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밥상, 호박잎 찌는 법, 호박잎 찌는 시간

안녕하세요

무라언니의 레시피 오늘은 호박잎을 준비 했습니다

최대한 건강한 한 끼를 지향하지만

사실 손도 많이 가고 매번 그럴 수 없어서 배달음식도 많이 먹는데

가끔은 오늘처럼 건강한 재료로 건강하게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생각한 오늘 아침의 메뉴는

된장찌개와 부드럽게 찐 호박잎쌈 입니다

호박잎은 그냥 찌면 완성될 것 같지만

호박잎 줄기에 있는 단단한 부분을 일일이 손으로 까야 하기 때문에

은근 손이 많이 간다는 사실;;;;

하면서 그냥 양배추쌈이 낫겠다 싶었지만

오랜만에 건강한 채소맛을 맛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상대방이랑 둘이 열심히 다듬었답니다

된장찌개가 있어서 따로 양념장은 만들지 않았구요

지금부터 호박잎 찌는 방법 및 시간 시작합니다~>_<

01. 호박잎 섬유질 부분 다듬기

본격적으로 포스팅을 시작하기 전에

호박잎 다듬는 것부터 찌는 것까지 총 30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마트에서 산 호박잎 한 봉지면

2명이 한 끼 먹기에 딱 좋아요

다만 구입하실 때 호박잎 크기가 어떤지

부드러운지 약간 단단한 편인지를 알고 사시면 좋아요

물론 마트에서 구입할 때에는 밀봉되어 있어 확인할 길이 없지만

호박잎이 너무 크고 단단하면 쪄도 그렇게까지 맛이 있진 않더라구요

호박잎을 씻기 전에 먼저 다듬어 줄 거예요

호박잎 줄기는 물론 잎 쪽에 있는 작은 줄기까지

섬유질로 한 겹 싸여 있는데 이 부분을 벗겨내야 부드러운 호박잎쌈을 드실 수 있어요

어차피 줄기 부분은 짧아도 상관 없으니

줄기 부분을 끊어가면서 겉을 벗기면 됩니다

이때 호박잎파리에 있는 줄기 부분의 껍질 부분도

벗길 수 있으면 벗기는 게 좋아요

이미 부드러운 여린 호박잎이라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어요

생각보다 줄기 부분이 길어 줄기까지 떼냈고

이제 호박잎을 세척해 줄 거예요

02. 식초에 10분 담가놓기

호박잎을 담가놓을 볼에

물을 담고 식초를 부어 주세요

대략 식초는 2T 정도면 됩니다

호박잎들이 전부 잠기게

잘 눌러 주세요

대략 10분 정도 식초물에 담가 놓습니다

03. 물에 헹구기

10분이 지나면 식초에 담겨있던 호박잎을

흐르는 물에 씻어 주세요

04. 찜솥 물 먼저 끓이고 호박잎 넣기

저는 호박잎을 삶지 않고 쪘는데요

먼저 찜솥에 물을 받아 그 물을 먼저 끓이고 난 뒤

물이 끓으면 그 위에 호박잎을 올려 주세요

여린 호박잎은 대략 7분, 억센 호박잎은 10분 정도

센 불에서 쪄 주시면 됩니다

05. 호박잎 완성

제가 이번에 산 호박잎은 좀 억센 편이라

10분 정도 센 불에서 쪘습니다

건져내니 부들부들해졌고

물론 이전에 먹던 여리고 작은 호박잎보다는 확실히 맛이 떨어지네요ㅜㅜ

보통은 쌈장을 만들어서

호박잎에 싸 먹는 편인데

이번에는 아예 된장찌개를 미리 끓여놔서

따로 쌈장은 만들지 않았지만 다음 번에는 쌈장을 만들어야겠어요

찌개에 호박잎을 담갔다가

건져 먹으면 맛있기는 한데 밥이랑 먹기에는

뭔가 자극적인 장맛이 있어야 좋을 것 같아요

사실 다듬는 것까지 생각하면 그리 간편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다듬기만 하면 기다리고 쪄 내는 거야 간단한 일이라

생각보다 괜찮은 재료라고도 볼 수 있고.....

어쨌거나 가장 중요한 건 이렇게 한 끼를 먹고 나니

밥 한 그릇을 똑같이 먹었는데도 속이 가볍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부담스럽지 않고 든든하지만 가벼운 느낌을 받아본 게 얼마 만인지

이제는 좀 더 건강한 식단을 위해 노력해 봐야겠어요

그럼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