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덕후라면 꼭 가봐야 할 연남동 맛집, 동차밥 연어덮밥(사케동)

자칭 연어덕후

아니 저만 그런 건 아니고 주변에 연어 좋아하는 사람 꽤 많지 않나요~~

왜 그렇게 연어가 맛있는지는 모르겠는데

하지만 문제는 우리같은 연어덕후들이 반할만한 맛있는 연어집이 드물다는 거

여기저기 식당들은 많지만

응? 아~ 뭐 이 정도 느낌?

풀죽어 있던 저를 위해!!

상대방이 연남동에서 연어덮밥 끝판왕을 찾아 왔습니다

끝판왕 취소

ㅋㅋㅋㅋㅋㅋ

전국을 돌아다닌 게 아닌 하수 입장에서 나올 소리는 아니니까?

아무튼 상대방이 찾은 곳은

핫하다는 연트럴파크 안에 위치한 연남동 동차밥입니다

여기는 뭐 이미 많은 분들께서 알고 계시는 곳인데

저는 이제서야 먹으면서 기분좋음을 느꼈다는;;;;

가게 내부는 아주 작습니다

그냥 연남동의 식당들 분위기가 다들 이런 것 같아요

작은 상가 안에

2층, 3층을 계단으로 올라가면

테이블은 4~5개 정도?

주말이었으면 사람들 엄청 많았을 것 같은데

저희는 평일 낮 그것도 점심시간을 살짝 지나서 간 지라

편안히 밥을 먹을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은 계속 왔다는 거~

연남동 동차밥에는 정기휴무에 브레이크타임까지 있어요

정기휴무는 월, 화

브레이크타임은 3:30~5:30

이틀을 연속으로 쉬어 버리니

정기휴무일을 모르면 되돌아 가는 분들도 많으실 듯!!

저와 상대방은 무조건 사케동을 시켰습니다

연어덮밥이요

무조건 그 집의 시그니처메뉴를 먹어봐야 하지 않을까요~~

연어덮밥 가격은 12,000원 입니다

드디어 연어덮밥이 나왔습니다

이 집은 어떻게 보면 단촐하고

어떻게 보면 깔끔하게 보이는 구성이에요

국 하나,

반찬 딱 3개

반찬도 넘치도록 주지 않고

김치 같은 양념이 많은 것보다는 연어의 맛과 잘 어울릴 수 있는 반찬들이 나옵니다

저 중에 갑은

고추장아찌

진짜 존맛탱

진짜 맛있어요

자 이제 연어덮밥을 먹어 보겠습니다

일단 비주얼 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연어에 뒤덮여 밥이 안 보인다는 거

ㅋㅋㅋㅋㅋ

제가 연어덮밥을 그리 많이 먹었어도

사실 연어의 싱싱함은 둘째치고

밥 반절이면 연어가 없어져 버려

항상 연어덮밥은 반절만 먹었거든요ㅜㅜ

그런데 동차밥의 연어덮밥은

밥을 다 먹을 때까지 연어가 모자람이 없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생각보다 상대방도 미식의 길을 걷고 있는데

일단 동차밥의 연어덮밥은 먹으면 행복하게 해 주더라구요

외식비가 많이 올라 한 끼에 12,000원이면

그리 싼 것도 하지만 그리 비싼 것도 아닌 가격이 되어 버렸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어덮밥은 12,000원의 값을 합니다

그래서 좋아요

먹고나서 돈이 아깝지 않았거든요

일단 동차밥의 연어덮밥은 밥에 양념장이 뿌려져 나오기 떄문에

밥에 따로 양념장은 안 해도 됩니다

그리고 보통 밥을 섞지 않고

그 위에 연어를 얹어 초밥처럼 젓가락으로 만들어 먹으라고 하지만

어떻게 먹어도 상관 없겠죠?

ㅋㅋㅋㅋ

특히나 밥에 연어에 고추장아찌의 조합은

환상입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연어만 맛보고 싶다면 다른 거 필요없이

연어와 와사비만 살짝 올려 드셔 보세요

그것도 꽤나 맛이 좋답니다

아 이렇게 맛있게 다 먹은 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요

딱 우리동네, 우리집 바로 앞에 이런 가게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구요

혹시라도 연어덮밥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연남동에 있는 동차밥 방문해 보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