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맛집, 스프카레가라쿠
일본 삿포로에 오면
스프카레를 먹어야 한다면서요?
사실 일본여행은 무라남편이 준비했기에
어떤 음식이 대표음식인지도 모르고
따라오기만 했던 1인....;;;;;;;
삿포로 대표 지역음식이
징기스칸과 스프카레라는 것을
갔다 와서야 알게 되었답니다
스프카레가라쿠는 구글에서도 평점이 높아
찾아갔을 법 하지만
이 식당은 이미 다른 지인이
추천해 준 식당이었어요
스프카레 가라쿠의 스프를 먹고
너무 감동을 받았다며;;;;;
저는 감동 한계치가 꽤 높은 편인데
과연 똑같은 감동을 받을 수 있을런지ㅜㅜ
저희는 스프카레가라쿠를 저녁 타임에 방문했구요
낮시간도 마찬가지겠지만
오픈 전부터 줄이 서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스프카레가라쿠는 지하에 있기 때문에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를 수 있어요
오픈 전에 도착했다,
그런데 앞에 사람들이 머뭇거리거나
혹은 문에 아무도 없다
그러면 문을 열고 지하쪽을 한 번 보세요...
계단에 이미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답니다
5시가 되고
입장을 시작합니다
역시나 직원 분들은 힘차고 친절했구요
스프카레가라쿠는 제가 갔던 식당들 중에
가장 인테리어가 이뻤던 곳이었어요
일본스러운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큰 테이블 같은 경우는 카페같은 느낌도 나고...
자 그럼 본격적으로
메뉴탐색을 시작합니다
메뉴 앞부분은 일본어로 되어 있고
중간쯤부터 영어로 되어 있는 부분이 있어요
영어메뉴판을 보면
좀 더 편하게 메뉴를 고르실 수 있어요
저는 오리지널인
돼지고기 스프카레에 사이즈는 스몰
맵기 정도는 완전 마일드로 시켰고
토핑은 단호박과 가지를 했어요
물론 맥주가 빠지면
섭하겠쥬?
ㅋㅋㅋㅋ
자 근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팁이 있습니다
스프카레 토핑 뭐 올릴지도 중요하지만
밥이 가장 중요한데요
저는 일반밥을 시켰고 무라남편은
치즈밥에 계란을 추가했는데요
무조건 밥에 계란 추가하셔야 합니다!!
계란이 필수고 생명이에요
솔직히 치즈밥 자체가 맛있다고는 말 못하겠어요
밥 위에 치즈가 올려진 건데 맛이 뭐..
그런데 여기에 계란이 하나 추가되면?
맛이 완전히 달라진다는거~~!!!!!!!
제가 시킨 그냥 밥은
밥알 자체가 맛이 없어서 별로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주문한 스프카레!
일단 단호박 추천,
가지는 비추!
단호박은 얇게 썰려 튀겨진 게 올라가서
카레가 배면 너무 맛있어져요
게다가 단호박 자체의 단맛 때문에
카레가 더 달콤해지기도 하구요
하지만 가지는?
가지르 더 얇게 자르고 튀겼다면
맛있었을텐데
보시는 것처럼 가지가 생각보다 두껍습니다
가지의 겉면을 튀기긴 튀겼으나
깨물어먹을 때 약간 질긴 느낌?
가지가 안 떨어지는 느낌이 나고
가지의 수분감 때문에
튀긴 맛을 느끼기도 전에 입 안을 버린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가지는 비추이고
브로콜리를 토핑으로 올리는 분들도 계시는데
브로콜리는 기본으로 나오니까
감안하셔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브로콜리 호불호가 갈리던데
가지보다는 훨 나아요...
그리고 돼지고기
부드럽습니다
사실 고기가 입에서 살살 녹는다기보다
부드러운 편이나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분명 퍽퍽한 부분도 있어요
돼지고기는 잘게 찢어서
카레 국물과 같이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결론은 돼지고기 얇게 찢어서
카레국물 듬뿍 묻힌 후에
계란후라이를 추가한 밥과 함께
한 번에 드시면 완전 굿!
먹는 방법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 있으니
저는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_<
삿포로여행 1일차. 호우류라멘, 무인양품, 스프카레가라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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