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라언니입니다
요즘 김장철이라 다들 김장김치 담그셨나요?!
저는 매년 김장김치를 담그지는 않지만
추운 날이 다가오면서 요즘 왜때문에
칼국수가 생각나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칼국수 하면 또 맛있는 겉절이가 있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식당 찾아가느니
그냥 내가 만들어 보자 하고 만들기 시작한 게
이제는 아무때나 만들게 되는 겉절이가 되었답니다
보통 #칼국수겉절이 는 일반 김장김치와는 달리
살짝 단맛이 강하고 마늘을 더 많이 넣는답니다
특히 식당에서 먹는 겉절이의 경우에는
첫 입에 미각을 사로잡아야 하는데
그럴려면 집에서 엄마들이 담그는 김치보다는
단맛과 알싸한 매운맛이 더 들어가야 된다고 해요
그리고 혹시 김치 안 담가봤는데 겉절이 망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은 안 하셔도 됩니다
김장김치랑은 또 다르기 때문에
준비하는 과정이 번거롭지도 않고
딱 배추 1포기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거니까요
칼국수 겉절이 직접 만들어 드시고 싶은 분들은
진심 꼭 만들어서 드셔 보세요
이제 식당가서 김치 더 달라고 할 필요 없을 거예요
칼국수겉절이 재료준비하기
배추 1포기
소금 종이컵 기준으로 1컵(총 2컵)
통깨 듬뿍
- 배추 절일 때 -
물 1L
소금 종이컵 기준으로 1컵
- 겉절이 양념장 -
일반 고춧가루 종이컵 1컵
매운 고춧가루 2스푼
마늘 4스푼
멸치액젓 3스푼
매실청 3스푼
미원 1티스푼
새우젓 1/2스푼
뜨거운 물에 불린 밥 4스푼
* 알싸한 향 추가하려면 생마늘 다져서 1~2스푼 추가
마트에서 구매한 배추 1포기입니다
큼지막한 배추 한 포기지만
막상 소금에 절이고 다 만들고 나면
딱 김치통으로 한 통 나오더라구요
이것도 두 식구니까 1주일 이상 가지
4인 식구였으면 아마 1주일도 못 갈지도
양념장 양은 배추 1포기가 기준이기 때문에
더 많이 만드시는 경우에는 양념장 양을 늘려 주세요
1
배추 꼭지에 십자 모양을 내고
4등분으로 갈라 주세요
배추는 칼로 썰면 워낙 날리는 게 많아서
끝부분을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낸 뒤
손으로 갈라줘야 합니다
그러면 부스러기가 날릴 수는 있어도
칼로 다 자르는 것보다는 덜 날립니다
칼집을 낸 곳으로 손에 힘을 좀 주면
4등분으로 가를 수 있어요
2
끝부분을 자르고 배추를 들어
칼로 날리듯이 썰어 줍니다
칼국수 겉절이를 만들 때에는
배추 모양은 상관없어요
배추를 잡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치듯이
칼로 썰어주면 됩니다
절대 예쁜 모양은 안 나오지만 상관없어요
칼을 잡고 위에서 아래로 내리치듯이 썰어줘야
배추 부스러기 날림이 덜하답니다
3
물 1L에 소금을 종이컵 기준으로
1컵을 붓고 배추를 절이기 시작합니다
계량하기 쉽게 소금은
종이컵에 담아서 준비합니다
종이컵 기준으로 소금은 총 2컵이 필요한데
1컵은 아예 물에 다 넣어서 소금물을 만드는 용도이구요
다른 1컵은 배추를 절일 때
윗부분에 조금씩 뿌려주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먼저 물에 소금 한 컵을 다 붓고
소금이 잘 녹을 때까지 저어 주세요
그리고 배추를 담은 볼 위에
소금물을 뿌려 줍니다
소금물 전부 다 붓고 잘 섞어 주세요
배추 절일 때에는 보통 굵은 소금을 사용하는데
저는 함초소금을 사용했구요
소금의 짠맛에 따라 넣어주는 양이 다를 수 있는데
히말라야소금 같이 완전 짜지만 않으면
소금은 이 정도 양으로 하면 됩니다
그리고 다른 종이컵에 들어 있는 소금의 1/3 정도를
배추 위에 뿌려서 놔둡니다
4
1시간 뒤 잘 섞어주고
다시 소금을 위에 조금 뿌려주고
이 과정을 반복해서 총 4시간 절여 주세요
1시간이 지난 뒤 보니까
아래 물이 조금 나왔더라구요
아마 4시간 동안 절이는 과정을 반복하면
이보다 물이 더 많아질 겁니다
1시간이 지날 때마다 배추를 위아래로 잘 섞어주고
다시 맨 위에 소금을 뿌려 줍니다
그리고 1시간이 지나면 또 위아래로 잘 섞은 뒤
맨위에 소금을 뿌려주는 과정을 반복하면 됩니다
4시간 정도가 지나고 배추를 구부렸을 때
줄기 부분이 끝까지 구부려지면 잘 절여진 거예요
5
흐르는 물에 3~4번 계속 헹궈주세요
4시간이 지나고 소금물에 절여진 배추를
흐르는 물에 잘 씻어줍니다
배추를 씻으면서 더러운 부분이 다 없어질 때까지
헹궈주듯 씻으면 되구요
혹시나 배추에 남아있을 짠기가 걱정된다면
몇 번 헹군 뒤 물에 담가놨다가 물기를 빼줘도 되는데요
4시간 정도만 절여진 배추는
소금물에 절였어도 그렇게 짜진 않더라구요
6
잘 씻은 배추를 체에 받쳐
30분 이상 물기를 빼주세요
7
쌀을 뜨거운 물에 담가 불린 뒤
믹서기에 곱게 갈아 주세요
보통 김장 담글 때 양념이 뭉쳐지고
잘 버무려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찹살풀을 만들어서 양념과 같이 섞는데요
간단하게 쌀밥에 뜨거운 물을 붓고
쌀을 불린 뒤 믹서기에 곱게 갈면
그것과 똑같은 효과를 낼 수 있어요
흰 쌀밥이면 되고 찬밥이든 햇반이든
아무거나 사용하면 됩니다
뜨거운 물에 잠시 불려놨다가
4스푼 정도를 떠서 믹서기에 곱게 갈아 주세요
그리고 양념장과 섞을 때까지
잠시 놔둡니다
8
절인 배추의 물기가 다 빠지면
양념장을 하나씩 넣어 주세요
30분 이상 체에 받쳐 물기를 빼면
생각보다 물이 많이 빠진 게 보일 거예요
배추를 한 번 꾹 짠 뒤에
볼에 담가 양념장을 하나씩 넣어 줍니다
일반 고춧가루 종이컵 1컵
매운 고춧가루 2스푼
마늘 4스푼
멸치액젓 3스푼
매실청 3스푼
미원 1티스푼
새우젓 1/2스푼
믹서기에 간 밥풀
을 다 넣고 배추와 잘 섞어 주세요
칼국수겉절이는 마늘의 알싸한 향이 살아있어야 좋으므로
만들어진 다진마늘보다는
생마늘을 즉석에서 찧어서 넣는 게 더 맛있습니다
그리고 겉절이를 약간 맵게 드시고 싶으면
매운고춧가루의 비율을 늘려 주세요
9
간이 맞으면 마지막으로 통깨 듬뿍 뿌려 주세요
겉절이의 간이 다 맞다 싶으면
마지막으로 통깨를 듬뿍 뿌려 줍니다
10
김치통에 담그면 칼국수 겉절이 완성이에요
큰 배추를 하나 다 만들었는데도
딱 김치통 한 통 나옵니다
소금을 엄청 많이 넣는 것 같아
짜면 어떡하지 걱정하셨겠지만
막상 배추에서는 짠맛이 그리 나지는 않구요
칼국수 겉절이로 만들었지만
사실 보쌈이랑도 너무나 잘 어울리는
보쌈김치로도 역할을 톡톡히 해낸답니다
그래서 칼국수를 먹을까 하다가
결국에는 보쌈으로 노선을 틀었는데요
김장김치로 담그는 생김치도 맛있지만
겉절이는 또 겉절이만의 매력이 넘치는 것 같아요
고기에 편마늘 올리고
겉절이 올려서 한 입 먹으면 진짜
술을 부르는 안주가 되네요
꼭 만들어 보세요
진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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