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11. 30.

    by. 무라언니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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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다파리츠칼튼리저브 

    #쿠부레스토랑디너코스

     

    만다파리츠칼튼리저브를 예약하면

    쿠부레스토랑을 추천한다는데 진짜 추천하는 이유가 있었다

     

    넘나 맛있음,,

    진심 최고였다

     

     

     

     

    우리가 예약한 건 평일 저녁 6시

     

    리츠칼튼 쿠부레스토랑은 투숙객 뿐만 아니라 현지 사람들도 맛때문에 찾아오는 곳이라고 하니

    저녁에 예약된 손님이 모두 투숙객은 아니다

     

    자리에 앉으면 있는 오늘의 디너코스 메뉴

    근데 10코스나 된다

     

     

     

    생각보다 코스가 길고 많아 거의 3시간 정도 소요되는 긴 저녁시간을 갖지만

    그만큼 맛, 서비스, 음식 퀄리티 등에서 잊을 수 없는 기억을 선사하기에

    만다파 리츠칼튼을 오게 된다면 무조건 쿠부레스토랑에서 먹는 걸 추천한다

     

     

     

    밤이 되면 분위기가 더 좋아지는 쿠부레스토랑

    우리는 프라이빗석으로 안내받았다

     

    물론 뻥 뚫린 오픈된 테이블이 좋으면 거기에 앉아도 되고

    프라이빗한 느낌이 좋으면 여기에 앉아도 된다

     

     

     

    디너코스에 1인당 약 15만원을 추가해서 와인페어링을 추가하면

    샴페인, 화이트와인, 레드와인 총 3번이 페어링된다

     

     

     

    샴페인부터 시작하는 오늘의 코스

    1~3번 메뉴에는 샴페인, 4~6번에는 화이트와인, 7번째는 레드와인이다

     

     

     

    싱가라자에서 가져온 신선한 참치와 야생 베리, 그리고 베리 식초

    애피타이저로 제일 먼저 제공된다

     

     

     

    플라가 지역에서 재배된 멜론인데 피클처럼 만들어서 아삭하고

    숙성된 소고기와 얼음을 간 디저트가 제공된다

     

    근데 이거 미쳤다 진짜

    멜론의 아삭함과 소고기가 이렇게 잘 어울리나

    샴페인과의 페어링이 최고다

     

    두 번째 음식부터 감탄하기 싫었지만 진짜 맛있어서

    다음 음식이 기대될 정도

     

     

     

    버섯과 잣이 어우러진 요린데 감칠맛 극강인 맑은 국물과 함께 떠먹는 요리다

     

     

     

     

    먹다보면 이런 지도를 하나 주는데

    메뉴판 뒤와 지도를 겹치면 식재료가 어디에서 왔는지 확인할 수 있다

    센스 터지네

     

     

     

    맨 아래에는 두부같은 게 깔려 있는데

    버섯, 두부, 맑은 국물에다가 고소한 콩과 함께 먹으면 입안에서 다양한 맛들이 한꺼번에 느껴진다

     

     

     

    두번째로 제공된 화이트와인

     

     

     

    따바난 지역의 조림 콩요리

     

     

     

     

    콩과 계란노른자를 살짝 익힌 걸 같이 먹는데

    여기에 단단한 식감의 뿌리야채가 있어 씹는 식감이 있다

     

     

     

    발리 전통 돼지고기 요리에 까르보나라 거품 소스와 피클 양파

     

    돼지고기를 두껍게 구웠는데 이렇게까지 부드럽다고?

    게다가 돼지고기를 까르보나라 소스랑 같이 먹는데 소스의 진한 치즈향이 풍미를 끌어 올리네

     

     

     

    특히 직원이 바삭하게 구운 빵 위에 모든 재료를 얹고 먹으라는 거였는데

    돼지고기와 빵을 같이 먹으라는 것도 이해가 안됐지만

    이렇게 먹어보니 돼지고기만 먹는 것보다 이렇게 먹는 게 훨씬 맛있어서 더 이해가 안 된 상황

     

    어떻게 맛들을 이렇게 조합하고 이런 식으로 조화롭게 꾸밀까

    코스 하나하나가 진짜 만족스럽고, 재료의 맛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느낌이었고

    술이랑도 아주 잘 맞았다

     

     

     

    요건 돼지고기 원산지를 설명하는 듯한 책자

     

     

     

     

    그다음은 짐바란 지역의 랍스터와 콜리플라워를 한 번에 먹는 음식인데

    랍스터든 새우든 이렇게 두꺼운데 부드러움이 진짜 ㄷㄷ

     

     

    기내식에서 두꺼운 새우 먹고 퍽퍽해서 도저히 삼킬 수가 없었는데

    왜때문에 여기에 나오는 새우들은 죄다 부드러운가요

     

     

     

     

    아무래도 냉동이 아니라 생새우를 바로 요리해서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우리들의 조심스러운 추측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제공된 레드와인

     

     

     

     

    소고기 안심에 양파와 어린 양배추를 함께 먹는 거다

    스테이크 겉에는 튀김옷이 아니라 치즈로 감싸져 있었다

    그 안에 소고기와 야채가 같이 있는데 이걸 한꺼번에 썰어서 같이 먹어야 한다

     

     

     

    그러면 고기의 부드러움과 짭쪼롬한 맛이 같이 들어와 입맛을 돋군다

     

     

     

    다음은 세라야 지역의 야자수 열매로 고기 먹은 다음 입맛을 개운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나 음식도 음식이지만 직원분들 서비스가 진짜 ㄷㄷ

    아무리 친절하다고 하는 곳들 많이 가봤지만 여기만큼 더 좋은 곳이 있었나

    둘 다 너무 만족스러워서 2~3년에 한 번 씩은 꼭 오기로 다짐함

     

    와 일하고 싶어

    여기에서 시간을 보내니 꼭 여기를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동기부여가 팍팍 되고 있다

     

     

     

    네가라 지역의 열대 과일과 소르베로 이건 손으로 들고 먹는 디저트다

    타르트 시트위에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같은 맛이 들어와 엄청 맛있는데,, 엄청 배부르다 진짜 다 먹지도 못했네

     

     

     

    드디어 마지막 코스

    작은 디저트 세트로 초콜릿, 구아바 젤리, 슈크림이 들어있다

     

    쿠부레스토랑은 10% 서비스 요금과 11% 세금이 추가되는 것까지 고려해야 하고

    우리는 스테이크를 와규로 업그레이드 하지 않는 대신에

    와인 페어링만 추가해서 총 60만원 정도 나왔지만

    먹어본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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