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1. 15.

    by. 무라언니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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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무라언니입니다

     

    코로나 시대 다들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코로나 되면서부터 식당은 안 간지 오래됐고,

    호캉스를 가자니 또 호텔방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하고,

     

    개인 캠핑장비가 있으면 훌쩍 떠나겠지만

    아직 캠핑장비도 없어서 어딘가를 가려면 참 고민이 많은 요즘인데요

     

     

     

    내내 참다가 어느 날은

    무라남편과 너무 데이트가 하고 싶은 날이 있어요

     

    그날이 오늘이었는데,

    그래서 전날 코로나 시대에 갈 만한 카페가 뭐가 있나 엄청 찾아봤어요

     

    프라이빗 공간이 있는 곳들도 많이 있었지만

    지역적인 한계와 추운 겨울이어서 야외 공간을 아예 안 하는 곳도 있었고

    제약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생각난 곳이 바로 여기,

    남양주카페 "고당"이랍니다

     

     

    고당은 이미 몇 개월 전에 와봤기 때문에 후보지는 아니었으나

    결국 찾다가 마땅한 곳을 못 찾아

     

    "우리 거기 갔던 데 또 갈까?"

    해서 고당으로 오게 되었답니다!!

     

     

    역시 처음에 왔을 때보다는 감흥이 덜한

    예쁜 한옥카페 고당 ㅋㅋㅋㅋ

     

    아니아니 안 예쁘다는 게 아니라

    처음에 왔을 땐 감탄사 연발이었거든요

     

    근데 두 번째라 ㅋㅋㅋㅋ

     

     

    고당 영업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저는 밤 시간에는 안 와봐서 얼마나 이쁜지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니까 밤 시간에 굉장히 예쁘더라구요

     

     

     

     

    위 사진으로 보셨듯이 고당의 주차공간은 상당히 넓습니다

    아무데나 주차하셔도 되구요

     

     

    저희가 왔을 때는 팥죽이 없었던 것 같은데,

    팥죽도 판매를 하더라구요

     

    물론!

    지금 코로나 때문에 카페 착석이 금지되어 있는데

    팥죽을 먹어야만 공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팥죽을 팔게 된 건가

    팥죽을 팔았는데 정책이 이렇게 바뀐 건가...

     

    아무튼 이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시려면 팥죽 1개는 무조건 필수입니다!!

     

     

    시즌메뉴도 나왔어요

    딸기가 엄청나게 올라간 생크림 몽블랑과 딸기 크로와상!

     

    보기만 해도 군침각

    인스타각이지만 이외에도 맛있는 빵들이 많아서 저희는 이건 못 먹어봤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빵과 과일의 조합을 별로 안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다행히 무라남편도 이 빵은 안 고르더라구욬ㅋㅋㅋ

     

    사진을 못 찍은 건 아쉽 ㅠ

    아직 블로거의 길은 멉니다 ㅠㅠㅠ

     

     

    도착하면 바로 베이커리 카운터 쪽으로 들어갈 수는 없어요

     

    직원 분이 일일이 체온을 측정하고,

    명부를 작성해야 하는데 명부는 일행 중 1명만 작성하면 끝!

     

    확인이 되면 베이커리 카운터 쪽으로 들어갈 수 있답니다

     

     

    와 들어가자마자 타르트 어쩜 이렇게 이쁠까

     

    티라미수도 먹고 싶고,

    타르트도 땡겼지만

     

    무라남편이 고른 건 저 끝에 있는 초콜릿 범벅 와우

    먹을 수 있겠니 ㅋㅋㅋㅋ

     

     

    그외 여기는 빵 종류가 많아요

    고르는 재미도 있구요

     

    더군다나 맛있다는 거!!!

     

     

     

    유명한 대파빵도 있고,

    치즈듬뿍 들어있는 빵도 먹고 싶고

     

    일단 종류가 많은데도 다 매력적이고 맛있어 보였어요

     

     

    하지만 단점 중의 단점이라면

    비싸다는 겈ㅋㅋㅋ

     

    최고급 국내산 팥이 들어가 직접 만드신 거니 이해는 하지만

    팥앙금빵이 5,000원이니 다른 빵들의 가격이 짐작 되시죠?

     

    근데 안 살 수가 없는게 맛있어ㅜㅜㅜ

     

    빵들의 가격은 대략 6~8000원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3개 고르면 2만원 정도 나옵니다

     

     

    제가 진짜 고민 많이 했던 거

    저 공주밤식빵!

     

    다른 분 후기 보니까 공주밤식빵 안에 밤이 그득그득 엄청 많이 들어 갔더라구요

    그정도 들어간 밤 양이면 7,000원 인정

     

    하지만 다른 빵을 먹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넌 다음에 와서 먹겠다!!ㅋㅋㅋ

     

     

    엇!

    제가 고른 게 바로 저 대파빵이에요

     

    대파빵이 유명하던데

    저 아직 다른 데서도 대파빵은 안 먹어 봤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대파빵 하나 고르고

    인절미빵? 고르고 쇼콜라 고르고 그러니까 2만원 나왔어요 ㅋㅋ

     

     

    여기는 빵 계산이랑 음료 계산을 따로 해요

     

    그래서 먼저 빵을 고르시면 빵부터 계산한 뒤에

    그 자리에서 카페 메뉴가 있는데 고르고 또 계산하면 됩니다

     

     

     

    왜 따로 할까요?

    궁금궁금

     

    암튼 저희는 착석을 해야 하기 때문에 팥죽 1개와

    고구마라떼 1개 추가했답니다

     

     

    그럼 직원 분이 어디 방으로 가세요~ 안내를 해줍니다

    그 방으로 들어가면 돼요

     

     

    빵은 잘라 달라고 하면 잘라주고

    직원 분이 갖다줍니다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조명 이쁜그

    방 크기는 아담하지만 들어가자마자 바닥이 뜨끈뜨끈

     

    한숨 자고 싶을 정도로

    완전 따뜻했어요

     

    겨울에 오면 딱 좋을 것 같음

     

     

    오 제가 고른 대파빵이에요!!!

     

    바게트 빵이 겉면은 바삭하면서

    대파와 햄이 가득 들어있는데 처음에는 달달한 맛으로 먹다가 마지막엔

    대파의 매운맛이 올라오는 매력적인 빵이에요

     

    오 저 이 빵에 반했답니다

     

     

     

     

    그리고 초토화된 내 빵 ㅠㅠ

     

     

    착석을 위해 시킨 단팥죽이지만

    사실은 계속 단팥죽이 먹고 싶었던 1인 ㅋㅋㅋ

     

    음,

    단팥죽은요

     

    안에 쌀알이 들어있는 건 아니고

    위에 고명으로 올라간 거 말고는 단팥만 있는 죽이랍니다

     

     

    단팥죽인데 위에 계피가루가 많이 뿌려져 있어서

    혹시 계피가루를 싫어하시면 빼달라고 하시는 게 좋을 것 같구요

     

    가격은 7,000원이었는데

    사이즈는 작은 편?

     

    그래서 1명이 먹으면 딱 배부르게 좋고,

    2명이 먹기에는 양이 적을 거예요

     

     

    단팥이 가득 들어있는 단팥죽이구요

    맛은 그냥 저냥 쏘쏘

     

     

    이건 무라남편이 고른 인절미빵인데

    빵 사이에 인절미 들어있는 거 보이시나요?

     

    저는 콩가루가 많이 씹혀 불호였지만

    남편은 맛있다고 좋아했어요

     

    그리고 이게 빵값이 좀 비싸긴 하지만 크기가 다 크기 때문에

    이거 하나를 무라남편이 다 못 먹었어요

     

     

     

    마지막으로 무라남편이 고른 쇼콜라케익

    와 이 초코 먹을 수 있겠어?ㅋㅋㅋ

     

     

     

    저는 쇼콜라케익을 보면 무서워요

    너무 초코초코라 ㅋㅋㅋㅋ

     

     

    결국 그 자리에서 먹지는 못했지만

    무라남편이 지금 다른 방에서 이 케익을 커피와 함께 먹고 있답니다 ㅋㅋㅋ

     

    맛이 어떤지 물어보고 싶지만 저 방까지 가는 게 귀찮....

    보기에도 빵이 부드러워 보이는데 방에서 안 나오는 거 보면 맛있나봐욬ㅋㅋㅋ

     

     

    고당 베이커리카페는 방이 다 나뉘어져 있긴 하지만

    양쪽이 벽이 아니라 문으로 막혀 있어요

     

    그래서 옆에 사람들 얘기 소리는 다 들리고,

    문쪽에 기대면 좀 위험하겠죠?

     

     

    이 방의 한 가지 단점은 방들이 쭉 나열돼 있는데

    창문 바깥이 바로 도로에요

     

    도로여도 차들이 거의 안 다니면 좋겠지만

    차들 통행량이 꽤 있는 도로고,

    특히나 트럭들이 많이 다녀서 소음이 좀 많이 들어오는 편이에요

     

    대략 1시간 정도 앉아있다 가니까 그정도는 참을 수 있는데

    차량소음이 있다는 거 미리 알려 드립니다~>_<

     

     

    그리고 이제 오늘을 마지막으로 고당을 안 오려고 하는 이유는,

    서비스가 별로예요

     

    평일 한가한 시간에 가도 서비스가 안 좋은데

    주말 사람들 엄청 몰릴 때는 어떨까 궁금해 지더라구요

     

    특별히 친절한 곳은 아니어도 주인분들, 알바분들 기본적인 서비스 마인드는 다 있던데,

    카페에 들어가면서, 카페를 나오면서 

    눈이 마주쳐도, 바로 옆에 있어도 손님에게 인사하는 소리를 한 번도 못 들었구요

     

    예를 들어 남은 빵 포장을 요청했을 때에도 대답도 안 하시고

    말 끝나기도 전에 휙 돌아나가고, 뻘쭘 뭐지 뭔가요

     

    첫 번째 왔을 때에는 공간에 반해 못 느꼈지만

    두 번째 왔을 때에는 다른 곳과 비교되고 느껴지더라구요

    (인터넷 공간이니 할많하않)

     

    그래서 아 빵이 맛있어도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의 빵집은 많으니

    빵이 먹고 싶으면 다른 곳을 가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장사가 잘 되는 카페 중의 하나일텐데

    직원? 알바? 분들의 서비스교육이 잘 안 되어 있다는 게 아쉬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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