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라언니입니다
꽃도 피고 날씨도 너무 좋은데
여기저기 놀러 가고 싶은 날씨~>_<
근데 코로나는 끝날 듯 말 듯
진짜 질질 끌고 끝날 기미가 안 보이네요
식당 가는 것도 애매하고
하지만 봄인데 쥬륵쥬륵
바다 보며 먹고 싶은 게 있으면
그냥 집에서 해 먹어야지요 뭐 ㅠㅠ
#바지락칼국수
그래서 바로 핸드폰을 듭니다 ㅋㅋ
새벽배송 시킬 거거등여 ㅋㅋㅋ
신선한 바지락이 어디있나
새벽배송 덕분에
장 보기 편해진 건 진짜 사실,
둘이서 한 번에 끝낼 거라
양은 500g 정도만 시켰고
살이 분리되지 않은
신선한 냉장제품으로 배달시켰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바지락칼국수 레시피
시작할게요~>_<
완전 강추!!!!
바지락칼국수 재료준비(2인분)
바지락 500g(냉장)
칼국수면 2~3인용
육수용팩 2개
당근 1/3개
양파 1/2개
감자 2개(중간크기)
대파
- 바지락 해감용 -
소금 1스푼
식초 1스푼
- 바지락칼국수 간맞추기용 -
국간장 1스푼
멸치액젓 2스푼
다진마늘 1/2스푼
후추
*감자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해서 2개 넣음
1. 바지락 1시간 이상 해감하기
도착했어요
신선한 바지락이 도착했어요
한 눈에 봐도 깨끗하고
이미 해감이 잘 된 것 같은데
그래도 집에서
해감을 한 번 더 해줍니다
우선 바지락을 흐르는 물에서
깨끗하게 1차로 씻어 주세요
그리고 볼에 바지락을 담고
바지락이 다 잠길 만큼 물어 부어 주세요
그 위에 소금 1스푼, 식초 1스푼
넣고 잘 섞어 주시구요
쇠숟가락 1개 풍덩
그리고 검은색 비닐봉지로
볼을 잘 감싸 주세요
이 상태로 1시간 정도 놔둔 후에
잘 씻어주면 된답니다
하지만 봉지를 너무 꽉 묶으시면
안 된답니다
바지락이 숨 쉴 공간이 있어야 한다고 해서
끝부분은 느슨하게 묶어줬어요
해감할 때 이 상태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직은 날씨가 괜찮아서 실온에 했지만
날이 더 더워지면 해감할 때 냉장고에 넣어 주세요
2. 야채 손질하기
바지락칼국수에 들어가는 야채는
냉장고털이 하셔도 됩니다
보통 당근은 색깔 때문에 많이 넣고
여기에 애호박이나 버섯 등을 추가하셔도 돼요
야채가 여러 가지 들어가니까
야채 하나를 너무 많이 썰면 비율이 안 맞게 되구요
당근 1/3개를 얇은 크기로 썰었고
양파는 1/2개만 사용했어요
대파 역시 조금만 넣었구요
3. 감자는 썰어서 찬물에 담가놓기
마지막으로 감자를 손질해 주었는데요
바지락이 들어가니까
감자는 잘 안 넣긴 하는데
저희가 워낙 감자를 좋아한답니다
바지락도 넣고
감자도 넣으면 진짜 맛있거든요 ㅋㅋ
근데 없으면 패쓰
감자는 너무 얇게 채썰면
나중에 뭉개지니까
두께가 있도록 썰어주는 게 좋구요
감자전분 때문에 칼국수 국물이 탁해질 수 있으므로
찬물에 바로 감자를 넣어 전분기를 빼주세요
4. 해감한 바지락 깨끗하게 씻고 체에 받쳐두기
1시간 정도 지나면
검은 비닐봉지를 벗겨 줍니다
원래부터도 깨끗하게 왔기 때문에
해감할 게 별로 없긴 했지만
그래도 보면 조그만 불순물들이
떠있는 게 보이실 거예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바지락을 깨끗하게 씻어 주세요
그리고 체에 받쳐
바지락 물을 빼줍니다
5. 육수팩으로 육수내기
이제 본격적으로 칼국수를 끓여 볼게요
냄비든 웍이든 칼국수를 끓일 곳에
물을 가득 넣어 주는데
국물 양과 들어갈 재료 양을 보고
육수물은 넉넉하게 넣어 주는 게 좋답니다
육수팩을 사용할 때에는
먼저 끓지 않은 물에 육수팩을 처음부터 담그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10분,
그리고 10분이 지나면
바로 육수팩을 꺼내줍니다
그리고 육수팩을 건진 뒤에
올라온 거품들은 모두 깨끗하게 걷어 주세요
6. 육수에 바지락 넣고 2/3가 입 벌릴 정도로만 끓이고 바로 건지기
이제 육수에
바지락을 먼저 넣고 끓입니다
다른 야채들은 아직 안 넣을 거예요!!
바지락을 넣고 센 불에서 끓이다가
2/3 정도가 입을 벌리면
바지락을 모두 건져 주세요
바지락을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끓이게 되면
바지락살이 질겨 진다고 하니
잠깐 꺼내 놨다가 나중에 다시 넣을 거예요!
7. 야채 모두 넣고 끓이기
이제 이 육수에
야채들을 모두 넣고 끓여 주세요
저는 감자와 다른 야채들을
모두 동시에 넣었는데
감자익는 시간이 걱정된다면
감자 먼저 넣고 5분 정도 끓인 다음
다른 야채들을 넣어 주셔도 됩니다
이 상태로 끓이다가
야채가 거의 다 익었을 즈음에
칼국수를 재빨리 넣어줄 거예요
8. 칼국수면을 다 풀어서 찬물에 씻고 바로 넣기
칼국수면을 다 풀어서
찬물에 한 번 헹궈줘야 하는데
처음 포장된 이 상태로
바로 찬물을 맞으면 면 다 끊어지고 난리나구요
반드시 먼저 풀어준 상태에서
찬물로 밀가루를 털어내줘야 합니다
칼국수면은 씻고 시간이 지나면
불기 때문에 국물이 거의 다 됐을 때
바로 씻고 넣어 주셔야 해요
9. 국간장 1, 멸치액젓 2, 다진마늘 1/2, 후추
중간불에서 칼국수 면을 넣고 끓이는 동안
칼국수 간을 맞춥니다
국간장 1
멸치액젓 2
다진마늘 1/2
후추 톡톡
각자 만드는 양과
물의 양이 어떤지 모르기 때문에
이렇게 넣고 싱거우면
소금을 추가하시면 됩니다
저도 나중에 맛소금을 조금 추가했어요
칼국수면은 처음 넣었을 때부터
5분 정도만 팔팔 끓이면 다 익더라구요
너무 오래 끓이지 마시고
칼국수면 넣고 바로 간 맞추고
5분 지나면 불을 꺼주세요
간을 봤더니 싱거워서
맛소금 살짝 추가했어요
10. 바지락 담아서 재료 건져내면 칼국수 끝
그리고 마지막에 바지락을 다시
육수에 담아서 그릇에 담아주면 끝이에요
저는 웍이 작을 것 같아서
먼저 면을 건져준 다음
그 국물에 바지락을 넣고
다시 그릇에 올려줬는데요
만약 냄비가 크다면
면 있을 때 바지락 넣어서
다같이 건져 올리셔도 됩니다
11. 바지락칼국수 완성
그릇에 재료들을 다 담으면
바지락칼국수 완성
확실히 감자는 무거워서 그런지
아래에 다 깔려있어
감자가 들어갔는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근데 면 건져먹을 때
감자랑 같이 먹으면 완전 꿀맛이에요!
어쨌거나 나는 불살랐다 ㅋㅋㅋ
옆에서 흡입하는 무라남편 보면
맛있는 게 맞나 봐요!!!!!
만들어 놓고 나니까
육수는 육수팩으로 내고
들어가는 재료가 신선하기만 하면 되는 거라서
과정이 어렵지는 않더라구요
면 대신 수제비 넣으면
바지락 수제비 되는 거고
이렇게 만드는 국물은
요긴하게 여기저기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주말에 계속 비 온다는데
따뜻한 바지락칼국수 어떠신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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