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차리라고 극찬받은 닭매운탕 황금레시피 완벽한 소주안주 닭볶음탕말고 닭매운탕

#안주만들기

 

 

안녕하세요

무라언니입니다

 

요즘 비 많이 내리죠

비가 추적추적 계속 옵니다

 

비가 오면서 날씨도 엄청 쌀쌀해지고

찬바람이 불면서 계속 소주 생각이 납니다;;;;

 

사람 사는 게 다

그런 거지

 

일 끝나고 와서

얼큰한 국물에 소주 한 잔 하는거?

 

 

 

 

 

 

 

 

그래서 준비했어요

 

한 주의 마무리날

추적추적 비가 내리길래

 

아 술생각이 간절하겠구나 해서

#닭매운탕 을 끓여봤는데

 

혹시 닭으로 닭볶음탕만 하셨다면

지금부터 메뉴를 닭매운탕으로 바꿔 보세요

 

이거 진짜 기가 막힙니다

 

쑥갓을 올리니 매운탕 같기도 하면서

김치를 넣으니 감자탕 같기도 한 게

너무 맛있어서

먹을 때 사진 한 장 못 남길 정도였으니까요

 

술안주로 최고인 닭매운탕 레시피

지금부터 시작할게요

 

 

 

 

 

 

닭매운탕 재료준비

 

 

 

닭한마리

감자 2개

쑥갓 100g

청양고추 1개

깻잎 약 10장

잘 익은 김치 3~4장

육수팩 1개

 

---

 

- 닭한마리 밑간하기 -

 

맛술 3스푼

소금 1/2스푼

후추 톡톡 듬뿍

 

* 맛술 대신 소주도 가능

 

---

 

- 쑥갓 세척하기 -

 

식초 1스푼

 

---

 

- 닭매운탕 양념장 -

 

고춧가루 2스푼

설탕 1스푼

고추장 2스푼

간장 3스푼

올리고당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맛술 2스푼

액젓 2스푼

 

맛소금 1/4스푼(추가)

 

 

 

 

 

 

1

닭한마리에 소금 1/2스푼,

맛술 3스푼, 후추를 뿌려서 30분 간 밑간합니다

 

 

 

 

 

 

닭은 포장을 뜯은 후 물에 씻지 않고

바로 볼에 담아

 

소금 1/2스푼과 맛술 3스푼

그리고 후추를 뿌려서 재워줍니다

 

 

 

 

 

맛술 대신 소주가 있으면

소주로 재워도 됩니다

 

 

 

 

2

감자 2개를 손질한 뒤

반으로 잘라 끝부분을 둥글게 깎아 주세요

 

 

 

 

 

 

감자 양은 넣고 싶은 만큼 넣으면 되는데

너무 많이 넣으면 육수가 감당을 못하니까

큰 감자 2개만 넣었습니다

 

 

 

 

 

만약 감자알이 작은 걸 사용하시면

껍질을 깎은 뒤 그대로 넣으시면 되구요

 

감자가 너무 크다 싶으면

반으로 자른 뒤 끝부분만 둥글둥글하게 깎아 주세요

 

 

감자 끝부분이 둥그스름해야

닭매운탕을 끓이면서 감자 부스러기 때문에

국물이 탁해지지 않는답니다

 

 

 

 

 

3

쑥갓 100g 을 물에 담그고

식초 1스푼을 넣어 10분 이상 담가둡니다

 

 

 

 

 

쑥갓을 흐르는 물에 잘 씻어도 되지만

잎 부분까지 깨끗하게 씻고 싶다면

물에 식초를 1스푼 넣고

쑥갓을 담가 주세요

 

 

 

 

 

 

그리고 대략 10분 정도 지난 뒤에

흐르는 물에 쑥갓을 잘 씻어 줍니다

 

 

 

 

 

 

쑥갓의 줄기 부분은 억세기 때문에

줄기 앞부분까지 칼로 큼직하게 썰어 주세요

 

쑥갓이 국물에 들어가는 순간

매운탕의 향기를 확 느낄 수 있답니다

 

 

 

 

 

 

4

깻잎 약 10장 정도를 잘 씻은 뒤

큼지막하게 썰어 주세요

 

 

 

 

 

5

청양고추 1개를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

 

저희가 맵찔이라 청양고추를 잘 쓰진 않지만

청양고추가 1개 들어갔을 때

맛이 확 변하는 요리들이 있어요

 

그 중의 하나가 닭매운탕인데

이 국물에 청양고추 1개가 딱 들어가는 순간

살짝 올라오는 매운맛과 매운탕의 국물이 잘 어우러져서

진짜 소주를 계속 부르는 국물이 됩니다

 

혹시 맵찔이더라도

청양고추 1개 정도는 준비해 주세요

 

 

 

 

 

 

6

잘 익은 김치의 잎 3~4장을

흐르는 물에 잘 씻어서 준비해 주세요

 

 

 

 

 

 

 

김치가 들어가면 닭고기와 함께 씹는 맛이 생기고

국물도 훨씬 더 맛있어집니다

 

대신 김치의 양념을 그대로 넣으면

국물 맛이 변하게 되니까

흐르는 물에 양념을 씻어낸 뒤에 사용할게요

 

김치의 물기는 최대한 없애고

나중에 국물에 넣어줄 거예요

 

 

 

 

 

 

7

양념장 만들기

 

---

 

 

닭매운탕의 양념장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설탕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맛술 2스푼

액젓 2스푼

간장 3스푼

고춧가루 2스푼

올리고당 1스푼

고추장 2스푼

 

 

 

 

 

 

저는 닭매운탕 마지막에

맛소금 1/4스푼을 추가했는데

 

소금은 맨 마지막에 간이 좀 싱거우면

그때 입맛에 맞게 추가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지금 양념장 기준은

보통맛의 고춧가루와 고추장을 기반으로 한 거라서

집에 있는 양념장이 매우면

맵기를 조절해 주셔야 해요

 

 

 

 

 

 

8

끓는 물에 밑간한 닭을 넣어서

초벌삶기를 합니다

 

 

 

 

 

 

닭은 흐르는 물에 씻는 대신

끓는 물에 살짝 데쳐주면

잡내도 날아가고

닭을 좀 더 안전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냄비에 물을 끓이고

닭을 데쳐주는데요

 

닭의 속살까지 완전히 삶는 게 아니라

겉면만 익으면 닭을 꺼내줍니다

 

그리고 닭의 지방이나 지저분한 부분들이 다 떨어지도록

흐르는 물에서 몇 번 헹궈줍니다

 

 

 

 

 

 

깨끗하게 삶아진 닭은 잠시 두고

육수를 낸 뒤에

본격적으로 닭매운탕을 끓여볼게요

 

 

 

 

 

 

9

육수를 찬물에 넣고 끓기 시작하면

10분이 지난 후 육수팩을 뺍니다

 

 

 

 

 

 

육수팩을 끓일 때에는

찬물에 처음부터 같이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센 불에서 끓이다가 물이 끓기 시작하면

10분 더 끓인 뒤 육수팩을 건져 주세요

 

 

 

 

 

 

10

육수에 잘 씻은 김치를 넣고

20분 동안 끓여줍니다

 

 

 

 

 

 

혹시 아삭한 김치 좋아하세요?

 

보통 찌개나 매운탕에 김치를 넣을 때에는

김치가 잘 익은 걸 좋아하기 때문에

닭 대신 김치를 먼저 넣고 20분간 끓여 줍니다

 

 

김치가 익으려면 닭보다는 오래 걸리기 때문에

김치를 먼저 넣고 끓여주는 건데요

 

김치의 식감이 살아있는 게 좋다면

닭과 김치를 같이 넣어서 끓이기 시작해도 됩니다

 

 

 

 

 

 

11

데친 닭을 넣고 양념장과 함께 부어

10분 간 끓여 주세요

 

 

 

 

 

 

한 번 데친 닭을

웍에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동시에 만들어 놓은 양념장도 다 넣어서

센 불에서 끓여 주세요

 

 

 

 

 

 

지금은 닭이 다 익기만 하면 되므로

닭을 넣고 10분 간 끓입니다

 

 

 

 

 

 

12

감자를 넣고 15분 간

팔팔 끓여줍니다

 

 

 

 

 

 

김치와 닭을 익히는 데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처음부터 감자를 넣고 같이 끓이면

나중에 감자가 너무 익어서 맛이 없어집니다

 

물론 완전 잘 익은 감자도 맛있긴 하지만

감자는 적당히 익어서 단단함을 유지해야 더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닭을 삶은 뒤 10분이 지나면

감자를 넣고 15분 간 삶아줍니다

 

 

 

 

 

 

13

맛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청양고추, 쑥갓, 깻잎을 넣고 한 번 팔팔 끓여주세요

 

 

 

 

 

 

맛소금은 양념장에 넣지 않았고

마지막에 간을 맞추는 용도로 쓰면 됩니다

 

감자까지 다 끓인 후에 맛을 보고

약간 싱겁다 싶으면 맛소금을 소량 추가해 주세요

 

대신 처음부터 많이 넣지 말고

조금씩 넣어서 간을 맞춰 줍니다

 

 

 

 

 

 

그리고 청양고추 1개와

쑥갓, 깻잎을 넣고 팔팔 끓이면 끝

 

마지막에 넣는 야채들은 금방 익는 채소니까

오래 안 끓이셔도 됩니다

 

 

 

 

 

 

14

닭매운탕 완성

 

---

 

 

닭매운탕은 기본적으로 국물이기 때문에

끝까지 맛있게 드시려면 

버너를 놓고 약한 불에 끓이면서 드시면 더 맛있어요

 

여기에 닭부터 다 건져 드시고

삶은 칼국수나 라면사리 추가하면 엄지척

 

대신 라면사리는 국물을 엄청나게 흡수하기 때문에

그냥 넣으면 라면볶이가 될 수도 있어요

 

라면도 한 번 삶은 다음에

넣어서 끓여 먹으면 좋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