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맛있게 끓이는법, 청국장황금레시피(2인분)

안녕하세요

무라언니입니다

 

요즘 날씨가 따뜻해서 자꾸만 어딜 놀러가고 싶은

그런 마음인데요

 

아직 식당에 가는 것도 위험하고 해서

최대한 집밥을 해 먹으려고 노력중입니다 ㅠㅠ

 

나른한 주말 오후,

저녁엔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집에서 보내준 돼지갈비가 있다는 게 생각났어요!!

 

그래서 급 결정한 메뉴,

돼지갈비와 함께 먹으려고 청국장을 끓여 보았답니다!!

 

 

 

청국장도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끓이는 방법에 따라 레시피가 천차만별이잖아요

 

근데 요리를 하면 할수록

나보다 선택의 폭이 좁은 상대방 입맛에 맞게

맞춰지는 것 같아요ㅠㅠ

 

그래서 오늘 저희 집 청국장은

완전 간단한 재료로만 넣고 끓였습니다

 

 

양파, 대파 안 넣었고

애호박, 버섯, 김치 안 넣었습니다

 

only 감자와 두부만 넣고 끓였구요

청국장이 맛있으면 재료가 적어도

맛있다는 걸 알겠더라구요!

 

그럼 지금부터

청국장끓이는법 시작할게요!

 

 

청국장 재료 준비하기(2인분)

 

 

청국장 300g (콩 기호에 따라 200~300g)

 

두부 180g 1개

감자 1개

청양고추 1개

 

된장 1스푼

고춧가루 1/2스푼

 

시판용 육수

 

 

 

01.

육수 끓이기

 

 

육수는 보통 뭘로 내시나요?

 

쌀뜨물 혹은 시판용 육수팩도 있고

맹물로 사용해도 상관 없구요

 

 

 

 

저는 이번에 시판용 멸치육수를 사용했구요

 

아마 직접 육수를 내는 게 아니라면

이런 것도 조미료라고 생각하는데

 

국물맛을 위해서

멸치용 환(?)을 애용하는 중입니다

 

 

 

물 1리터 정도 되는 양에

멸치육수를 내주구요

 

청국장에 고기가 안 들어가서

볶을 일이 없거든요

 

여기에 바로 된장 풀고

재료들 넣어줄 예정입니다!!!

 

 

 

 

02.

야채 준비하기

 

 

이건 상대방이 좋아하는 감자,

 

된장찌개나 청국장에 감자 들어가는 걸

엄청 좋아해서 감자는 꼭 넣는 편이에요

 

2인분을 끓이는데 저번에는 감자 2개를 넣었더니

감자 양이 너무 많고 

청국장 양도 확 늘어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감자 1개만 준비했습니다

 

 

감자는 먹기좋은 크기로

큼지막하게 썰어주었구요

 

 

바로 찬물에 담가주세요

 

감자의 전분기 때문에

그대로 들어가면 국물이 탁해질 수 있어요

 

 

다음으로는 두부를 손질해 줍니다

역시 큼지막하게 썰었구요

 

마트에서 다양한 두부를 파는데

요즘엔 기존 두부보다도 좀 더 작은

180g 정도 되는 두부팩들이 있더라구요

 

 

 

 

2인분 끓일 때 두부도

너무 많이 들어가면 넘치기만 해서

작은 용기 1팩 넣어줍니다

 

 

청양고추는 옵션사항이라

매콤하게 드시고 싶지 않으면 패쓰

 

대신 조금만 칼칼하게 드시고 싶다면

고춧가루를 추가하면 되니까요

 

이번 청양고추는 매콤하게 먹고 싶어서

제가 추가했어요

 

 

1개를 썰어서

나중에 넣어줄 거예요!!

 

 

마지막으로 청국장!

 

집에서 만든 청국장은 한 번에 먹을 만큼만

소분해서 냉동실에 얼려 놨어요

 

저처럼 얼려놨다면

실온에 잠시 꺼내 녹인 뒤 청국장을 끓이시면 됩니다

 

 

03.

육수에 재료넣고 끓이기

 

 

육수에서 진한 멸치국물 냄새가 나는데요

이제 여기에 재료들을 넣고 먼저 끓일 거예요

 

청국장은 계속 끓이게 되면

콩의 영양소가 파괴된다고 해서

요리가 거의 완성됐을 즈음

마지막에 넣을 거랍니다

 

 

 

먼저 된장 1스푼을 넣고

중간불에서 끓여 주세요

 

청국장 자체는 된장과 달리 싱겁답니다

 

그래서 청국장 끓일 때에는

보통 된장으로 간을 맞추는데

2인분 양이면 된장 1스푼이 적당합니다

 

 

 

 

만약 김치를 넣는다면

김치의 간이 있기 때문에 

 

김치를 먼저 넣고 끓이다가

된장으로 간을 조절해 주세요!

 

 

다음으로는 끓이는 데 다른 것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감자를 먼저 넣고 계속 끓여 주세요

 

어차피 좀 오래 끓일 거라면

감자와 양파, 버섯 등 

지금 야채들을 한꺼번에 넣고 끓여도 상관은 없습니다

 

감자도 생각보다는 빨리 익으니까요!

 

 

감자를 넣은 된장국이 어느 정도 끓어 오르면

준비한 두부를 넣어 주시구요

 

 

청양고추는 마지막에 넣어줘도 되는데

저는 그냥 지금 같이 넣어 줬어요

 

중간불에서 계속 끓여 줍니다

 

재료들이 다 익으면

국물 간은 지금 맞춰 주시구요

 

 

 

04.

청국장 넣기

 

 

이제 청국장을 넣어줍니다

 

혹시 청국장 넣을 타이밍에 국물이 너무 많아

청국장을 넣는 순간 넘칠 것 같다 싶으면

 

된장국을 더 오래 끓이시든지

아니면 국물만 좀 덜어내시면 됩니다

 

 

 

 

 

청국장 200~300g

 

청국장을 넣어서 잘 풀어 주시구요

 

 

고춧가루 1/2스푼

 

고춧가루는 매운 고춧가루를 써 버리면

색에 비해 너무 매워질 수 있어요

 

고춧가루의 맵기에 따라

넣으실 양 정해 주시구요

 

아예 깔끔하게 드시고 싶은 분들은

안 넣으셔도 됩니다!!

 

 

 

고춧가루를 넣어서 살짝 붉어지긴 했는데

사진상으로는 별 차이 없어 보이죠?

 

고춧가루 넣고

청국장까지 다 풀어졌으니

이제 2~3분 정도만 더 끓이면 완성이에요

 

중간불에서 계속 끓였으니

마지막에 센 불로 한 번 끓게 하는 것도 좋구요

 

 

05.

청국장 완성

 

 

청국장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국도 아니고,

재료를 엄청 준비해야 하는 국도 아니라서

간단하게 완성이 되었는데요

 

 

 

 

간장, 소금 등등

다른 건 넣을 것도 없이

된장으로만 간을 잘 맞춰주면

쉽게 만들 수 있답니다!!

 

 

돼지갈비와 함께 먹을 생각에

벌써부터 신나는 1인

 

그동안은 이런 국 끓일 때

재료가 많이 들어가야 맛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2인이 한 끼에 끝내기에는

채소의 양이 적은 것도 괜찮네요!!

 

 

 

흰 밥에 두부랑 감자 넣어서

쓱싹쓱싹

행복한 주말 저녁이 될 것 같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