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9. 17.

    by. 무라언니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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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무라언니입니다

     

    우리집에 새로 김치가 들어온 날은

    무조건 보쌈 해먹는 날!!!

     

    보통 김장은 매년 1회 하지만

    제가 아는 분은 김치를 수시로 담그시는 분인데

    그 손맛이 진짜 기가 막혀 

     

     

     

     

    그렇게 김치 담글 때마다

    우리 집에는 식당에서도 맛볼 수 없는

    맛있는 생김치가 들어오게 되지요

     

     

     

     

     

     

    그럼 무라언니와 무라남편은

    그날 수육을 합니다

     

    그리고 수육과 김치 하나만으로

    배불리 하루를 마무리하는데

    바로 오늘이 그날이었어요

     

     

    보통 수육할 때에는 쌍화탕 넣어서 하는데

    오늘은 물 하나도 안 넣고

    오직 야채와 과일의 수분만으로 찌는

    #무수분수육 을 할 거랍니다

     

    근데 결론적으로

    무수분수육이 훨씬 맛있었다는 건 안비밀

     

    잡내없고 냄새도 안 나는

    돼지고기 보쌈 만드는 법 지금부터 시작할게요!!

     

     

     

     

     

     

    무수분수육 재료준비

     

     

    돼지고기 앞다리살 600g

     

    사과 1개

    양파 작은 것 2개

    대파 1대

    통마늘 10개

    월계수잎 2장

    피클링스파이스 살짝(생략가능)

     

    맛술 3스푼

    곁들여 먹을 김치

     

     

     

     

     

     

    1

    양파, 사과, 대파, 마늘

    큼지막하게 썰어주기

     

     

     

     

     

     

    양파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

     

    양파는 중간 사이즈인 경우

    2개를 반으로 크게 썰어주세요

     

     

     

     

     

     

    대파는 1대를 푸른쪽, 흰쪽 상관없이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길이로 잘라 주세요

     

    대파는 좀 더 들어가도 상관없어요

     

     

     

     

     

     

    돼지고기 잡내를 없애기 위해

    통마늘도 10개 정도 같이 넣어서 삶아줄 거예요

     

    깨끗하게 씻은 뒤

    꼭지 부분만 다듬어서 준비해 주세요

     

     

     

     

     

     

    통마늘에서 3~4개 정도는

    얇게 편마늘로 썰어서

    수육 먹을 때 곁들여 먹으면 좋습니다

     

     

     

     

     

     

    사과도 1개 들어가면 좋은데

    엄청 싱싱한 사과일 필요는 없어요

     

    집에 사과가 남아 있다면

    1개를 큼지막하게 썰어서 넣어 주는데요

     

    씨 부분은 나중에 처리하기가 힘드니까

    손질해서 넣어줄게요

     

     

     

     

     

     

    2

    돼지고기 앞다리살은 싱싱한 냉장으로

    600g 준비해 주세요

     

     

     

     

     

     

    수육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고기!

     

    고기가 신선해야 다른 부재료를 많이 안 넣어도

    잡내없이 깔끔한 보쌈을 만들 수 있어요

     

     

    보통 수육을 할 때에는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로 많이 하는데

     

    삼겹살로 몇 번 해본 결과

    비계가 너무 많아 

     

    첫 입은 굉장히 맛있고 고소하고 즐겁지만

    몇 점 못 먹더라구요

     

    그래서 지방이 거의 없는 부분을 찾아

    주로 앞다리살을 이용하고 있는데

    앞다리살로 수육을 하면 끝까지 다 먹을 수 있답니다

     

     

     

     

     

     

     

    3

    냄비에 야채와 과일부터 깔아주고

    그 위에 고기 넣기

     

     

     

    무수분 수육은 진짜 만들기 쉬워요

     

    냄비에 재료들 차례대로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거든요

     

    처음엔 이 정도 냄비로 될 줄 알고 넣었지만

    곧바로 실패,

     

     

     

     

     

     

    큰 냄비로 바꿉니다

     

     

     

     

     

     

    먼저 사과와 양파를 깔고

    그 위에 대파를 다 넣어 줍니다

     

    순서 상관없어요

    그냥 다 넣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고기를 얹는데

    고기가 길어서 한 번 잘라줬어요

     

     

     

     

     

     

    준비한 통마늘과

    월계수잎 2장 넣어주고요

     

     

     

     

     

     

    피클링스파이스는 생략 가능!

     

    그냥 냉장고에 있길래

    이거 넣으면 잡내가 더 안나겠지 해서

    조금 넣었습니다

     

    있다면 넣으셔도 되는데

    없으면 굳이 안 사셔도 됩니다

     

     

     

     

     

     

    4

    맛술 3스푼 추가해 주세요

     

     

     

     

    혹시 모를 잡내에

    철저히 대비하는 편

     

    맛술 3스푼 정도 

    아니면 소주 3스푼 정도 넣으시면 됩니다

     

     

     

     

     

     

    5

    중불에서 끓이다가 1분도 안 돼

    냄비 아래쪽에서 끓는 소리가 나면

    바로 약불로 줄여주세요

     

     

     

     

     

     

    무수분 수육의 포인트는

    약불에서 오랫동은 은근히 끓이는 거예요

     

    때문에 아예 열이 가하지 않은 처음에만

    중불로 살짝 열을 가해주고

    그 뒤부터는 불을 왕창 줄여서 약불로 끓이면 됩니다

     

     

    처음에는 아무 소리 안나다가

    1분도 안 돼서 밑부분에 끓는 소리가 날 거예요

     

    그럼 약불로 줄이고

    1시간을 계속 끓여줍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

    뚜껑은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닫아주세요

     

     

     

     

     

     

    6

    중간에 고기 한 번 뒤집어 주고

    약불로 1시간 끓이면 완성

     

     

     

     

     

     

    뚜껑을 계속 닫고 끓이기 때문에

    그 열기로 고기의 위아래가 잘 익혀지긴 합니다

     

    하지만 중간에 한 번 뒤집어 주는 것도 괜찮고요

     

    약불로 1시간 정도 끓이고 나서

    뚜껑을 열어보면 국물과 함께 

    고기가 잘 익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껍질까지 붙어있는 고기라

    고기 모양이 많이 틀어지지는 않았구요

     

    껍질에 붙어있는 지방마저 고소하게 기름져 보이는게

    엄청 잘 익은 것 같아요

     

     

     

     

     

     

    7

    고기 꺼내서 썰어주기

     

     

     

     

     

     

    이제 고기를 꺼내어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일단 살코기 부분은

    안 익은 곳 하나 없이 부드럽게 잘 익었고요

     

    비계쪽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워서

    한 입 먹으면 맛있다! 감탄사가 바로 튀어나온다니까요

     

     

     

     

     

     

    게다가 이런 김치에

    고기 한 점과 마늘 하나 얹어서 먹는다고 생각하면

    군침이 싸악

     

     

     

     

     

     

     

     

    8

    무수분수육 완성

     

     

     

     

     

     

    재료 준비시간까지 하면

    시간은 대략 1시간 좀 더 걸리는데

     

    오늘 먹은 수육이 진짜 대박

    쫄깃하고 맛있고 냄새 하나도 안나고

    만들기 쉽고 이거 완전 강추합니다!

     

    심지어 요리 초보자 분들도

    쉽게 만드실 수 있어요

     

    그냥 냄비만 있으면

    재료 넣고 고기 넣고 끓이기 끝!!!!

     

     

     

     

     

     

    아무래도 전 이 편리함을 맛봤기 때문에

    앞으로 쌍화탕을 사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무수분수육으로 정착할래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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