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5. 24.

    by. 무라언니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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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무라언니입니다

     

    무라언니와 무라남편은 코드가 꽤나 잘 맞는 편이에요

    이를테면 감정선 코드, 경제관념 코드, 개그코드가 잘 맞아서 다행히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물론!

    처음부터 이렇게 행복할 줄 알았던 건 아니에요

    생각보다 결혼이란 것은 어려웟.....;

     

    이건 차차 풀어가는 시간을 갖도록 하고

    어쨌거나 매년매년 새로운 신혼을 맞이하는 우리 부부는 올해 목표로 여행 늘리기를 설정했어요

     

    매년 봄에 작게 1번, 가을에 크게 1번에 만족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우리가 지금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에 집중하고, 새로운 경험을 늘리는 대신

    일에 매진하는 시간은 조금 줄여보자 라는 것에 서로 동의를 했죠

     

     

     

     

    그래서 올해만 벌써 3번의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3월에 대만, 4월에 홍콩, 5월에 일본....

    (아 개힘듬 ㅜㅜ;;;;)

     

    의도치 않았는데 올해는 어쩌다 보니 껄껄

     

    하지만 여행 기간 중에는 너무나 즐거우나

    여행을 다녀오고 나면 아쉬움이 계속 생기는 이유가 뭘까...뭘까...고민을 해 보니..........

     

    뚜둔!!!!!

     

    우리 왜 이렇게 못 먹는고니ㅜㅜ!!!!!!!!!!!!!!!!!!!!!!!!!!!!!!

     

     

    네 그렇습니다

     

    여행은 먹죽여행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먹고 죽을만큼 또 먹어도 시원찮을 판에 우리 부분은 왤케 못 먹는고니

     

    가리는 건 없습니다

    다만 양이 작을 뿐이죠;;;

     

    게다가 간식도 잘 안 먹습니다

     

    이번 5월에는 삿포로에 다녀왔는데 먹거리 천국에서

    저희는 첫 날 고작 점심에 라면, 저녁에 스프카레만 먹었더랬죠;;;;;;;

     

    응?

    괜찮은데?

     

    원래 한 끼만 먹는 거 아냐?

    아닙니다

     

    여행가서는 이것도 먹어보고 저것도 먹어봐야 하는데

    그렇게 식사 때만 끼니챙겨 먹으면 얼마 먹지도 못해요!!!!!!

     

     

    특히나 요 라면

     

    삿포로에서 아주 유명한 라멘신겐 집입니다

     

    동생도 여길 추천했고

    여기는 이미 현지인들에게조차 맛집인 그런 곳이었쬬

     

    저희는 오픈 시간에 맞춰서 30분 밖에(!!!) 안 기다렸는데

    여기가 제 인생라면집이 돼 버렸어요

     

    라멘신겐의 신슈는 그야말로 신세계

    지금 사진 보면서도 너무 먹고 싶은데 이미 한국에 와 있는 지금 먹을 수가 없...!!!!!

     

     

     

     

    제 동생이 그랬습니다

     

    여행에선 먹을 수 있을 때 먹고, 할 수 있을 때 해야 한다고

    '다음'이라는 건 있을 수 없다고

     

    걔는 여기 몇 번이나 왔대요

     

    근데 저는 한 번 밖에 안 와서 지금 너무 아쉬움이 남는단 말입니다

    게다가 새벽까지 하는 집인데 그럼 야식으로라도 왔어야 하는데 꼭 열두 시 전에 잠드는 무라언니 부부는.......

     

    진짜 답도 없네욬ㅋㅋㅋㅋㅋㅋ

     

    홍콩의 어묵국수와 일본의 요 라면집 라면이 지금 아른아른

    홍콩에서도 그 국수를 한 번 더 먹으면 좋을 것 같은데 우겨서 가지 않았더니 지금 머릿속에 뱅뱅뱅~~ㅜㅜ

     

     

    삿포로에서 유명한 징기스칸은 다이치, 아루코 등등

    많은 맛집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그중에서 추천받은 곳은 이미 안 될 것 같아서 다른 곳을 노린 게 바로 요 징기스칸 아루코예요

     

    주인분들이 친절하다, 그리고 고기가 신선하다

    그럼 끝났지 뭨ㅋㅋㅋ

     

    솔직히 여기는 다음 날 저녁에도 한 번 더 도전하고 싶었으나

    안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아예 처음부터 4인분 작정하고 시켰구요

     

    확실히 이번에 느꼈어요

     

    스팟관광과 먹거리관광은 동시에 불가능하다곸ㅋㅋㅋㅋㅋ

     

    여기서도 얼른 먹고 일어나서 다른 일정을 소화해야 했기 때문에

    이 맛있는 고기에 꼴랑 맥주 한 잔 밖에 못 마시고

    고기 추가도 안 하고

    우리 너무 관광객스러웠어 흠......ㅋㅋ

     

     

    여행을 다니다 보면 아무리 맛집이라도 모든 게 입맛에 맞을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먹고 자기에게 맞는 음식은 두 번, 세 번이라도 더 먹어야 하는 건데

     

    뭔가 아쉬움이 생기는 순간

    돌아와서 그걸 더 먹었어야 했는데 이런 생각이 드니 완벽하게 행복한 여행으로 마무리가 안 되는 것 같아요

     

    아,

    한 군데 빼곸ㅋㅋㅋㅋㅋ

     

    대만은 잘 갔다왔고 행복한 기억으로 가득찼답니닼ㅋㅋㅋㅋㅋ

     

    대만은 미식의 나라라고 광고하는 것보다 의외로 음식들이 맛 없던데

    망고빙수도 설빙이랑 똑같고, 그외 여기저기 유명하다는 데 다 가봤지만 진짜 입맛에 안 맞거나 맛없......

     

    어쨌거나 그 나라의 음식이 내 입맛에 맞는 순간

    쉼없이 돌아다녀야 한다는 걸

     

    홍콩 때 한 번 깨닫고 -> 까먹고 -> 일본 때 다시 깨닫고 -> 다짐중이네요 ㅋㅋㅋㅋㅋ

     

     

    맥주는.....

    사실 매 끼, 매 순간 술과 함께했기 때문에 지금 딱히 생각은 안 나네요

     

    아 그 정도로는 먹어줘야 음식이 안 아쉬운가봐욬ㅋㅋㅋ

     

    다음 번 여행은 국내가 될지, 국외가 될지 모르겠지만

     

    무라남편!!!!!!

    다음 번에는 우리 먹고 죽자 제발 ㅜㅜ!!!!!!!!!!!!!!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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