• 2017. 1. 4.

    by. 무라언니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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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콕|파타야]살릴호텔수쿰윗소이8, 바부나비치프런트리빙, 앰배서더호텔 후기

    태국 자유여행 일정을 짜는 것 만큼이나 힘들었던 숙소 선택!
    마냥 저렴한 곳으로 가야할지, 이름있는 비싼 곳으로 가야할지
    정말 이 호텔의 이 가격이 맞는건지
    진짜 힘들었어요


    호텔예약사이트에서 엄청나게 많은 후기들을 읽고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했던 단점들이 있었기 때문에
    100% 만족하지 못했던 호텔 이용 후기!

    방콕, 파타야 여행이 6박 7일이었기 때문에 총 3개의 호텔, 6박 했구요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솔직하게 포스팅 합니다^^ 



    제가 이용한 호텔예약사이트는 호텔스닷컴입니다
    사실 호텔예약사이트까지 일일이 비교해서 선택하기에는
    너무 힘들었어요 ㅋㅋㅋ

    아고다, 호텔스컴바인, 익스피디아 등 호텔예약사이트가 넘치지만
    그냥 저는 호텔스닷컴을 선택했구요

    이 시점에서
    혹시 서비스 좋고, 질 좋은 호텔예약사이트 알고 계시다면 추천해 주세요!!

    호텔스닷컴만 해도 


    '10박을 모으면 1박이 무료'

    같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하나 이용하면 계속 그것만 이용하는 게 유리하잖아요

    호텔예약사이트에 대해 많은 정보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저에게 추천 부탁합니다!!!!





    01. 방콕 살릴호텔 수쿰윗 소이8

    방콕에 도착해서 처음 3박을 지낸 


    살릴호텔 수쿰윗소이8


    BTS 나나역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오면 발견할 수 있는 호텔입니다
    골목을 계속 쭉쭉 계속 안쪽으로 들어가서

    "어디야 도대체"
    이 소리를 몇 번 해야 하구요
    발견하면 저층 건물의 아담한 사이즈라 약간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우선 호텔스닷컴에서의 후기를 보면 조식이 맛있다고 했어요
    그리고 직원의 친절함,
    아늑함,
    조용함

    사실 나나역 쪽으로 나가면 상당히 시끄럽습니다
    밤새 먹을거리도 많고, 

    마사지샵들이 많이 몰려 있어서 사람들 소리도 크게 들릴 것 같구요
    시장 안에 호텔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에 비해 살릴호텔은 골목 안쪽에 있어서 

    자는 내내 상당히 조용했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은 카페의 한 쪽인데요
    아침에는 호텔 투숙객들을 위해 조식을 주는데,
    이 시간에 투숙객이 아니어도 돈을 내면 누구나 조식뷔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조식뷔페의 종류는 많지 않습니다
    과일, 빵, 요거트, 계란 등등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수준이구요
    적은 종류이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그리고 살릴호텔에서는 모든 투숙객들에게 음료1잔 무료 쿠폰을 주는데요
    이 부분이 좀 실망스러웠어요


    쿠폰에는 무료음료라고 되어 있는데 그게 모든 음료가 아니라
    오렌지 주스에 한정해 놨더라구요


    그러면 오렌지 주스라고 명시를 해 놨어야 할 것 같은데.......

    방은 아담한 편입니다
    호텔스닷컴의 사진으로 볼 때에는 밝고, 아기자기한 호텔인 줄 알았는데

    물론 방이 온통 녹색이긴 했으나
    생각보다 크기가 작고, 가구가 낡아서 산뜻한 느낌은 안 들었습니다
    그래서 방콕에서 머문 첫 호텔, 살릴호텔은 마음에 썩 들고 그러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살릴호텔은!


    호텔스닷컴에서 예약만 하고 결제는 안 되어 있는 호텔이에요
    그래서 체크인하실 때 미리 숙박요금을 현장에서 모두 내야 합니다
    체크아웃할 때 숙박비를 내는 게 아니더라구요

    이 부분은 미리 결제가 되는 호텔도 있고, 안 되는 호텔도 있으니
    호텔마다 다르답니다!!

    살릴호텔 수쿰윗 소이8 호텔에 대한 느낌을 요약하자면,

    장점은
    조용함, 편의점

    이거 하나

    물론 조식이 맛있다는 게 장점일 수도 있지만 조식뷔페가 맛있는 곳은 워낙 많으니까
    가장 부각될 만한 장점은 저거인 것 같네요

    직원들이 친절하다는 얘기가 많은데
    친절함은 보통이었습니다

    그리고 호텔 바로 옆에 편의점이 있어요
    물론 이용할 일은 없었지만 

    급하게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 편의점이 가까이에 있다는 것은
    분명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단점은
    역과의 접근성, 낡음, 방의 크기

    역과의 접근성은 역과 가까워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멀었어야 했는데 너무 먼 곳으로 잡았다는 거구요

    화장실이 특히 낡았고,
    방이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물론 여기에서 숙소를 구하실 때 잘 잘 수 있는 방을 원하신다면 이곳이 딱!
    3일 동안 숙박을 하니까 이제 먼 길도 내 동네같고 익숙해졌지만
    다음에 또 여행을 한다면 저는 다른 곳에서 묵고 싶어요 ㅋㅋㅋ






    02.파타야 바부나비치프런트리빙호텔

    방콕에서 파타야로 넘어온 후 2박을 했던 호텔입니다
    파타야 호텔을 선정할 때 상대방의 요구는 단 하나!


    "베란다 창으로 바다가 보일 것"


    그렇다면 파타야 바다 라인을 따라 호텔을 잡아야 하는데
    가격 편차도 워낙 심하고 평이 좋은 호텔을 선정하는 게 진짜 힘들더라구요

    사실 바다가 보이지 않으면 

    똑같은 가격에 더 좋은 방을 구할수도 있었지만
    이왕 온 파타야니까
    허허허허허


    바다에 들어갈 생각도 안 하면서
    바다만 바라보다 돌아갈 것 같은 우리........



    일단 바부나비치프런트리빙 호텔은 살릴호텔보다는 규모가 컸습니다
    층수만 대략 7-8층?

    그리고 바부나비치프런트리빙호텔도 현장에서 결제를 하는 방식입니다
    이미 결제가 되어 있었던 호텔은 앰배서더호텔밖에 없었어요

    바부나비치프런트리빙호텔은 들어가는 문 앞에 카페가 있습니다
    일명 노천카페??
    그 곳이 아침 조식뷔페 먹는 자리고, 

    평소에는 카페로 이용되는 곳입니다

    그 곳을 지나 문을 열면 로비가 나오는데
    위에 보시는 것처럼 소파도 있고 나름 잘 꾸며놨습니다

    저희 방을 배정받자마자 커텐을 열어보는 우리
    파타야 바다가 넓게 펼쳐져 있고
    바로 앞이 백사장이라서 바다 구경하기에는 좋아요
    낭만적이에요!!

    바부나비치프런트리빙호텔은 살릴호텔에 비해 방이 큰 편입니다
    똑같은 급의 방을 예약해도 방 크기가 차이가 나서 ㅋㅋㅋ

    문에서 들어오면 왼쪽에 옷장이 있어요

    그리고 더 들어오면 침대가 있습니다
    침대가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둘이 같이 잔다고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침대 옆에는 잡지도 구비되어 있구요

    더 중요한 건!
    앞에 바다가 펼쳐져 있고 백사장인데도
    잘 때 시끄럽지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최대 번화가인 워킹스트리트에서 한참이나 떨어져 있기 때문에..


    노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워킹스트리트에서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으셔야 합니다!

    일단 호텔의 쾌적함이나 구비되어 있는 가구들 등은
    살릴호텔보다 훨씬 좋습니다

    3박4일 동안은 약간 숙소가 마음에 안 들었었거든요
    바부나비치프런트리빙호텔은 방 크기도 크고 훨씬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베란다에 있는 의자에서는
    다음날 밤에 불꽃을 감상하는 용도로 쓰였습니다

    저희가 간 날이 딱 파타야 세계불꽃축제 하는 기간이었거든요
    그래서 방콕에서 파타야 왔다가, 

    파타야에서 다시 방콕갔다가
    이렇게 여행일정을 복잡하게 했지만
    다른 나라의 축제를 같이 즐겼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어요


    바다가 보여서 너무 좋은데....
    좋긴한데.......

    워킹스트리트와 너무 떨어져 있어서 걸어갈 수 없는 거리
    이거 하나 단점이었습니다!


    파타야 워킹스트리트


    진짜 유명하죠
    광란과 환락의.......
    거기가서 랍스터도 먹고 밤새 즐겨 놀려고 했지만

    워낙 그런 분위기를 좋아하지도 않을 뿐더러
    그냥 편안한 밤을 즐기는 걸로
    ㅋㅋㅋㅋ

    사실 바부나비치프런트리빙호텔의 단점은 

    워킹스트리트가 멀다는 거 하나?

    저희는 알카자쇼 보는 게 여행 스케줄에 있었는데
    이 호텔에서 알카자쇼장이 정말 가깝거든요

    걸어서 10분 거리?
    그래서 오히려 쇼 보는 건 훨씬 편했어요
    워킹스트리트 쪽에 있었다면 무조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와야 했을텐데
    번거롭고 귀찮아서 아마 힘들었을 겁니다

    장점
    오션뷰, 알카자쇼장 접근성, 방의크기

    단점
    워킹스트리트와의 접근성, 세탁서비스가 되지 않음

    조식뷔페는 살릴호텔보다 종류가 훨씬 많아서 사실 다 먹어보지 못했구요
    일단은 규모가 살릴호텔보다 크기 때문에 직원들도 많고
    여러모로 쾌적하게 잘 놀다간 호텔이었어요

    그리고 하나!
    워킹스트리트와 멀다는 게 단점이 되지 않았던 이유는

    바부나비치프런트리빙호텔과 워킹스트리트 중간 지점에 힐튼호텔이 있습니다

    힐튼호텔에 들어가면
    쇼핑부터 먹거리 등 즐길 수 있는 센터가 어마어마합니다


    스타벅스가 있으니 왠만한 놀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는 있다고 봐야겠죠

    그래서 저희는 한낮에 더우면 힐튼호텔 바에 가서 커피도 마시고, 술도 마시고
    저녁에는 길거리 음식들 먹으면서 너무너무 잘 즐겼어요

    그러니까 원래 잘 못 노시는 분들께서는 굳이 워킹스트리트 안 가셔도 됩니다

    그래서 바부나비치프런트리빙호텔에 대한 총평은
    만.족







    03. 방콕 앰배서더호텔


    파타야에서 방콕으로 넘어온 후 마지막 밤을 보낼 곳
    앰배서더 호텔

    앰배서더 호텔은 한국 사람들이 워낙 많이 가서 유명하지 않나요


    저도 마지막 밤은 짧게 보내니까
    (다음 날 새벽 비행기라)
    신경 안 쓰려고 앰배서더호텔을 예약했는데요

    일단 후기를 다 읽어 보니까 

    메인윙과 타워윙 하나는 잘 골라야겠더라구요
    메인윙에 안 좋은 평들이 많아 타워윙으로 선택했고,
    체크인이 2시 부터인데 워낙 예약을 많이 하니까 

    그 이전에 체크인 하는 게 안 되더라구요

    앰배서더호텔은 호텔스닷컴에서 예약하면 결제까지 진행되는 곳으로
    따로 체크인하면서 결제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다른 호텔들에 비해 정말 호텔답습니다
    규모도 크고, 직원도 많고,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직원들이 한국말을 준비해 놓는다는 것

    앰배서더호텔에서는 저희가 다음 날 새벽에 공항에 가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싼 공항셔틀을 이용했습니다

    저는 공항셔틀이 로비 카운터에서 하는 줄 알았는데
    문 밖에 있는 택시 부르는 곳,
    그 곳에서 따로 예약하고 지불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앰배서더호텔에서 돈므앙공항까지 가는데
    1,300바트

    상당히 비싼 편이지만, 

    새벽에 공항까지 편하게 갈 수 있기 때문에 예약을 해서 이용했습니다

    타워윙의 기본 룸입니다
    전체적으로 가구가 오래돼 보이지만 깔끔하고 잘 정리정돈이 되어 있어요

    방에서 보면 문쪽 복도구요
    왼쪽 슬라이딩도어가 옷장이고, 오른쪽이 화장실입니다

    다른 호텔과 다르게 앰배서더호텔에서는 기본 룸에는 슬리퍼를 주지 않습니다
    저희가 타워윙 7층 가장 끝 방이었는데 

    옆에 직원들 방이 있어서 슬리퍼가 없다고 했더니

    원래 안 준다고 하더라구요
    직원분이 주셔서 잘 쓰긴 했는데 슬리퍼를 안 주는 곳은 처음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앰배서더호텔 후기를 보면 호불호가 정말 많이 갈리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이용한 곳은 방도 상당히 넓었고, 생각보다 조용했습니다

    무슨 새들을 많이 키워서 새소리가 너무 크게 난다, 시끄러웠다
    이런 후기들도 많았는데
    저희는 그런 거 하나도 없었구요

    일단 방이 상당히 넓은 편이어서 좋았어요
    타워윙이 메인윙보다 약간 비싼데 방 크기도 차이가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오래돼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음

    일단 넓으니까 답답하지도 않고,
    창문밖의 풍경이 좋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건물로 가려 있지도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전체적인 방의 모습이구요

    앰배서더호텔이 오래 되었다는 건 가구보다 1층에 내려가 보시면 잘 느껴집니다
    상당히 많은 가게들이 빠져 나가고 비어있기 때문이에요

    호텔 1층에 보면 보석, 옷가게 등등 쇼핑할 수 있도록 해 놓잖아요
    앰배서더호텔 1층도 상당히 많은 가게들이 입점해 있었던 것 같은데

    어느새 다 빈 가게들 뿐이고
    저희가 지나가면 그나마 남아있는 가게의 주인이 호객행위를 하더라구요


    일단 앰배서더호텔에서 걱정했던 소음 문제는 없었습니다

    혹시 호텔을 잘못 선택한 게 아닐까 걱정 많이 했었거든요

    장점
    방의크기, 공항셔틀서비스, 근교야식발달

    단점
    슬리퍼미제공, 낡은가구

    방콕, 파타야에서 보냈던 호텔들이 순서대로 업그레이드 되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가장 많이 느낀 게 있다면,


    태국여행이다 보니 물가가 싸서 그런가 

    호텔에 신경을 많이 안 썼던 것 같아요
    워낙 싸게 다녀오는 여행 후기들도 많이 보고,
    여행 다닐 때는 그렇게 다니는 게 맞는 것 같고

    그런데 좋은 호텔, 좋은 숙소에서 묵을수록 

    여행의 질이나 만족도가 더 높아질 것 같아서

    다음 번 여행에서는 좀 더 많이 찾아보고 

    좋은 호텔로 예약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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