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런던베이글뮤지엄 웨이팅, 진짜 맛있을까?
#런던베이글뮤지엄 붐이 일어난지 3~4년?
처음엔 "분위기 좋은 베이글 집이 생겼다" 해서 가보려고 했지만
도저히 악명높은 웨이팅을 뚫을 수가 없어서 포기하고 있을 무렵
절대 지점을 낼 것 같지 않았던 런베뉴에서
잠실, 도산, 수원 등 여기저기 지점들이 생긴 것을 보고
드디어 몇 년 만에 도전해 봤다 ㅋㅋㅋㅋ
여전히 안국에 있는 런베뉴는 워낙 관광객들이 많아 웨이팅이 살벌하지만
#잠실런베뉴 는 평일 오후에 가니 웨이팅도 없고 뭐지 개꿀
물론 내부에서 취식하는 건 15팀 정도 웨이팅을 해야 하지만
포장하는 건 아예 기다리지도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음
드디어 오다니
잠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애비뉴엘에 있고, 1층에 있어서 찾기는 쉽다
각종 제품들도 파는 것 같았음
근데 여기는 인기가 있을 만하다
그냥 분위기 자체가 외국느낌 냥냥
여행온 듯한 느낌 뿜뿜임
하지만 포장하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건 내부 테이블이 그냥 길쭉한 테이블이었음
여러 사람들과 함께 배식받는 느낌으로다가
극I 형인 우리 두사람은 절대 그런데서 못 먹지 ㅋㅋㅋ
이제 빵을 골라보자
마음먹고 왔기 때문에 그냥 보이는 대로 담을 예정
잠봉뵈르랑 브릭레인 등등 샌드위치베이글류가 유명하다고 해서
일단 그것들은 담을 예정이고, 나머지는 리뷰도 안 찾아봐서 그냥 예뻐 보이는 걸로 담음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베이글들
보기에 너무 예뻐서 안 담을 수가 없음
아 당근라페 #베이글샌드위치 도 유명하다고 했는데
우리 둘이 그렇게 많이는 못 먹을 것 같아서
샌드위치류보다 일반 베이글류를 더 많이 담기로 했다
일반 베이글은 냉동실에 얼려놨다가 언제든지 먹을 수 있으니까!
보자마자 담습니다
베이컨 포테이토 샌드위치가 베스트였구나....
저걸 담았어야 했네...
사진으로 보니 아쉬운 게 많이 보이네요ㅠㅠ
저거 부추 크림치즈 유명하잖아요?
무조건 담습니다
근데 베이글에 5만원 쓰는 거 말이 되냐고
좀 비싼 감이 없잖아있..... ㅋㅋㅋㅋ
아 물가도 많이 올랐는데 런베뉴가 좀 비싼 것 같기도 하고요
일단 호텔로 가져갑니다
런베뉴 오려고 소피텔 예약한 우리 ㅋㅋㅋ 이왕에 호캉스 하지모
샌드위치류가 맛있다고는 하는데 종류마다 베이글의 밀도라 그래야 되나?
베이글 맛이 다르다 쫀쫀함도 달라!
잠봉뵈르가 맛있을 줄 알았는데 제일 별로였음
일단 베이글의 쫜득함이나 밀도가 좀 낮은 편이고 푸석한 느낌?
브릭레인샌드위치는 좀 나은데 꿀? 그거 같이 찍어 먹는 게 맛있고
런베뉴는 모든 샌드위치에 들어가 있는 크림치즈들이 그득그득 그득차있음!
재료를 아끼지 않아서 맛을 떠나 인기가 있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근데 베이글맛을 느끼려면 기본 베이글을 먹어야 함
왜 여기가 인기있는지 바로 느껴짐
베이글 빵을 먹으면 빵이 무겁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밀도가 높고
이거 하나 먹으면 배부를 정도로 꽉 찬 느낌!!
사실 먹는 도중에는 이게 왜이렇게 인기있지?
베이글을 좋아하지 않는 우리라서 또 사먹어야 하나? 이생각이 들었는데
와.... 다음에 일반 가게 베이글을 먹어볼 일이 있어서 먹는데
맛 차이가 확... 밀도 차이가 확.... 풍미 차이가 확.... 식감 차이가 확.....
맛있는 게 맞구나 싶더라
베이글 사려고 굳이 갈 필요는 없는데
베이글이 필요하면 사놔도 좋을 것 같은 느낌.... 런베뉴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