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12. 8.

    by. 무라언니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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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무라언니입니다

     

    이태원이나 한남쪽으로 데이트를 가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해방촌 골목까지 와버렸어요

     

    여기도 맛집, 트렌디한 식당들이 많았었는데

    보통 낮~오후쯤 여는 곳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평일 오전이라

    예쁜 카페 들러볼까? 해서 갔는데

    완전 만족스러운 카페를 발견했답니다

     

     

     

     

    해방촌 빌라 골목 사이, OEE

     

     

    해방촌에도 이미 유명한 곳들은 많겠지만

    전혀 조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돌아다니다가 찾은 곳이에요

     

    카페 이름을 어떻게 읽는지도 모름ㅋㅋ

     

    그냥 OEE라고 쓰여 있는데

    다들 '오이이'라고 읽는 것 같음,,,,,

     

     

     

    맞은편엔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고

    하얀벽에 완전 감성 뿜뿜일 것 같은 카페가

    골목 끝에 숨어 있어요

     

     

     

    메뉴는 다양했지만

    아쉽게도 디카페인커피는 없었구요,,

     

    저는 아인슈페너,

    무라남편은 바닐라밀크,

    그리고 디저트로 옥수수치즈케이크를 하나 시켰답니다

     

    흑임자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아침을 먹고 와서

    무라남편이 먹고 싶다는 옥수수콘 케이크만 주문했는데요

     

    디저트 메뉴가 주기적으로

    바뀌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주문을 하고 자리에 있으면

    음료를 직접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그리고 그제야 둘러보는

    카페 내부,,

     

     

    공간이 그리 넒지는 않아도

    갖출 건 다 갖춘 매력적인 공간,

     

    그리고 앉는 좌석이 다양해서

    골라앉는 재미도 있을 것 같은데요

     

     

    한 가지 아쉬운 건

    벽면에 있는 테이블들이 좀 붙어있는 터라

     

    사람이 많을 때에는

    옆사람과 좀 가깝게 앉아야 하는??

     

    저희는 평일에 가서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평안하게 잘 즐길 수 있었지만,

    주말에는 그 부분이 좀 아쉬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드디어

    메뉴가 나왔습니다

     

    어딜가나 요즘은 아인슈페너를 먹어보는데

    여기는 only ice 더라구요

     

     

     

    보통 아인슈페너를 뜨거운 것,

    차가운 것 고를 수 있게 하거나

     

     

    뜨거운 에스프레소에

    차가운 크림이 들어가서 중간 정도의 커피로 많이 나오는데

     

    여기엔 아인슈페너에 얼음까지 들어 있어서

    완전 차가운 상태로 드실 수 있어욤!

     

     

    그리고 옥수수콘이 박혀있는

    치즈케이크,

     

     

    따뜻한 우유인데

    그냥 우유는 아니고

     

    달달한 바닐라맛이 섞여있는

    아이들 취향의 바닐라밀크였어요

     

    취향저격 ㅋㅋㅋ

    맛있음ㅋㅋ

     

     

    그리고 시킨 옥수수콘 치즈케이크를 먹어보자면

    일단 치즈케이크의 꾸덕함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안 좋아하실 것 같아요,,

     

     

     

     

     

    보통 치즈케이크를 먹으면

    치즈의 풍미와 함께 꾸덕함이 입안을 감싸는데

     

    옥수수콘에서 수분이 나오는지

    일단 only 치즈케이크만큼의 농도가 되질 않구요

     

    하지만 옥수수콘이 들어가서 그런가

    달달한 맛으로 먹기엔 괜찮더라구요

     

     

     

    그래도 치즈를 워낙 좋아하는 저한테는

    그냥 치즈케이크를 먹어볼걸

    이라는 아쉬움이 좀 남았었어요,,

     

     

    아인슈페너는 말씀드렸듯이

    차가운 에스프레소에 크림이랑 같이 먹어야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데

     

    워낙 위의 크림이 맛있어서

    밑에 커피가 너무 차가운 게 아쉽더라구요

     

    뜨겁지는 않더라도

    약간 중화된 정도의 차가움이었다면

    우유와 생크림의 맛을 좀 더 느낄 수 있었을텐데 하는,,

     

    그래도 이건 계절 때문에 그럴 수도 있어서

    아마 봄~여름에는 이 메뉴가

    시원하게 들어와서 엄청 인기있을 듯!!

     

     

     

    그러나,,

     

    억지로 장단점을 적으려 애썼지만

    사실은 이날 공간이며, 분위기며

    우리가 너무 즐거웠기 때문에

    모든 게 다 만족스러웠어요 ㅋㅋㅋ

     

     

     

     

    가장 좋았던 건 

    우연히 찾은 카페였다는 거

     

    그게 제일 재밌고

    신났던 것 같아요,,

     

    밥을 안 먹고 왔다면 

    식사까지 여기서 제대로 즐기고 싶은데

    다음에 해방촌에 오면 꼭 다시 즐기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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