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수제비
안녕하세요
무라언니입니다
날씨가 화창하다가
갑자기 비 오고 추워지는 건 뭐죠,,
만개했던 벚꽃이 갑자기 다 지고
기온은 뚝 떨어지고 그러니까
뭔가 따뜻한 음식이 먹고 싶더라구요
뭘 먹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무라남편이 옆에서 스을쩍
수제비가 먹고 싶다고,
왜때문에 맨날 먹고 싶은 게
잘 생각나는 건지
그래도 먹고 싶다면
먹는 거지요 뭐 흐흐
감자수제비 만들기
수제비 만들 때
바지락이나 해물 등이 들어가면
훨씬 시원하겠지만
이번에는 감자를 듬뿍 넣고
만들기로 했어요
워낙 감자를 좋아하기도 하고
바지락은 얼마 전에 먹어서
굳이 또 넣고 싶지 않았거든요,,
감자수제비 재료 준비하기
밀가루 3컵
물 1컵
식용유 1스푼
소금 1/2스푼
육수팩 2개
감자 2개
당근 1/3개
양파 1/2개
대파 약간
건새우 한 줌
국간장 1스푼
멸치액젓 2스푼
후추 톡톡
* 싱거우면 맛소금 추가
1. 밀가루 3 : 물 1 로 반죽해 주기 (ft. 식용유1, 소금 1/2)
그냥 일반 밀가루
사용했습니다
밀가루 3컵과 물 1컵으로
반죽을 하는데요
비율만 맞춰주면 되니까
컵 크기는 상관없지만
식구가 적으면 먹을 양을 생각해서
너무 큰 컵으로 해도 안 되겠죠
그리고 밀가루에 물을
조금씩 부어가면서 반죽을 합니다
저는 물을 한 번에 넣고
바로 반죽을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물을 조금씩 넣어서 하는 게
훨씬 편하긴 합니다
물을 한 번에 넣으면
손에 들러붙는 게 너무 많아서
처음에는 힘들어요;;
밀가루반죽에도 간이 좀 있어야 하니까
소금을 반스푼 넣어 줍니다
처음에는 1/3스푼 넣었다가
나중에 추가로 넣었기 때문에
대략 반 스푼 정도면 간이 맞아요
하지만 밀가루 양이 적으면
소금의 양도 적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반죽할 때
그나남 손에 덜 들러붙으라고
식용유 1스푼 넣고 같이 섞어 줍니다
이제 조물조물
반죽을 치대면서 하면 됩니다
처음에는 여기저기 들러붙고 난장판인데
계속 치대다 보면 반죽이 부드러워져요
너무 오래 안 하셔도 되고
밀가루 입자들이 안 보이고
잘 치대졌다 싶으면 반죽을 위생봉투에 넣습니다
작은 머그컵으로 계량을 하니까
이 정도 양의 반죽이 나왔습니다
대략 3인분이에요
2. 냉장고에 1시간 보관해 주기
위생봉투에 넣은 반죽은
냉장고에 넣어 1시간 정도 보관해 주세요
나중에 반죽 뜯을 때
꺼내서 사용하면 됩니다
3. 각종 야채 손질하기
이제 각종 야채들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주시면 됩니다
먼저 당근은 1/3개만
두껍게 채썰었는데요
모양은 상관없고
당근은 이것보다 적게 들어가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몇 개만 들어가도 색이 나니까요
저는 저만큼 넣었더니
당근이 너무 들어가서 색이 과했어요..
대파는 조금만,
양파는 1/2개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줍니다
4. 감자는 잘라서 찬물에 담가놓기
오늘 수제비에서 메인 재료라 할 수 있는
감자는 껍질을 깨끗하게 벗겨 줍니다
중간크기로 2개 사용했어요
그리고 채를 썰까 깍둑썰까 고민했지만
그냥 크게크게 먹으려고 큼직하게 썰었어요
감자를 다 썰면 바로 사용하지 않고
감자의 전분기를 빼기 위해
찬물에 담가둡니다
물론 바로 사용하면
국물이 걸쭉해지는데
걸쭉한 국물을 좋아하면 바로 감자를 넣으시구요
깔끔한 국물을 원하시면
찬물에 넣어 감자의 전분기를 빼 주세요
5. 육수 만들기
감자수제비에서 가장 중요한 육수는
재료들이 각각 있는 경우
직접 만들어도 되구요
아예 육수팩을 사시면
음식 만들 때 아주 편하답니다
요새 육수팩이 다양하게 나오는데
잔치국수나 칼국수 등도
이 팩만 사용하면 국물이 맛있게 우러나와요
육수팩을 사용할 때에는
끓지 않는 물에 육수팩을 담가두고
물을 끓이기 시작합니다
끓을 때까지 나눴다가
끓기 시작하면 이때부터 10분!
10분이 지나면
육수팩을 꺼내 주세요
육수가 끓으면서 나오는
거품은 모두 걷어 주세요
6. 감자 넣고 10분 끓이고 이후 야채 모두 넣기
이 육수에 이제
야채부터 끓여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물을 먼저 내고 반죽을 나중에 넣는다?
시간차가 있다면 감자를 굳이
먼저 안 넣어도 기다리는 시간에 익을 거구요
만약 바로바로 진행된다 싶으면
감자가 단단하니까 먼저 넣고 10분을 끓여 줍니다
그리고 나머지 야채들을 모두 넣고
센 불에서 10분 이상 끓여 줍니다
7. 건새우 한 줌, 국간장 1, 멸치액젓 2, 후추
그리고 간을 먼저 맞춘 다음
수제비를 뜯어서 넣어줄 거예요
건새우가 있으면
한 줌 넣어주는 게 감칠맛이 나고 맛있어요
혹시 건새우가 없다면 패쓰
있다면 넣어 주세요
건새우는 다져 버리면 입 안에 걸리니까
완전한 모양으로 넣는 게 나아요
국간장 1스푼
멸치액젓 2스푼
을 넣고 간을 맞춰 주시구요
야채나 반죽의 양에 따라
싱거울 수도 있는데
그럴 때는 맛소금을 조금 추가해서
간을 맞춰 주세요
국간장은 조금이라도 더 들어가면
국물색이 확 변하니까
조심해서 넣어 주시구요
8. 반죽 얇게 뜯어서 넣고 10분 끓이면 끝
간도 맞추고
야채가 다 익었으면
마지막으로 반죽을 뜯어 끓여 줍니다
반죽은 최대한 얇게 얇게 뜯어서
넣어 주셔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두꺼우면
끓는 동안 부풀어 오르기 때문에
두꺼워져요
그래서 손동작이 빨라야 하는데
아마추어니 그럴 수가 없음 ㅠㅠㅠ
처음엔 반죽이 가라앉았다가
익으면 반죽들이 떠오른다고 하는데
재료가 너무 많아서 그런 걸 볼 수 없을 경우
그냥 10분 이상 푹 끓여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후추 톡톡
반죽만 다 익으면 완성입니다!!!
수제비를 만든 건지
감자에 수제비를 얹은 건지 모를 정도로
감자가 많은데 완전 만족했음
국간장 때문에 국물 색이 탁해지긴 했지만
근데 어쩔 너무 맛있는 거 아닌가요 ㅠㅠ
수제비에 적당히 익은 김치 하나 올리니까
비가 오든 말든 날씨가 꾸리든 말든
엄청 행복해지는 거 있죠
역시 우울할 땐
맛있는 음식으로 치유해야 되나 봐요 ㅋㅋ
진짜 치유가 됨
여러분도 갑자기 급 우울해질 때
아마 날씨 영향도 있겠지만
그럴 땐 수제비 드셔 보세요
국수랑은 또 다른 느낌,
수제비만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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