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님만해민에서 유명한 라떼 챔피언의 카페, 리스트레토 Rist8to

치앙마이 님만해민을 여행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걷게 되는 메인로드가 있는데요

마야몰과 씽크파크로 가는

그 길이 있습니다

그 메인로드 길가에 너에게도 나에게도 이미 유명한

리스트레토 카페가 자리하고 있어요

리스트레토 카페는 라떼아트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가 태국 사람들에게

진짜 커피맛을 맛보여 주고 싶어 오픈한 가게로

님만해민의 핫플레이스답게

항상 사람들이 많답니다

리스트레토 카페에 대한 설명을 보자마자

여기는 가봐야겠지? 이 생각하고 마야몰도 다니고, 원님만도 구경하고 그랬는데

아니 매번 지나다니는 길에,

매번 사람들이 북적거리던 그 곳이 리스트레토 카페였어요 ㅋㅋㅋㅋ

매번 지나다녀도 몰랐다니;;;;

리스트레토 카페는 테라스부터 안쪽의 테이블까지 이어져 있는데

저희가 갔을 때만 그랬는지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다만

한낮에도 에어컨은 켜있지 않답니다;;

저희가 갔을 때만 그런 건가요

근데 에어컨이 없는 것 같기도 해요

보통 에어컨이 있으면 위에 돌아가는 거 뭐라고 하지 그것도 같이 있던데;;;;

그래서 일단 자리만 괜찮다면

안쪽은 좀 답답하고 바깥이 낫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바깥쪽의 단점은

차량 통행량이 많기 때문에 그 부분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리스트레토 카페의 주 목적은

원두의 맛이나 향보다는 라떼아트에 있기 때문에 최대한 화려한 걸로 골라 봅니다

추천은 시가레또나 플랫화이트를 받았지만

가장 기본 메뉴인 SATAN LATTE 를 주문해 봅니다

카페인에 약한 상대방은

아이스 카카오를 시켰는데 이건 뭐 그냥 코코아가 아닐런지...;;;

가격은 글쎄요

다른 카페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비싸지는 않더라구요

안쪽에도 이렇게 자리가 있구요

공기순환이 잘 안 되고

공간이 협소해서 약간 답답한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게다가 한낮에 가면 더욱 그러실 거예요

이쪽이 카운터 쪽이고

종업원은 계속 나르고 있고 연신 라떼아트가 한창입니다

치앙마이에서 제가 잘 쫓아다녔던

책에서 보고 꼭 가봐야지 했던 나의 가이드북 ㅋㅋㅋㅋ

자 그럼 마셔 볼까요

감안하긴 했어요

커피에 보면 2/8이라고 되어 있는데 숫자가 작을수록 커피의 쓴맛이 덜할 테니까요

우선 이런 비주얼이 이렇게나 빨리 나온다니

그거에 1차 놀랐지만

이렇게까지 커피맛이 안 날 수가 있다니

그거에 2차로 놀랩니다..

정말 감안하긴 했는데

2/8은 진짜 우유맛밖에 안 나고

솔직히 아트 말고는 라떼맛만 보자면 그렇게 맛있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여기를 커피맛만 보고 온다기엔

너무 부족한 느낌?

상대방이 시킨 카카오도

진한 맛도 없이 그저 그랬구요

그래서 님만해민에서 마음먹고 갔던 리스트레토의 커피는

원두 향이 입 안에 퍼지지 않고 우유맛이 강하다 이건데

여담이지만 진짜 커피가 예술이었던 곳이

마야몰 안에 있어요

마야몰 3층 샤오미 매장 맞은편에 오픈카페가 있는데

거기서 남자 직원분이 만들어 주는 카푸치노가 대박

이제까지 봤던 어떤 우유거품보다 훨씬 더 잘 만들었던

그리고 여기보다 원두의 맛도 더 좋았던 거기 카푸치노가 나을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본론으로 돌아와서

리스트레토의 모든 메뉴가 별로다 이건 아니구요

저는 워낙 커피를 진하게 마시는 편이라

너무 연한 게 싫으면 피콜로 같은 걸 선택하셔도 좋을 것 같구요

2층 계단으로 올라가면 또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오니

정오가 아니라면 2층도 올라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