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채전 레시피
안녕하세요
무라언니입니다
다들 감자 좋아하시나요
저는 삶은 감자보다는
감자전으로 먹는 걸 더 좋아하는데
보통은 완전 갈아서 감자전을 부치기도 하지만
오늘처럼 채썰어서 감자전을 부쳐 먹는 것도 별미랍니다
확실히 채썰어서 부치는 게 편하구요
재료도 내맘대로 여러 가지 넣을 수 있어서
매번 다른 요리처럼 만들 수 있더라구요
오늘은 감자, 양파, 청양고추만 넣었는데
베이컨이나 소세지 등이 있다면
같이 넣어주는 것도 맛있구요
어른들이 드실 거라면
청양고추는 꼭 넣으시길 권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부침가루 없이
감자전 만드는 법 시작할게요~>_< !!
감자채전 재료준비(2장 분량)
작은 감자 4개
큰 양파 1/4개
청양고추 2개
맛소금 1 티스푼
후추 톡톡
* 감자알이 작아서 4개 사용
* 감자에 비해 양파는 엄청 커서 1/4개만 사용
1
감자는 최대한 얇게 채썰어주기
감자를 인터넷으로 구매하다 보니
감자크기를 가늠하지 못했네요
사진상으로는 중간크기로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중간 크기도 안 되는
작은 감자였답니다
때문에 중간 크기의 감자라면
3개 정도만 쓰셔도 될 거예요
부침가루 없이 감자채전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감자를 엄청 얇게 채썰어주는 거예요
얇게 썰어야 센 불에서 구워도 타지 않고
밀가루가 없을 때 감자들끼리 분리되지 않아요
감자를 두껍게 썰게 되면 감자들끼리 잘 붙지 않기 때문에
뒤집을때 난리날 수도 있답니다
보통 감자요리를 할 때에는
감자의 전분기를 빼주기 위해서 찬물에 바로 담가줬는데
오늘 만든느 감자채전은 감자 전분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절대 찬물에 담그지 말고 바로 볼에 넣어 주세요
2
양파와 청양고추 얇게 썰기
양파도 감자처럼 최대한
채썰어 주었는데요
부침가루 없이 감자전 만들 때
양파는 비추입니다
양파는 끈기가 없어서 감자와 잘 엉켜붙지 않으므로
뒤집을 때 부침개가 분리될 가능성이 높아요
양파를 좋아해서 넣은 거지
감자전을 만들 때에는 그냥 감자채만 넣고 부치던가
아니면 베이컨 추천할게요
베이컨이 들어가면 짭짤한 맛 때문에 더 맛있게 느껴지고
고기처럼 느껴지는 식감이 감자전 맛을 높여주거든요
그리고 감자전에서 완전 강추하는 재료는
청양고추입니다
매운 걸 못 먹는 분들이라도
청양고추가 살짝 들어가줘야
감자전의 밋밋한 맛이 살아나거든요
청양고추 역시 최대한 얇게 썰어줬고
가위로 바로 써는 건 비추입니다
고추의 씨를 최대한 빼고 넣어주는 게 좋아요
3
볼에 감자 외 모든 재료 섞어주기
재료 손질이 끝나면
바로 볼에 모든 재료를 넣고 섞어 줍니다
감자와 재료들을 넣고 잠시만 두면
전분기 때문에 밑에 물이 조금 생길 거예요
그 전분기 때문에 오늘
부침가루 없이 부침개를 만들 수 있는 거랍니다
양파와 청양고추도 넣고
잘 섞어 주세요
4
후추와 맛소금으로 간맞추기
이제 감자전 간을 맞춰야 하는데요
감자전 찍어먹을 간장소스를 따로 만들면
굳이 짠맛을 가미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으나
아무리 소스에 찍어 먹어도 어느정도 간은 되어 있어야
음식이 맛있답니다
후추 톡톡
감자전에 후추향을 더하면
풍미가 더 좋아요
맛소금 1 티스푼 넣었더니
짜지않고 딱 적당한 정도로 맞춰집니다
소금은 만드는 양에 따라 달라지고
특히 베이컨을 추가하신 분들이라면
베이컨에 짠맛이 있기 때문에
그걸 감안하고 소금을 넣으셔야 해요
무조건 1티스푼을 다 넣어 버리면 안 됩니다
5
모든 재료를 살살 섞어주기
이제 모든 재료들을
부드럽게 섞어주세요
바로 부치는 것보단
물이 생길 때까지 잠깐 기다렸다가
부치는 게 나중에 뒤집기에 좋습니다
6
기름은 넉넉히, 센 불에서
부침개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건
기름이 넉넉해야 한다는 거예요
기름 많이 들어가는 거 싫어하는 분들은
전을 부칠 때에도 기름을 쪼금만 넣을 수 있는데요
그럼 부침개가 맛있게 안 부쳐집니다
전집에서 부침개 부치는 거 보셨죠?
기름은 넉넉하게 둘러주세요
감자채전의 포인트는
얇게 펴주는 거예요
얇게 펴서 바삭한 면을 살리고
감자들이 잘 붙을 수 있도록 하는 건데요
이미 감자채전이 분리될 것 같다 싶으면
어쩔 수 없이 전분가루를 물에 타서
구멍 사이사이에 좀 넣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7
아랫면이 충분히 익은 뒤에 한 번 뒤집기
감자채전을 잘 부숴지기 때문에
아랫면이 충분히 익은 뒤에 뒤집어야 합니다
어중간하게 익었는데 타는 거 싫어! 이러면서
빨리 뒤집어 버리면 전 다 분리되고 난리나요
만약 뒤집다가 실패할 것 같으면
뒤집지 말고 위에 뚜껑을 덮은 채로 익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바로 접시에 내놓는 방법도 있어요
윗면은 잘 익어도 허옇겠지만
아랫면이 잘 익었으니 뒤집어서 접시에 놓으면
먹음직스럽게 보이겠죠?!
두 번째 판 굽겠습니다
역시 센 불에서 구워주고
아랫면이 충분히 익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8
감자부침개 완성
두 장이 나오면
감자채전 완성!
감자를 얇게 썰어서 안 익은 곳 없이
모두 잘 익었구요
청양고추가 같이 씹히니까
입가심도 되면서 매운맛 때문에
계속 당기는 감자채전이 완성되었습니다
사실 간장소스가 필요없긴 한데
그래도 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간장, 식초, 고춧가루 섞어서 간장소스 만드시면 됩니다
그럼 오늘의 요리도 끝
모두 즐거운 주말 되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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