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캉스의 목적은 호텔 밖으로 나가지 않기,
또 호텔 안에서 모든 끼니를 해결하기 등등 호텔을 최대한 즐기는 게 목적이었다
송도 쉐라톤 해피아워
호텔들을 방문하다 보면 이그제큐티브스위트룸 이상 예약하거나
멤버쉽이 있을 경우 클럽라운지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클럽라운지의 해피아워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보통 넉넉한 인심의 호텔은 해피아워에 볶음밥부터 비롯해서 온갖 식사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을 제공해서 저녁식사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음식을 주는 곳들도 있다
그러나 해피아워를 그저 술 한 잔 가볍게 즐기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호텔들은 정말 먹을 게 없어서 술과 다과만 즐기다가 밖에 나와서 따로 저녁을 사 먹어야 한다
하지만 오늘 방문한 송도 쉐라톤호텔의 클럽라운지 해피아워는 넉넉한 인심의 호텔이라고 소문나 있는 곳!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간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다양한 음식과 맛을 보장해 주는 곳이다
송도 쉐라톤호텔 해피아워는 1부, 2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는 오후 5시부터 시작한다
환상적인 노을뷰를 보려면
송도 쉐라톤호텔 왼편으로 노을이 예쁘기 때문에 쉐라톤호텔의 노을뷰는 이미 정평이 나있다
때문에 환상적인 노을뷰를 보려면 겨울에는 1부에, 여름에는 2부에 방문하는 게 좋다
한겨울에 방문한 우리는 1부 5시에 갔는데 이미 그때도 살짝 해가 지려고 하고 있었고 5시 30분이 되니 노을이 절정이었다
이후로는 바로 깜깜해져 또 다른 야경을 볼 수 있었지만 노을을 기대한다면 계절마다 다른 시간에 방문하길
해피아워에 디저트 자체가 없는 곳들도 많은데 여기는 혜자스럽게도 디저트와 케이크류가 있다
그리고 지금부터 나오는 음식들은 송도 쉐라톤에서 제공하는 해피아워 음식들
살짝 매콤한 제육볶음이었는데 밥이랑 먹기 딱 좋았다
굉장히 자극적이지도 않았고 고기도 부드러워서 밥 대용으로 먹기 아주 좋았던 메뉴
물론 조식처럼 음식이 엄청 다양하지는 않지만 이정도만 돼도 진짜 음식 많은 편이다
게다가 뜨거운 팟에 나오는 음식이 이렇게 다양한 건 거의 처음인 것 같은데
아 플라자호텔 해피아워의 음식 가짓수가 좀 많았던 것 같은데 거기는 음식 맛이 별로고
송도 쉐라톤은 음식 가짓수도 많으면서 음식맛도 괜찮다
술안주에 어울리는 각종 치즈들도 있어서 1시간 반 동안 즐기기 아주 괜찮다
특히 직접 자른 빵으로 만들어 먹는 샌드위치는 꿀맛
연어샌드위치를 만들어도 되고 치즈 쪽에 있는 햄을 가져다가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어도 된다, 한 끼 식사 끝
송도 쉐라톤에서 감동받은 건 이렇게 반찬들도 같이 있다는 것,
가마솥에 담겨진 흰 밥에 제육볶음, 이 반찬들이면 그냥 저녁을 먹는 것과 다름없다
여기에 술도 여러 개가 구비되어 있으니 반주하면 그냥 그날은 성공적인 호캉스 아닌가
술이 싫다면 커피머신도 있으니 커피 한 잔 가능
일회용 컵이 있던데 송도 쉐라톤은 커피를 뽑아서 밖에 가지고 나가도 되는지는 모르겠다
간혹 보면 이그제큐티브라운지 내에서 먹는 커피 등의 반출을 금지하는 호텔들도 있어서
다만 이 생수와 음료수는 확실히 반출을 금지하고 있다
앞에 딱 쓰여있음
많지는 않지만 샴페인부터 위스키까지 갖추고 있는 술장고
화이트와인 마셔봤는데 괜찮았음
그리고 특이하게 인천 쉐라톤 호텔에 있었던 막걸리
우와 해피아워에 전만 있었으면 완벽할 뻔 했던 막걸리안주였는데
막걸리 나오는 곳은 처음봐서 신기했음
나의 첫 번째 접시,
레몬기랑 내가 좋아하는 파스타도 가져오고 짭쪼롬한 감자튀김도 무조건 가져왔다
샌드위치 안에는 각종 토마토, 햄, 오이도 넣고 소스도 듬뿍 넣어서 와구와구 먹었는데
샌드위치 먹고 밥을 또 먹음ㅋㅋㅋㅋ
무라남편이 앞에서 제육볶음을 먹는데 도저히 안 먹을 수가 없어서 반찬이랑 밥이랑 가져옴
근데 생각보다 고기가 부드러워서 아주 잘 먹었습니다
마지막 디저트까지 완벽
나는 진짜 술을 마시러 온 게 아니라 밥을 먹으러 온 느낌,
디저트는 음 그냥 그랬,
초록색 말차맛의 빵은 좀 단단한 편이었는데 굉장히 맛이 진해서 말차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듯
무스케이크는 망고 맛인가?
휘낭시에는 좀 단단했지만 쫄깃한 맛은 있었다
그리고 이제야 눈에 들어온 송도 전경
이 호텔은 위치가 진짜 갑이다
앞으로 펼쳐진 공원이며 저 멀리 지는 노을뷰며
노을은 호텔 왼편으로 지기 때문에 창문쪽 테이블에 앉으면 노을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는 없다
하지만 클럽라운지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바처럼 생긴 테이블이 있는데 둘이서 나란히 거기에 앉는 것도 괜찮을듯
연말이라 꾸며놓은 메리크리스마스
이번 크리스마스 아주 잘 보냈습니다
송도 쉐라톤은 직원 분들도 엄청 친절하고 해피아워도 만족스럽고(매트리스만 빼고)
다음에는 수영장까지 이용하면 더 완벽할 듯
송도의 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조식,
인천 쉐라톤호텔은 삼겹살과 소주가 나온다던데 진짜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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