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리고추간장조림
안녕하세요
무라언니입니다
간장에 푹 절여진(?)
꽈리고추를 너무 좋아해서
간장조림을 가끔 만들어 먹는데요
꽈리고추는 여름 즈음이 되어야
매운맛이 없어진다고 하더니
지금은 좀 맵더라구요
그래도 이 맛있는 반찬은 포기할 수 없어 ㅠ
새송이버섯과 꽈리고추 넣어서
간장에 푸우우욱 끓여
꽈리고추버섯간장조림 만들었답니다
식당에 나오는 거나
보통 반찬가게에서 판매하는 건
꽈리고추를 살짝만 익힌 게 많더라구요
근데 저는 꽈리고추를 오래 익혀
완전 흐물흐물한 상태를 좋아하는지라
아예 버섯이랑 같이 넣고
처음부터 계속 끓여줬는데요
데친 정도로만 좋아하시는 분들은
버섯 먼저 푹 졸인 다음에
꽈리고추 넣어 끓이는 시간을 줄이면 된답니다>_<
그럼 달달짭짤 밥도둑 반찬
꽈리고추간장조림 지금부터 시작할게요!
새송이꽈리고추간장조림 재료준비
새송이버섯 2개
꽈리고추 300g(1봉지)
- 양념장 -
간장 6스푼
설탕 1스푼
올리고당 2스푼
다진마늘 1스푼
맛술 2스푼
참기름 1스푼
통깨
- 꽈리고추 세척 -
식초 1스푼
1
꽈리고추 꼭지를 따고 식촛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기
이번에 사용할 재료들이에요
대파나 양파 등을 더 넣을 수 있지만
버섯과 꽈리고추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이것 두 개만 넣고 깔끔하게 만들기로 합니다
먼저 꽈리고추의 꼭지를 따는데
끝부분을 살짝 비틀면
쉽게 떨어진답니다
꽈리고추는 흐르는 물에 씻어서
사용하셔도 되구요
그래도 걱정된다면
볼에 꽈리고추와 물을 담고
식초를 1스푼 넣은 후
잠시 기다렸다가 흐르는 물에 씻으면 됩니다
2
버섯은 먹기좋은 크기로 자르기
버섯은 너무 얇게 자르는 것보단
적당히 두께감 있는 게
나중에 반찬으로 먹기 좋아요
새송이버섯 2개를 썰어줍니다
3
꽈리고추는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한 뒤 포크로 찍어주기
꽈리고추가 크면 반 절로 잘라도 되지만
저는 오래 끓일 거라
이 모양 그대로 사용하기로 합니다
대신 양념이 잘 배어야 하니까
포크로 쿡쿡 찔러 주세요
그럼 끓이면서 꽈리고추에 양념이 스며 들어가
간이 잘 배거든요
4
식용유 살짝 두르고 꽈리고추 먼저, 다음 버섯 볶아주기
기름을 살짝 두르고
꽈리고추 먼저 넣어 살짝 볶아줄 거예요
중간불에서 꽈리고추를 볶으면
매운 향이 살짝 올라오는데
오랫동안 볶을 필요는 없고
1분 정도 볶으면
버섯을 넣고 같이 볶아 주세요
꽈리고추를 살짝 볶은 후
버섯을 넣은 모습이에요
이때도 버섯이 다 익을 때까지 볶는 게 아니라
기름에 살짝 볶아줄 거예요
1분 정도만 볶아 주세요
5
재료가 잠길 때까지 물을 붓고 양념장 넣기
재료들 위에 물을 부어주는데
재료들이 살짝 잠길 정도로만 물을 넣어 주세요
육수가 있으면 육수를 사용하는 게 좋은데
없으면 맹물을 사용하셔도 되고
아니면 육수 중에 환으로 생긴 게 있는데
그게 있다면 1~2알 정도 넣어주면 됩니다
없으면 안 넣어도 상관없어요
6
양념장 넣기
물을 넣고 나면 센 불에 놓고
양념장을 하나씩 넣어주기 시작합니다
양념장은 처음에 만들어 놓고
지금 한 번에 부어도 되구요
그냥 하나씩 차례대로 넣어 주셔도 됩니다
간장 6스푼
설탕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맛술 2스푼
올리고당 2스푼
짠맛과 단맛은 이때
입맛에 맞게 가감해 주시면 됩니다
간장도 어느 간장이냐에 따라 짠맛이 달라지므로
4스푼 정도 넣었다가 짠맛이 모자라면
2스푼 추가하는 걸로 진행해 주시면 좋아요
7
센 불에서 끓이다가 끓어 오르면 중불로 줄여 국물이 자잘해질 때까지 끓이기
이제 계속 끓이는 일만 남았습니다
처음엔 센 불에서 끓이고
확 끓어 오르면 중불로 줄여서
국물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계속 끓여 주세요
처음엔 물도 많고
재료에 양념장도 안 스며드는 것 같지만
계속 끓이다 보면
위 사진처럼 점점 색이 변하는 게 보인답니다
대신 끓이면서
중간에 저어주어야 해요
물론 양념이 타지는 않을 테니
계속 불 앞에 있을 필요는 없지만
양념장이 위 사진처럼 거의 없어질 때쯤엔
계속 신경을 써주세요
8
국물이 거의 없어지면 참기름 1스푼, 통깨
계속 끓이다 보면
국물이 어느새 거의 없어질 거예요
그럼 마지막으로 참기름 1스푼,
통깨 뿌려주고 끝!
여기까지 하면 새송이간장조림
완성이랍니다
반찬이 하나 뚝딱 완성됐어요
9
새송이꽈리고추간장조림 완성
간장조림이라고 해서
간장을 너무 많이 넣어
짠맛으로 먹으면 오히려 반찬이 맛없답니다
간 맞출 때에는
짠맛과 단맛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야 하고
어느 것 하나 튀면 안 돼요 ㅠㅠ
근데 이번 간장조림에서는
진심 꽈리고추 맛이 너무 튐 ㅠㅠㅠ
너무 매워요
아니 다 매운 건 아닌데
청양고추처럼 엄청 매운 게 섞여 있어서
복불복 게임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간장조림의 짭쪼름한 맛은
놓칠 수 없지
진심 밥도둑이랍니다
도대체 뭘 먹어야 할지
이번 주 반찬은 뭘 할지
진심 모르겠다면
간단하게 꽈리고추랑 버섯만 사서
꽈리고추간장조림 해보세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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