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가볼만한곳 송도 쉐라톤 이그제큐티브스위트룸 호캉스 솔직후기

엄청 추웠던 12월 말,

우리 부부는 인천 송도에 위치한 쉐라톤호텔로 호캉스를 계획했다

 

#송도쉐라톤호텔 로 정한 이유는?

 

우선 둘 다 강원도나 남쪽으로 멀리 갈 체력이 안 됐기 때문이다

메리어트멤버쉽 SNA를 써야 하는데 서울에서 멀리 갈수록 메리어트 계열의 호텔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서울이 아니면서 컨디션이 괜찮은 메리어트계열의 호텔 중에서는 인천 쉐라톤호텔이 제일 좋았다

 

 

 

 

멀리서 보이는 송도 쉐라톤 호텔

그냥 딱 봐도 아 저거 쉐라톤이구나 할 만큼 쉐라톤 호텔들은 뭐랄까 비슷한 느낌을 풍긴다

 

 

송도, 오랜만

 

 

송도는 도시가 널찍하고 깨끗하고 한적하고 조용해서 우리가 가끔 데이트를 즐기곤 했는데

왜인지 몰라도 최근에는 송도에 올 일이 없었다

 

송도에 오면 항상 송현아도 들리고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었는데

이번 쉐라톤호텔 호캉스를 하면서 송현아 데이트를 하니 추억이 새록새록새록새록

 

 

 

 

미리 보는 뷰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보는 뷰가 진짜 멋지다는 건 이미 블로그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보면 그 느낌이 아니다

 

실제 방에서 보는 뷰는 진짜 훨씬 더 어메이징하다

훨씬 더 예쁘고 훨씬 더 아름답고 훨씬 만족스럽다

 

여느 호텔들을 다녀도 여기가 뷰는 진짜 갑이다

너무 예쁘다

 

 

 

 

일단 도착,

쉐라톤호텔 주차장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여기는 호텔만 주차장을 쓰는 게 아니라 이것저것 다 함께 쓰는 것 같다

때문에 쉐라톤호텔 주차장은 위에 간판을 잘 보고 호텔이라고 쓰여 있는 구역에 주차를 해야 호텔 입구로 들어가기가 좋다

 

 

 

 

호텔 입구

안내가 잘 되어 있어서 딱히 호텔 로비로 올라가는 길을 찾는 게 어렵지는 않다

그리고 평일이라 그런지 일단 사람이 별로 없었음

 

 

 

 

여기에서 로비로 올라가면 체크인을 할 수 있다

 

 

인천 쉐라톤 바닷가재 스페셜

 

 

로비 전경

 

 

로비로 올라가니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결혼 10년차지만 둘이서 트리 한 번 만들어 본 적이 없는데 일단 집 밖에 나와야 크리스마스나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엄청 큰 트리가 꾸며져 있고 그 앞에서 사람들이 사진도 많이 찍는다

나도 찍어달라 할까 하다가.....음 체크인으로 바쁜 것 같아서 패쓰

 

트리나 찍어 줘야지

 

 

 

 

체크인 하는 곳에 룸 가격이 표시되어 있다

디럭스룸의 가격은 없고 추가 비용이나 스위트룸 비용만 적혀 있는 듯?

 

근데 생각보다......

쉐라톤호텔 이그제큐티브스위트가 18만원 정도? 

이 가격에 이그제큐티브라운지 이용이나 조식이 포함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격이 엄청 비싸 보이지는 않는데...

 

 

 

 

송도 쉐라톤 베이커리

 

 

요즘은 호텔을 방문할 때마다 호텔에서 운영하는 베이커리를 찾아 다니고 있다

실제 운영하는 곳에서의 빵은 어떤지 뭐가 맛있는지 비교하는 재미도 있고

각 호텔에서 내세우는 시그니처 베이커리가 다르기 때문

 

 

 

 

 

 

물론 진짜 맛을 비교하려면 홀케이크를 사 먹어야 하겠지만 매번 케이크를 사 먹는 건 부담스럽다 

연말이라 그런가 훨씬 다양하고 맛있어 보이는 케이크들

 

 

 

로비라운지

 

 

송도 쉐라톤 이그제큐티브스위트룸을 배정받았을 때 비즈니스라운지와 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다를 본 것 같은데

여기인 것 같다 물론 회의실은 다른 곳인 것 같고

비즈니즈라운지에서는 인쇄하는 것도 무료라고 되어 있어서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굉장히 유용할 것 같은 공간

 

 

쉐라톤 로봇

 

안녕, 쉐린

 

 

 

송도 쉐라톤 이그제큐티브스위트룸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으로 배정받고 올라옴

얼리 체크인은 불가능해서 오후 3시에 입실이 가능했다

 

연말이라 풀로 예약이 되어 있고 게다가 스위트룸이기 때문에 방 정리에 시간이 많이 걸려서 3시 전에는 입실이 어려웠고

대신 친절하게도 레이트 체크아웃을 오후 1시까지 쓸 수 있게 해주셨다

 

 

 

레이트 체크아웃도 다음 날 예약이 없는 경우에는 오후 4시까지 해줬겠지만 다음 날 예약이 있는데도 1시까지 해 준 거라서

융통성 있는 서비스에 감동하고 친절함에 또 감동이었다

 

송도 쉐라톤호텔의 직원 서비스가 좋다더니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기분 상할 일이 없었다

 

 

 

 

이그제큐티브스위트룸은 큰 소파가 있고 더블침대에 싱글 침대가 하나 보너스로 있다

방이 넓은 편이어서 여기저기 수납장이 많았기 때문에 며칠 묵을 경우엔 많은 짐을 보관하기에 용이할 듯 하다

 

 

 

 

인천 쉐라톤에는 화장대가 있다

 

송도 쉐라톤 이그제큐티브스위트룸은 공간 활용은 굉장히 잘한 듯 싶다

화장대가 따로 있음

 

보통 화장대가 따로 없고 책상 겸 화장대로 쓸 수 있도록 데스크 옆에 거울이 붙어있기 마련인데

여기는 메이크업룸이 따로 있다

그리고 현관 쪽에 옷장이 하나 있는데 화장대 뒤에도 똑같은 옷장이 하나 더 있어서 남자, 여자 따로 옷을 보관할 수 있다

 

 

 

 

깔끔한 세면대에 물론 욕조까지 구비

그리고 샤워실이 따로 있고 변기가 유리창으로 따로 있는 구조다

 

나중에 리모델링을 하면 내가 꼭 하고 싶은 디자인이다

아예 변기, 샤워시설이 문으로 분리되어 있는 구조

 

 

 

 

기본적인 어메니티는 다 갖춰져 있다

 

 

 

 

송도 쉐라톤에는 비데가 없다

 

하지만 특급호텔임에도 불구하고 비데가 없다는 건 좀 의아했다

요즘 비데 없는 호텔도 있나

 

 

 

 

 

 

친환경 정책으로 인해 역시나 여기도 다회용 샴푸로 바뀐 모습

다회용이 싫으면 이제는 호텔 다닐 때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는 본인 것을 갖고 다니는 게 좋다

 

 

 

 

작업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있는 넓은 데스크와 TV

방 크기에 비해 TV는 작지만 TV 가 커버리면 밖의 풍경을 해치기 때문에 더 커질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리고 미친 뷰

진짜 여기 뷰는 미쳤다

 

밖으로 바로 보이는 공원 진짜 걷고 싶었는데 너무 추워서 나가질 못했다

여기는 눈이 와도 예쁘지만 봄에도 예쁠 것 같고 가을에도 예쁠 것 같고

 

 

 

이 공원을 바로 보고 있는 주상복합이 부러울 지경?

매일 이 뷰를 보고 왼쪽으로 해가 지기 때문에 눈앞에서 매일 노을이 지는 걸 보는 느낌은 어떨까

 

노을 좋아하는 사람, 저요

 

 

 

 

요즘엔 다 있다는 네스프레소 오리지널머신

조선팰리스만 오픈한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네스프레소 버츄오머신이 있었다

 

이러나 저러나 호텔들을 장악한 #네스프레소커피머신

 

 

 

 

당장 한 잔 내려 봅니다

일단 커피는 있으면 마시는 편임

커피로 절대 잠 안 깨는 1인, 저요

 

 

 

 

아까 화장대 맞은 편에도 옷장이 있다고 했는데 이만한 옷장이 하나 더 있는 거다

근데 우리는 1박 2일로만 와서 걸 만한 옷이 없음......

 

 

 

 

 

 

모든 수납장 텅텅

쓸 일이 없음

 

 

 

 

가습기과 공기청정기를 따로 요청했는데 이 제품은 두 가지 기능이 동시에 작동되는 거라고 했다

그리고 베개가 높을 경우를 대비해서 낮은 베개도 요청할 수 있다

 

 

 

 

수영장도 귀찮고 대낮에 백수처럼 놀아보쟈 바로 이불 안으로 들어옴

그리고 바깥 뷰 감상하기

 

 

 

 

옆에 누운 무라남편은? 책 읽음.........

밀리의 서재를 결재하더니 요즘 책을 많이 읽는 편

 

 

 

 

 

 

체크인 하고 조금 쉬었더니 슬슬 해가 지는 시간이 왔다

노을지는 모습이 호텔에선 정면으로 보이지 않고 왼쪽으로 보이기 때문에 살짝 아쉬웠지만 들어오는 햇빛이 되게 예쁘다

 

특히나 노을지는 걸 좋아한다면 해피아워 1부가 5시부터라서 그때 가면 좋다

노을지는 뷰를 감상하며 음식 퍼묵퍼묵 가능함

 

 

 

 

어둠이 완전히 내려앉은 송도 거리, 진짜 차 없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송도 안에서만 살 수 있다면 송도에서 살고 싶다 

 

그리고 우리는 다음 날 아이고 허리야 온 몸을 두들겨 맞은 것처럼 찌뿌둥하게 일어났다

매트리스가 푹신푹신 들어가는 형태라 우리랑 안 맞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