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5. 11.

    by. 무라언니레시피

    728x90
    반응형
    건강하게 먹기 프로젝트

     

     

    이제는 진짜 건강하게 먹어야겠다고 생각해서 '건강하게 먹기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별 건 없지만 정제 탄수화물 줄이기와 식탁 위에 최대한 야채를 많이 올려놓고 먹으려고 노력중이에요. 다이어트를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한식을 끊은 건 아니고 대신 밥도 현미 듬뿍 넣은 잡곡밥에 최대한 야채를 많이 섭취하려고 합니다. 

     

    제일 좋은 방법이 야채쌈을 먹는 거라고 해서 하루는 양배추 듬뿍 밥을 싸 먹고 있고, 오늘은 싱싱한 쌈채소 세트를 사서 우렁강된장이랑 먹으려고 준비했어요.

     

     

     

     

    우렁강된장은 우렁만 있으면 만들기 진짜 쉬운데, 요즘은 마트에 아예 우렁살이 다 손질되어 나오니까 재료 다 넣고 끓이기만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우렁강된장에 들어가는 야채는 냉장고에 있는 것 혹은 원하는 걸 넣으면 됩니다. 보통 대파, 양파, 홍고추, 청고추, 으깬 두부, 버섯 등을 넣는데 두부가 없어서 생략했어요.

     

     

     

     

    우렁강된장 재료준비하기

     

    손질우렁 200g

    양파 1/2개

    홍고추 1개

    청고추 1개

    대파 원하는 만큼

     

    밀가루 조금(우렁 세척용)

     

    물 300ml

    멸치육수환 3개

    일반된장 3스푼

    된장찌개용 된장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설탕 1/2스푼

     

     

     

     

     

     

    1

    손질우렁 200g 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밀가루로 박박 문지른 다음 다시 3~4번 흐르는 물에 씻어주세요

     

     

     

     

    마트에서 손질된 우렁은 냄새가 나지 않아 흐르는 물에 씻고 밀가루로 다시 한 번만 세척해 줘도 괜찮은데요.

    만약 냄새에 민감하거나 우렁에서 냄새가 난다고 하면 우렁을 흐르는 물에 한 번 씻은 후 맛술을 뿌려 버무렸다가 사용합니다.

     

     

     

     

     

    우렁을 한 번 씻은 뒤에는 밀가루를 넣고 손으로 박박 문질러 주세요. 밀가루가 뭉칠 수 있지만 계속 문지르다 보면 물이랑 섞여서 부드러워집니다. 대신 밀가루를 너무 많이 넣으면 뭉친 상태가 풀어지지 않으니 살짝만 넣고 우렁을 씻어줘야 해요.

     

     

     

     

    씻은 우렁은 물기가 빠지도록 잠시 체에 놓고 우렁강된장에 넣을 야채들을 준비합니다.

     

     

     

     

    2

    대파, 양파, 고추를 잘게 썰어주세요

     

     

    보통 우렁강된장에는 대파, 양파, 홍고추, 청고추, 버섯, 두부, 쪽파 등이 들어가는데 강된장에 어떤 야채들을 넣을 건지는 냉장고 상황에 따라 넣고 싶은 거 넣으시면 됩니다.

     

    굳이 으깬 두부가 없어도 다이어트식으로 만들 때에는 양배추를 잘게 썰어 넣기도 하는데, 이번에 저희는 야채가 딱히 없어 위 야채들만 넣었습니다. 양파는 중간 사이즈로 1/2개만 넣었고 고추도 먹을 때 크게 씹히지 않도록 잘게 잘라서 넣어줬어요

     

     

     

     

    3

    쌀뜨물이나 육수를 사용해 주세요

     

     

    우렁강된장은 된장찌개가 아니기 때문에 물의 양을 300ml만 넣고 끓여줍니다. 이때 육수를 사용하면 훨씬 맛이 좋아지는데 쌀뜨물이나 미리 육수를 낸 게 있으면 그걸 사용하시면 됩니다.

     

     

    육수가 없는 분들은 멸치육수 환으로 나온 게 있는데 저걸 사용하면 육수의 역할도 하고 조미료도 섞여 있어 기본적으로 맛을 내는 데 아주 도움이 됩니다.

     

     

     

     

    4

    각종 양념장을 넣고 중불에서 끓여주세요

     

     

    일반 된장 3스푼

    된장찌개용 된장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설탕 1/2스푼

     

     

    된장은 집된장과 시판된장을 섞어서 사용하셔도 되고, 한 가지 종류의 된장만 사용해도 됩니다. 대신 토장의 경우에는 맛이 너무 강하니 처음부터 4스푼 넣지 말고 3스푼 넣은 뒤 간을 보고 추가 여부를 결정해 주세요.

     

    고춧가루를 넣으면 살짝 매콤해지는데 우렁강된장은 살짝 매콤한 것도 맛있습니다. 때문에 고춧가루 대신 청양고추 1개를 추가해서 드셔도 맛있어요.

     

     

     

     

    이상태로 양념장들을 넣고 중불에서 끓여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야채들을 하나씩 넣으면 되는데 오늘은 단단한 야채가 없으므로 우렁만 빼고 모두 한꺼번에 넣고 끓일게요.

     

     

     

     

    5

    다진양파, 고추, 대파를 넣고 중불에서 10분 이상 끓여주세요

     

     

     

     

    처음에는 강된장 물이 많아 보이지만 한 번 끓고나면 물양이 줄어드는 게 순식간이에요. 게다가 우렁까지 들어가고 나면 끓으면서 자연스럽게 국물이 줄어듭니다.

     

    강된장 국물을 10분 이상 끓이면 국물이 살짝 진해지는데 마지막으로 우렁을 넣고 원하는 국물의 양이 될때까지 끓여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6

    우렁을 넣고 원하는 국물양이 될때까지 끓여주세요

     

     

     

     

    우렁을 넣고 나서 약간 국물이 많은 게 좋다 하면 5분 정도 끓이다가 불을 끄고, 국물이 거의 없이 더 강된장 느낌이 나는 게 좋다고 하면 5분 정도 중불에서 끓이다가 10분 이상 약불에서 원하는 양이 될때까지 끓이면 됩니다.

     

     

    처음엔 물이 많아 그냥 놔두고 끓이기만 하면 어느 순간 국물이 없어지면서 아랫부분이 타버립니다. 때문에 약불에 끓이면서도 중간중간 재료들을 잘 섞어주셔야 해요.

     

     

     

     

    7

    우렁강된장 완성

     

     

    물과 된장 비율이 적당해서 맛있는 강된장이 완성되었습니다. 강된장에 제육볶음이나 고기 종류가 있으면 더 좋겠지만 그게 없더라도 쌈채소만 있으면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어요.

     

    특히 저는 이 정도 양이면 다 먹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우렁 200g 으로 만든 양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그래서 두 끼 분량이 나왔고, 여기에 쌈채소 듬뿍 해서 싸먹으니 밥을 많이 안 먹어도 굉장히 포만감이 들었습니다.

     

     

     

     

    우렁강된장을 만들 때 채소들을 먼저 볶은 뒤에 만드는 경우도 있는데 처음에 볶으나 그냥 넣고 끓이나 맛 차이가 별로 안 나서 그냥 끓이는 걸 추천합니다.

     

    요리할 때 최대한 간편하고 빠르게 진행해야 지치지 않거든요. 너무 쉽고 빠른 강된장 드시고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그리드형(광고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