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1. 6.

    by. 무라언니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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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무라언니입니다

     

    보통 김치볶음을 만들 때 빨간양념이 묻은 채로 만들기도 하지만 아예 다 씻어서 묵은지를 들기름에 볶으면 또다른 매력이 있답니다

    특히 김치볶음은 단짠이 좀 더 강한 느낌이라면 들기름 묵은지볶음은 구수한 단맛이 있어서 취향껏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들기름 김치볶음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가 김친데, 김치의 익음 정도와 신맛 상태에 따라 넣는 양념이 달라질 수 있어요

     

    저희집은 작년 김장김치가 아주 푹 익어서 신맛이 강한 상태였기 때문에 설탕의 양이 좀 더 들어갔고,

    김치를 물에 씻은 다음 물에 담가놓는 과정까지 진행했습니다 

     

     

     

    들기름 묵은지볶음 재료준비(4인분)

     

    ** 일주일 반찬을 만들어 놓느라 넉넉히 했습니다

     

     

    배추김치 1/2포기 (큰 포기면 1/4포기)

    대파 약간

    청양고추 1개

     

    설탕 2스푼

    멸치육수환 2개

    매실청 1/2스푼

    간장 1/2스푼

    들기름 5스푼

    참기름 1스푼

    물엿 1스푼

    물 200ml + 추가 150ml

     

     

     

     

    1.

    배추김치를 잘 씻어서 물에 1시간 이상 담가놓습니다

     

     

     

     

    들기름 김치볶음을 할 때에는 양념을 씻어서 볶는 게 포인트고,

    특히 오래된 김장김치일수록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물에 1시간 이상 담가두는 게 좋습니다

     

     

     

    저희 집 김치도 신맛이 강해서 1시간 담가뒀는데, 만약 신맛이 약하면 굳이 안 담그셔도 됩니다

     

     

     

     

    2.

    물기를 짜서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주세요

     

     

     

     

    김치 양이 많아 보이지만 이정도 만들어도 일주일 반찬이면 그냥 끝나더라고요

    물에 담가놓은 김치는 물기를 없앤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3.

    들기름 5스푼 두르고 중불에서 김치를 먼저 볶아주세요

     

     

     

    들기름만 사용하면 발연점이 낮기 때문에 식용유를 섞어 쓰기도 합니다

    여기에 식용유 1~2스푼 추가해서 김치를 볶아줘도 됩니다

     

     

     

    어차피 이정도 김치 양에 들기름이 많은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들기름의 고소한 향을 느끼고 싶으면 더 넣으셔도 됩니다

     

     

     

    4.

    설탕 2스푼을 넣고 김치를 잘 볶아주세요

     

     

     

     

    이때 설탕의 양은 만드는 양에 따라, 김치의 신맛 정도에 따라 가감해 주세요

     

    제가 만드는 김치의 양과 저희 집 김치의 신맛 때문에 설탕을 2스푼 넣어준 건데 여전히 신맛이 남아있어 마지막에 물엿도 1스푼 넣어줄 거예요.

     

     

     

     

    김치를 볶다보면 아무래도 물기를 덜 짠 부분이 있어 물이 살짝 섞여 있는데 물기가 없어지면서 타지 않을 때까지 김치를 볶아주면 됩니다.

     

     

     

     

    5.

    물 200ml, 멸치육수환 2개, 간장 1/2스푼, 매실청 1/2스푼

     

     

     

    물은 200ml라고 했는데 김치가 자박자박하게 잠길 정도로만 부어주면 됩니다

     

     

     

    좋아하는 김치의 식감에 따라 추후 물을 더 넣어서 끓일 수도 있고 지금 넣는 물의 양으로만 볶은 뒤 완성시킬 수도 있어요

     

     

     

     

    여기에 멸치육수환 2개, 간장 1/2스푼, 매실청 1/2스푼 넣어줍니다

     

    멸치육수환은 감칠맛을 위해 넣는 거라서 생략 가능하고, 간장과 매실청은 간을 보태주기 위해 넣었어요

     

     

     

     

    6.

    물기가 없어질 때쯤 되면 대파와 청양고추 1개를 넣고 볶아주세요

     

     

     

     

    물기가 없어질 때까지 볶았지만 아직 김치의 아삭한 식감이 남아있고 저는 최대한 아삭하지 않은 걸 좋아하기 때문에 물 150ml를 넣어 한 번 더 볶아줬습니다.

     

    얼마나 오랜 시간 볶고 끓이느냐는 만드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다르게 해주시면 됩니다

     

     

     

    7.

    물이 거의 없어질 때쯤 참기름 1스푼, 물엿 1스푼 두르고 끝

     

     

     

    원하는 식감이 나왔으면 마지막으로 참기름 1스푼, 물엿 1스푼 둘러주고 불을 끕니다

     

     

     

    저는 물엿의 단맛과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위해 물엿을 넣었지만 올리고당이나 꿀도 상관없습니다

    그냥 단맛만 자기의 입맛에 맞게 맞춰주시면 됩니다

     

     

     

    8.

    들기름 묵은지볶음 완성이에요

     

     

     

     

    사실 만드는 시간은 취향에 따라 달라지는 거라서 짧을 수도 있고 길 수도 있는데, 만드는 과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아!

    청양고추를 넣긴 했지만 살짝 칼칼한 느낌을 더하고 싶으면 고춧가루를 1스푼 추가해 주세요

    대신 고춧가루를 추가하는 순간 모든 양념장이 다 빨려들어가기 때문에 재빠르게 볶아주는 걸 추천합니다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도시락 반찬으로도 좋고, 딱히 다른 반찬 없어도 밥이랑 먹으면 그냥 한 공기 뚝딱입니다

    그리고 고춧가루와 청양고추를 안 넣으면 어린이도 먹을 수 있어서 김치 먹이기에도 좋구요

    그럼 오늘도 맛있게 드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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