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순대 활용하기 | 순대국밥 만드는법 | 순대국밥 다대기(다데기) 레시피

안녕하세요

무라언니입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뻐근한 날이었어요

 

계속된 일정이 끝나

어제 술 들이켰고요,

 

막걸리에 안주로 먹는다고

천안가서 #순대맛집 순대도 사 온 상태였구요

 

근데 뭐냐

둘 다 못 먹음

 

둘 다 위장이 어린이라

순대가 많이 남아서

오늘은 남은 순대로 #순대국밥 해먹습니다

 

 

 

 

 

 

 

남은 순대 다시 끓이는 거야 쉬운데

순대국밥에는 역시 다대기가 있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사골육수에 잘 어울리는

다대기 만들어서 순대국밥 얼큰하게 먹으려고요

 

 

그리고 다대기는

다대기 혹은 다데기라고도 하는데

 

양념장을 뜻하는 다대기는

지역마다 다데기라고도 하니

이렇게 쓰나 저렇게 쓰나 상관없는 것 같아요

 

 

그럼 지금부터 순대국밥이랑

다대기 만들기 시작할게요!!

 

 

 

 

 

 

순대국밥 + 다대기 만들기

 

 

 

남은 순대

사골육수 500g 2개

대파 많이

부추 조금(있다면)

 

---

 

- 양념장 -

 

고춧가루 4스푼

다진마늘 1스푼

설탕 1스푼

새우젓 1스푼

멸치액젓 2스푼

참기름 1스푼

 

 

 

 

 

 

1

재료는 남은 순대, 

사골곰탕 2개, 대파입니다

 

 

 

 

 

 

천안에서도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에서

사 온 피순대예요

 

개인적으로 분식집 순대보다

이런 피순대를 좋아하는편

 

 

보통 피순대 사러 가면 

사이즈는 원사이즈

 

때문에 어제 술안주로 먹고도

이만큼이 남았을 정도로 저희한테는 양이 많더라구요

 

 

순대국밥 끓일 때 피순대에 따로 뭐 할 건 없고

그냥 냉장보관만 잘 해놨으면 됩니다

 

 

 

 

 

 

사골곰탕은 편의점에서 구입했는데

곰탕마다 간이 된 정도가 다른 거 아시죠

 

때문에 곰탕을 먹을 때에는

어느 곰탕이냐에 따라 소금간을 해줘야 하는데

이번에는 다대기를 넣어서 간을 맞출 거라

끓일 때 아무것도 넣지 않습니다

 

 

 

 

 

 

 

대신 파는 듬뿍 썰어주세요

 

뜨거운 곰탕 국물에

파는 듬뿍 들어가는 게 맛있더라구요

 

 

 

 

2

다대기 만드는법

 

 

 

 

 

이제 양념장을 만들어 볼게요

 

양념장을 만들 볼에

 

설탕 듬뿍 1스푼

새우젓 1스푼

(보이는 건 반스푼 아니고 한 스푼 양입니다)

다진마늘 듬뿍 1스푼

고춧가루 4스푼

멸치액젓 2스푼

참기름 1스푼

 

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3

냄비에 사골육수를 넣고

센 불에서 끓여 주세요

 

 

 

 

 

 

순대국밥을 끓일 냄비에

사골육수 2봉지를 다 넣습니다

 

사골육수 1봉지가 2인분까지 된다고 하는데

일단 순대가 많이 남았기도 할 뿐더러

국밥이라 국물이 모자랄 것 같아

아예 2개를 다 넣었습니다

 

그러니까 총 1000g 을 넣었어요

 

사골육수를 넣고는

센 불에서 끓을 때까지 끓여주세요

 

 

 

 

 

 

4

순대넣고 10분간 끓이기

 

 

 

 

 

 

사골육수가 끓으면

남은 순대와 내장을 넣고

센 불에서 10분 간 끓여 주세요

 

 

 

 

 

 

이미 순대는 다 익은 상태고

차가운 것만 없애면 되기 때문에

너무 오래 끓이지 않아도 됩니다

 

 

 

 

 

 

5

있다면 부추도 넣어 주세요

 

 

 

 

 

부추를 미리 손질해서

냉동보관해 놓은 게 있기 때문에

저는 부추도 함께 넣었습니다

 

물론 부추 없이 사골국물만 먹어도 되지만

뭔가 푸릇푸릇한 것도 같이 넣고 싶었어요

 

 

순대국밥 식당에서는 부추에 양념을 해서 주지만

저는 얼린 부추이므로 그냥 넣습니다

 

 

때문에 혹시 순대국밥을 단기에 먹을 생각이 있으며

그 사이에 족발을 시켰다 그러면

족발과 함께 나오는 부추는 안 먹고

보관해 두셔도 유용해요

 

그리고 부추 없으면

그냥 안 넣습니다

 

 

 

 

 

 

6

그릇에 순대국밥을 담고

대파를 듬뿍 올려 주세요

 

 

 

 

 

 

순대국밥이 펄펄 끓었으면

먹을 그릇에 순대국밥을 담아줍니다

 

 

 

 

 

 

그리고 준비한 대파를 듬뿍 올려 주세요

 

대파는 끓일 때 아예 같이 넣어서 끓여도 되고

마지막에 대파를 얹어서 약간 씹히는 맛과 동시에

익혀 먹는 대파의 맛을 같이 느껴도 좋습니다

 

 

 

 

 

 

7

입맛에 맞게 다대기 섞어서 먹으면 끝

 

 

 

 

 

 

순대국밥에 본인 입맛에 따라

다대기의 양을 조절해서 넣으면 끝

 

 

맵고 칼칼한 게 좋다면

다대기를 두 스푼 넣어 주시구요

 

처음에는 그냥 국물만 먹다가

중간부터 다대기를 넣고 드셔도 되고

원하는 대로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저번에도 순대가 이렇게 남아서 좀 아까웠는데

이번에 이렇게 해먹으니까 진짜 맛있었어요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는데

순대 퀄리티가 좋으니까

오히려 순대국밥으로 해 먹는 게 굉장히 맛있다는 느낌?

 

 

 

 

 

 

특히 다대기의 칼칼한 맛 때문에

순대국밥에 넣으면

조금이나마 있었던 돼지 잡내까지 싹 없애주는 효과

 

 

 

 

 

 

좋은 순대 구입하면

오히려 조금 남기라고 말씀드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밥 말아서 후루룩후루룩

칼칼한 국물에 후루룩후루룩

맛있는 김치 있다면 얹어서 후루룩

 

분명 해장하는 중이었는데

알코올이 생각나는 나는 정말 비정상,

 

 

여러분

순대국밥은 사랑입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