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만 에바에어 BR169 비즈니스 클래스 솔직후기 (+기내식)

 

에바에어 BR169 비즈니스클래스

 

올해 여행은 너로 정했다

발리

 

 

 

마일리지가 쌓여서 요번 발리 갈때 쓰려고 했는데

발리는 워낙 신혼여행객들이 많아서 도저히 직항으로 비즈니스클래스가 나오질 않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대만 경유,,

이긴 하지만 레이오버로 대만에서 놀다 가기로!!!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는 에바에어 항공사의 BR169 편을 탔는데

생각보다 작은 비행기임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클래스가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일단 자세한 건 이어서 🔜

 

 

 

여행 갈때의 설렘

여기 에스컬레이터 내려갈 때가 그런듯

 

 

 

 

에바에어 비즈니스클래스 모습

좌석도 널찍하고 180도 풀플랫이라 숙면 취하는데 완전 개꿀

 

 

그리고 보통은 비즈니스 승객들 다 탑승한 뒤에 이코노미클래스 탑승객들을 양쪽에서 다 받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 공간을 지나갈 때가 많은데 이번에는 전혀 그런 게 없었다

 

그냥 사람들 타고 끝

그래서 비행 시작 전부터 후까지 완전 조~용한 공간 그 자체,,

 

 

 

 

 

좌석에 놓여있는 큼지막한 베개 

앉아있을 때도 등받이로 쓰면 훨씬 편안하다

특히 나처럼 허리가 안좋은 사람한테는 꼭 필요함ㅠㅠ

 

 

 

 

좌석공간은 이정도

다리 뻗어도 완전 넓음

 

 

 

 

각종 책자와 메뉴판, 슬리퍼는 머리쪽 공간에 있다

 

 

 

 

 

타자마자 확인하는 기내식 메뉴

#에바에어기내식 이 맛없기로 유명한데 일단 메뉴는 그냥저냥 싫지 않음

스테이크가 없는데 돼지고기는 당기지 않아 그냥 생선으로 선택

 

 

 

 

 

슬리퍼 너무 푹신하고 퀄리티 좋아서 놀람

담요는 자리마다 놓여있지 않으니 승무원에게 갖다 달라고 하면 됩니다

 

근데 담요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놀람

이따 뒤에 나옵니다 ㄷㄷ 

 

 

 

 

앉자마자 주는 물수건

보통은 따뜻한 걸로 주는데 여기는 차가워서 조금 아쉽

 

 

 

 

웰컴드링크는 무슨 야채주스랑 물을 주는데 다른 걸 원하면 말해도 돼요

오렌지주스, 와인, 샴페인 등등 가능합니다

 

 

 

 

그리고 자리에 같이 있던 헤드폰

2시간 반 비행이라 딱히 쓸 일은 없었지만 장거리였다면 영화라도 하나 봤을 텐데

 

 

 

이제 출발해 볼까

 

 

 

팔걸이 부분에 보면 의자 조정할 수 있는 게 있는데 그림으로 직관적이라 편함

달은 풀플랫이고, 두 번째 그림은 앉아서 책읽기 딱 좋은 정도고, 비행기 그림은 제자리로 돌려주는 것

 

아니 근데 여기 의자 생각보다 너무 편한데?!?!?!

어디지 타이항공이었나? 아시아나였나 풀플랫이더라도 시트가 불편한 곳들이 있던데 여기는 편함

 

 

 

 

자 이제 메뉴를 말합니다

고작 2시간 반이지만 야무지게 챙겨먹어요

 

 

 

 

가장 먼저 나온 전채요리

연어랑, 파프리카, 버섯, 햄 등등 애피타이저예요

 

 

 

 

레몬 뿌리면 좀 더 상큼하고 입맛 돋구기엔 좋음

난 괜찮은데 왜 다들 맛없다고 그러지...

 

 

 

 

애피타이저와 함께 주는 베이커리류

 

 

와... 이렇게 따뜻한 빵 처음 받아봐요

나는 갈릭 하나 골랐는데 더 고르라고 해준다 빵 좋아하면 그냥 종류별로 다 달라고 해도 다 줄듯

 

 

 

 

갈릭바게트가 이렇게 부드럽고 맛있을 줄 모르고 나는 빵을 하나만 받았는데

다른 것들도 부드럽고 따뜻해서 맛있을듯

특히 함께 나온 이즈니버터랑 같이 먹으면 너무 맛있음

 

 

 

 

메인메뉴

생선, 감자, 그린빈, 관자, 새우 등 알차게 구성돼 있는 메뉴

 

 

 

 

물론 나야 대한항공에서 주는 비빔밥이 제일 맛있지만 에바에어에서 나온 감자요리도 맛있었다

 

아래 토마토 소스가 깔려있는데 그 소스랑 같이 버무려 먹어야 간이 맞음

그래서 그런가 생선살은 부드럽긴 한데 소스가 너무 적어 약간은 퍽퍽하게 느껴짐

 

 

 

 

그리고 야채는 맛있어요

그린빈이야 뭐 아는 맛이고 나머지는 당근, 호박 같은데 푹 쪄서 익혀 나왔기 때문에 부드럽고 

난 원래 이런 익힘 채소들을 좋아하니까 내 입맛에는 괜찮았음

 

 

 

 

하지만 생선은 퍽퍽했다고 한다....

 

 

 

 

그리고 디저트로 나온 젤린데 푸딩이라고 해야 하나

말차와 팥이 섞인 푸딩,,젤리? 입맛에 안맞음 너무 달다고 해야 하나 말차 맛이 튄다고 해야 하나 뭐라고 해야 하나

 

 

 

 

남편한테 넘기고 자버림...

 

 

 

먹었으니 이제 자자

모니터 아래 공간에 발을 넣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키큰 사람이라도 편하게 잘 수 있음

(물론 나는 저기까지 발이 안 닿아서 물건들을 넣어 놓지만)

 

 

 

이게 그 담요

안에 털로 돼있는데 처음 비행기 타면 더운 것 같아도 상공에 있으면 추운 게 확 옴

특히 자려고 누우면 한기가 드니까 주저말고 승무원에게 담요 달라고 하면 됨

 

총평

 

에바에어? 

처음 타봤고 비행기가 낡은 것 같지만 낡은 맛에도 비즈니스 좌석은 괜찮았음

 

승무원들 친절하고,

음식은 평범하고,

운전실력도 괜찮았음. 에바에어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