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2. 6.

    by. 무라언니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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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무라언니입니다

     

    요즘 상대방과 저의 관심사는 여기저기 카페 다니면서

    커피 마셔보고 그거에 대해 서로 얘기하는 것!

     

    그래서 강원도 여행 코스중의 하나가 바로 핫하다는 강릉의 안목해변 카페거리를 가보는 것이었어요

    물론 어떤 카페를 갈 지는 미리 정하지 않았구요

     

     

    안목해변 커피거리는 거리 자체가 그렇게 긴 편은 아니지만

    카페들 대부분 뷰가 좋은 위치라서 주말에는 확실히 사람이 많을 것 같더라구요

     

     

    다행히 저희는 평일에 갔기 때문에 사람들도 적고

    카페 알베로도 한산했는데 새삼 다행이라고 느꼈어요

     

     

    강릉 안목해변 커피거리 카페를 검색하며 너무 많은 글들이 올라와서 저희는 아예 검색하지 않고

    그냥 카페거리 돌아다니면서 아무데나 들어가 보기로 했는데요

     

    굳이 카페 알베로를 고른 이유는 일단 프랜차이즈가 아니고

    창가에 사람이 없어서...;;;

     

    사실 유명하다는 카페거리나 로스터리카페를 가면 항상 실망했기 때문에

    이런 유명 관광지에 있는 카페에서는 처음부터 기대하지 말자라고 다짐하고 그냥 들어간 거거든요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커피맛이 상당히 괜찮았어요

     

    카페 알베로는 1층부터 3층까지 통째로 건물을 쓰는 무척 큰 카페인데요

    1층에 들어가면 카운터가 있고 거기에서 주문을 해서 직접 받아가야 하는 형식이고

    1층에도 물론 자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뷰를 원하신다면 2층이나 3층이 좋은데

    3층이 좀 더 이쁘게 내려다 볼 수 있어요

     

     

    여기는 2층이구요

    전반적인 인테리어는 이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인테리어가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유행하는 아주 이쁜 느낌은 아니지만

    전반적인 나무 계열의 컨셉으로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곳이에요

     

     

    사람들도 없어서 편하게 대화를 나누고 왔다는 거

    조용했던 게 이번 커피탐방에서 제일 좋았던 것 같구요

     

     

    들어오는 입구 왼쪽으로 구석에 보면 화장실도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3층이에요

    뭔가 조금 달라진 것 같지만 전반적으로 나무 계열인 건 똑같네요

     

     

     

    다만 3층은 바 형식의 테이블이 있어서 상대방과 옆으로 나란히 붙어서

    바다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카페 알베로 인테리어는 여기까지 하고

    1층에서 상대방이 커피와 케익을 받아서 왔어요

     

     

    아 우선 카페 알베로에서는 케익 종류는 다양하게 있으나

    허니브레드 외 다른 브런치 메뉴들은 없어요

     

    그리고 저는 따뜻한 카푸치노, 상대방은 아이스 라떼를 시켰답니다

     

     

    새로운 메뉴를 마셔보고는 싶지만 사실 매번 아이스라떼를 마시는 이유는

    똑같은 메뉴를 먹어봐야 맛이 확 다름을 느낄 수 있어서에요

     

    그리고 커피를 아이스로 만들게 되면 원두의 향이나 균일함을 유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커피를 비교하기에도 좋구요

     

     

    일단 카페 알베로는 아이스라떼임에도 목넘김 때 원두의 향이 느껴졌고

    우유맛라떼 같은 느낌이 나지 않다는 게 좋았어요

     

    라떼에서 원두의 맛은 약간 강한 편이지만 평소에 진한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딱 맞을 거예요

    상대방처럼 좀 연하게 마시는 스타일이라면 목넘김까지는 좋으나

    다 넘어갔을 때 원두의 강한 맛이 약간 쓴맛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요

     

     

    확실히 아이스보다는 따뜻한 커피종류를 더 잘 만들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따뜻한 카푸치노의 거품이 묵직했고 원두의 향이 목넘김까지 꾸준하게 지속됐어요

     

     

    원두의 쓴맛처럼 느껴지는 정도는 아이스라떼보다 덜했고

    개인적으로 순위를 매겨보자면

     

    프랜차이즈 <<<<< 알베로 <<<<<< 1순위 카페

     

    이 정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1순위 카페는 저의 인생카페면서

    워낙 잘하는 집이기 때문에 이 집을 따라오는 곳은 찾기 어려울 거라 생각이 들어요

     

     

    우리의 마지막 메뉴는 생크림 딸기케익

    점심을 안 먹은 상태라 요기를 하고 싶었는데 간단하게 케익 하나 먹고 가려고 시켰구요

     

     

    크림은 너무 달지 않으면서 빵 자체가 부드러웠기 때문에

    케익도 괜찮았어요

     

     

     

    그런데 이건 상대방이 시킨거라....

    개인적으로 빵 사이에 과일이 들어있는 것을 안 좋아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거의 먹었;;;;

     

     

    카페 알베로는 테라스 자리도 있기 때문에

    날 따뜻할 때 테라승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요즘은 워낙 대충 만드는 카페들이 많아서

    아예 처음 가보는 곳은 기대를 안하는 경우가 많은데

     

    강릉 안목해변 커피거리에서 발견한 카페 알베로는

    의외로 맛있어서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기뻤던 곳이랍니다

     

     

    마지막 사진은 안목해변 포토존

    그럼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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