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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숙만들기

#목아플때좋은음식

 

 

 

안녕하세요

무라언니입니다

 

환절기에 더 많이 생각나지만

목을 많이 쓰는 무라남편은

여름이 가장 고비이기에

주로 여름에 많이 해 먹는 배숙이에요

 

 

 

 

 

 

배숙에는 배, 생강, 대추가 들어가는데

목에 좋다는 건 다 들어가죠!??!

 

대추는 배 먹으면서 같이 먹으라고

최대한 얇게 썰어서 넣었구요

 

보통 생강도 직접 껍질까서

얇게 썰어 넣어야 하는데

이번에는 너무 번거로워서 그렇게는 못했구요

 

대신 집에 생강 100% 생강즙이 있어서

그걸 2스푼 넣었답니다

 

생강 넣은 효과와 같은 효과!

 

목아플때 좋은 음식 찾고 계시다면

배숙이 직빵이에요

 

지금부터 배숙 만드는 법 시작할게요

 

 

 

 

 

 

배숙 재료준비

 

 

 

맛있는 배 1개

대추 3개

생강즙 2스푼

꿀 4스푼

 

찜기

내열그릇

 

 

 

* 생강즙 대신 생강 가능

* 통후추 있으면 3~4개 추가

 

 

 

 

 

 

1

배를 깨끗하게 씻은 뒤

숟가락으로 씨 부분을 파냅니다

 

 

 

 

 

 

배숙 만들 때 꿀도 들어가니까

맛없는 거 해도 맛있겠지 하면 안 됩니다

 

 

어떤 음식이든 원재료가 맛있어야

결과물이 맛있게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최대한 맛있는 배

당도 높은 배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배의 윗부분은 뚜껑으로 쓸 거니까

칼로 살짝 잘라 주시구요

 

이제 이 안에 있는 씨를 먼저 판 뒤

나머지 배 과육을 파내야 합니다

 

 

 

 

 

 

먼저 숟가락으로 씨 있는 부분을

돌려서 살짝씩 찔러 주세요

 

이거 숟가락으로 해야 편합니다

 

제가 칼로도 해봤지만

칼이 더 위험하고 파지지도 않아요

 

 

 

 

 

 

씨를 중심으로 둥그렇게 살짝 찌른 뒤

숟가락을 푹 눌러서 파주세요

 

그럼 당연히 맨 안쪽 씨까지 한 번에 파지지는 않지만

순차적으로 들어가면서 파면

씨 부분이 잘 빠진답니다

 

한 번에 파내려고 처음부터 깊게 넣으면

배 겉부분 찢어집니다 ㅠㅠ

 

 

 

 

 

 

2

씨부분을 다 파낸 뒤에

과육을 숟가락으로 파주세요

 

 

 

 

 

 

씨만 파내면 배 과육 파내는 건

아주 쉽답니다

 

그래도 배가 너무 크면 어차피 잘라줘야 하니까

파낼 때에도 너무 크게 안 파셔도 됩니다

 

크게 한 번에 분리하려다가

배 찢어지니까요

 

 

 

 

 

 

저는 최대한 껍질을 얇게 남겨두고

과일을 다 파냈습니다

 

보통 배숙은 이렇게까지 안 파고

바깥쪽 부분을 좀 두껍게 놔두는 편이에요

 

그래야 쪘을 때 모양이 예쁘게 남고

배숙이 밖으로 흘러나오지 않아서

접시에 배를 그대로 담을 수 있거든요

 

하지만 난 효율성이 더 중요하다

아까운 배 그렇게 낭비할 수 없다!!

 

바깥쪽까지 야무지게 다 파줍니다

 

 

 

 

 

 

3

대추를 깨끗하게 씻어서

씨 바깥쪽으로 둘러서 썰어준 뒤

얇게 채썰어 주세요

 

 

 

 

 

 

대추는 3개만 사용해도 충분하더라구요

 

대추는 쭈글쭈글하기 때문에

씻을 때 최대한 신경써서 잘 씻어주셔야 하구요

 

대추를 그냥 넣어도 되지만

그러면 대추를 버리게 되니까

 

씨를 둘러가며 칼로 껍질을 벗겨준 뒤

얇게 채썰어 줍니다

 

대추도 목에 좋기 때문에

배 먹을 때 대추도 한 개씩 들어가면 좋아요

 

 

 

 

 

 

4

배숙에 넣을 꿀도 준비해 줍니다

 

 

 

 

 

 

5

속까지 파낸 배 안에

배, 꿀, 대추, 생강즙을 차례대로 넣어 주세요

 

 

 

 

 

 

이제 재료들을 차례대로 넣어주면

2/3는 끝납니다

 

먼저 잘게 자른 배를 배껍질 안에 넣고

꿀 한 스푼 듬뿍 넣고요

 

 

생강을 넣으실 때에는

생강과 대추를 사이사이 넣어주면 되고

 

저는 생강즙을 넣으니까

1스푼 꿀과 함께 넣겠습니다

 

 

 

 

 

 

생강즙은 쓰고 매운맛이 있으니까

꿀처럼 많이 넣으면 속 아플지도 몰라요

 

먹는 사람이 생강의 맛을

얼마나 잘 견디냐에 따라 조절해 주세요

 

 

 

 

 

 

6

배 뚜껑(?)을 덮고

내열그릇에 배를 넣어줍니다

 

 

 

 

 

배 뚜껑을 닫은 뒤

내열그릇에 배를 담아줍니다

 

배숙을 만들 때에는 찜기에 찌는 방법과

전자렌지에 돌리는 방법이 있는데

저는 거의 1시간 동안 찌기 때문에

보통은 찜기를 많이 사용합니다

 

 

때문에 반드시 배를 그릇에 담은 뒤

찜기에 넣고 쪄야 하고

아니면 배 과즙이 아래로 다 빠질 거예요

 

 

 

 

 

 

7

찜기에 배를 넣고

센 불에서 김이 생길 때까지 끓이다가

중불로 줄여 50분 쪄주세요

 

 

 

 

 

 

찜기에 물을 담고 배 그릇도 같이 넣어서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찜기 뚜껑을 닫고 끓이다 보면

김이 서리게 되는데요

 

김이 서리는 게 보이면

중불로 줄여 50분간 끓여주면 됩니다

 

 

 

 

 

 

8

내용물만 빼서 배숙 맛있게 먹기

 

 

 

 

 

 

50분 동안 찌고 난 뒤의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배 물이 많이 나왔죠?!

 

그릇에 안의 내용물 담고

배에서 나온 물 담으면 배숙 완성인데

 

만약 배 껍질 부분도 아깝다면

면보에 넣고 꽉 짜주세요

 

 

 

 

 

 

모든 과정이 마무리되면

배숙 완성입니다

 

여기에 혹시 통후추가 있다면

3~4개 넣어주셔도 되는데요

 

원래 배숙의 의미는 배에 후추를 박아 끓이는 음료지만

후추향이 싫으면 생략해도 됩니다

 

 

 

 

 

 

이렇게 끓여서 꿀과 대추, 생강을 함께 섭취하면

그냥 배를 깎아서 먹는 것보다 목에 훨씬 더 좋고

목이 가라앉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대신 1시간 동안 푹 찌기 때문에

약간 시간은 걸릴 수 있다는 거

 

그래도 목에좋은 음식 중에서는

배숙만한 게 없는 것 같아요

 

모두들 환절기 잘 이겨냅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