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라언니입니다
밥이랑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걸 찾는다면?
칼칼한 게 땡긴다면?
집에 있는 김장김치를 소진하고 싶다면?
정답은 하나!
오늘 당장 묵은지김치찜을 만들어 보세요
고기 없으면 안 넣어도 돼요
김치만으로 밥도둑 만들 수 있답니다!!>_<
하지만 오늘 무라언니의 김치찜에는
특별식 너낌(!)으로 등갈비를 넣어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등갈비를 준비했지만
통삼겹이나 목살도 상관없어요
부위는 좋아하는 걸로 넣으시면 됩니다!!
등갈비김치찜 재료준비하기(2~3인분)
등갈비 500g
김장김치 1/3포기
고추장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올리고당 1스푼
설탕 1스푼
맛술 1스푼
매실액 1스푼
후추 약간
** 맛이 부족할 때를 대비하여 MSG
01.
등갈비 핏물빼기
등갈비 핏물을 빼줘야 할까?
하지 말까? 많이 고민했지만
시간이 있으므로 물에 담가 핏물을 빼줄게요
하지만 냉장 신선한 고기라
핏물이 거의 안 나와요
대략 2~3번 물만 갈아주고
김치찜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볼에 물을 받고
등갈비를 넣어 주세요
담가놔도 지방 덩어리들이 올라올 뿐
핏물이 그렇게 나오지는 않아요
그래서 대략 10분 정도 담갔다가
깨끗한 물로 갈아주고
이 과정을 두 번 반복하고 양념장 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
02.
양념장 만들기
1. 고기를 넣을 경우
- 고기에 양념장을 버무려서
숙성시킨 후 김치 위에 부어 끓이는 방법이 있어요
2. 삶은 고기를 이용할 경우
- 고기에 양념이 더 잘 배라고
고기를 먼저 삶아준 다음에
고기, 김치를 쌓은 뒤 양념장을 올리기도 하구요
3. 김치만 넣을 경우
- 김치만 넣을 때에는
물 붓고 김치 넣고 그 위에 양념장을 넣고 끓여요
저는 고기에 양념장을 묻힌 후
숙성시킨 후에 김치와 함께 끓이는 방법을 선택했어요
만약 고기를 따로 삶을 여유가 있다면
살짝 삶은 후에 양념장을 붓고 끓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랍니다
양념장은 위 김치와 고기 양 레시피니까
김치찜 양에 따라 달리해 주세요
고추장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올리고당 1스푼
설탕 1스푼
맛술 1스푼
매실액 1스푼
후추 약간
여기에서 김치찜 맛있게 끓이는 팁은
이렇게 넣고 끓이다가 도저히 맛이 안 난다 싶으면
김치국물을 반 국자 넣든 혹은
조미료를 넣고 간을 맞춰주세요
03.
고기에 양념 재우기
물에 담가뒀던 등갈비를 빼고
물기를 없애줬습니다
그리고 볼에 등갈비와 양념장을 넣고요
잘 섞어줍니다
이대로 뒀다가 저녁에 먹을 때 끓여도 되구요
30분 정도 놔뒀다가 하셔도 됩니다
아니면 바로 냄비에 양념장 붓고
끓이셔도 됩니다
큰 상관은 없어요
저는 텀이 필요해서 미리 양념장을 버무려놨을 뿐이랍니다
04.
김장김치 준비하기
이제 김장김치를 냄비에 바로 담가줄 건데요
김치찜 끓일 때
김치속은 다 빼고 넣어 주세요
김치속에 각종 양념이 많은데
이게 다 들어가면 지저분할 뿐더러
텁텁한 맛이 날 수 있답니다
냄비에 김치를 먼저 깔아주세요
05.
고기깔고 센 불에서 끓이기
김치 위에 양념된 고기를 올려주시구요
사실 순서는 바뀌어도 상관없구요
고기가 잠길 때까지
물을 붓고 센 불에서 끓여 줍니다
이때 육수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육수가 준비되어 있는 분들은
육수를 사용해 주시구요
아니면 맹물을 사용합니다
06.
끓이고 물 붓고 끓이고 반복하기
그리고 김치찜은 오래 끓여야 맛있어요
특히나 김치찜의 식감이 아삭한 것보다
좀 무른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1시간 이상 푹 끓여줘야 하는데요
처음에 센 불로 끓이다가
끓어 오르면 중간불로 줄여서 1시간 이상 푹 끓여 주세요
대신 중간중간 아래 달라붙지는 않은지
물이 부족하진 않은지 확인하고
물을 계속 부어가면서 끓여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간도 확인하면서
조미료나 김치국물을 좀 더 추가할 수도 있구요
07.
완성
그리고 김치가 원하는 식감이 될때까지 끓이면
완성!
국물을 떠먹는 게 아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국물을 거의 자박자박 정도로만 남겨두면 되구요
등갈비 500g 이면
두 사람이 한 끼 먹을 분량 ㅠㅠ
고기를 오래 끓여서 그런지
뼈와 살이 후두둑 분리 완전 부드러웠어요
게다가 밥 위에 고기와 김치까지
함께 올려서 먹으면 금상첨화 완전 밥도둑!!!
김치찜은 만드는 과정이 어렵다기보단
끓이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건데
가끔 생각나는 음식이니까 항상 김장김치는 냉장고에 있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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