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팀은 블로거들을 버리지 않았다
2016년,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했다
남들이 한 번 쯤은 한다는 블로그니까
나도 일상을 기록해 볼까 하면서 시작했던 게 벌써 8년째 이어지고 있다
나의 취미이자 애증이 되어버린 #티스토리
지금까지 꾸준히 했더니 누적 방문자는 500만명이 넘었고,
5월 31일에는 하루 방문자만 4만명일 정도로
티스토리가 나의 전부였던 때가 있었지,,
티스토리를 처음 시작할 때에 네이버를 할까, 티스토리를 할까 고민했고
네이버는 광고글로 도배가 되는 찰나여서 좀 더 깨끗하게 내것을 기록할 수 있는 티스토리를 선택한 것뿐이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처음에는 일상부터 그냥 나를 기록하려고 했지만
가장 중요한 축이었던 요리 레시피들을 꾸준히 올리다 보니 어쩌다가 요리 블로거가 됐고,
지금도 700개가 넘는 글 중에서 레시피 글이 제일 많다, 역시 인기도 제일 많고.
하지만 블로그를 진행하면서 네이버와 자꾸 비교되는 건 뭘까
네이버 블로그는 블로그 정화를 위해, 블로거들을 키우기 위해 이런저런 노력을 많이 하는 게 보이는데
티스토리는 모바일 어플 개선도 최근에서야 조금씩 되고 있고,
블로거들을 위한 이벤트나 육성(?)에 대한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아
아, 이럴거면 네이버를 할걸
이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그래도 내 8년의 세월이 녹아 있는데
티스토리를 버리지 않고 지조를 지켰더니 드디어 티스토리 팀에서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렇다,
티스토리팀은 블로거들을 버리지 않았다
나는 8년 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오블완챌린지 같은 챌린지를 처음 봤다
네이버에서는 주기적으로 챌린지를 하고,
클립 크리에이터도 키우는 마당에 티스토리에서 드디어 글쓰는 작업에 대한 동기부여를 준 셈이다
2022년 10월 카카오센터 화재시
티스토리가 완전히 버림받은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 보다
떠났던 티스토리 블로거들에게
다시 돌아오라고 말해도 되겠지?
티스토리가 움직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