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이 사랑한 여의도맛집 여의도 진주집 콩국수 가격 위치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무라언니입니다

 

진주집, 진주집

얘기는 엄청 많이 들어봤지만

 

왜때문에 지금까지

가보질 않았을까요;;;;;

 

아마 여기는 콩국수가 유명하다는

인식 때문에 그랬나봐요

 

사실 비빔국수도 엄청 맛있고

닭칼국수도 맛있는 곳인데 또륵 ㅠㅠ

 

그래서 올해는 콩국수에 빠진 이상

무조건 진주집 콩국수는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여의도에 진주집 가자고 해서

바로 준비하고 쫄레쫄레 갔습니다

 

 

 

 

 

 

여의도에서는 주차하는 데 신경쓰기 싫어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는데

 

진주집이 위치한 여의도백화점이

역에서 가깝더라구요

 

 

 

 

 

여의도역 5번 출구에서 내리면

바로 뒷편 여의도백화점이 있고

그 아래로 내려가면 식당가가 있습니다

 

 

 

 

 

 

심지어 여기 식당가도 왔었는데

아 여기가 진주집이구나? 하고 지나친 적 있음

ㅋㅋㅋㅋㅋ

 

지하상가에는 진주집 말고도

식당이 꽤나 많아요

 

 

양곱창도 맛있어 보이고

카츠도 맛있어 보이고

 

진심 여기가 가까웠으면

식당들 도장깨기했을 것 같아요 ㅋㅋ

 

 

 

 

 

 

 

들어가자마자 왼쪽으로 가면

이미 진주집이라고 보일 거예요

 

 

 

 

 

파란 동그란 간판이 붙어있는 곳들이

진주집이랍니다

 

오픈시간에 맞춰서 갔는데

가게 중 한 곳만 먼저 운영하고

 

점심시간부터 손님이 급격히 많아지면

맞은편도 여는 듯 합니다

 

일단 평일 오전 10시쯤 방문했을 때에는

이미 사람들이 있었지만

웨이팅은 안했어요

 

 

 

 

 

 

쏘 심플한 간판

 

저는 진주집이 콩국수로 유명해서

콩국수가 대표메뉴인 줄 알았는데

 

닭칼국수와 비빔국수도 그렇게 맛있다고

들어서 다음엔...?

 

근데 여기는 접시만두도 맛있다고 해서

진심 뭘 먹어야 하나 고민입니다

 

여러 명이서 와야 만두를 시킬텐데

매번 무라남편이랑만 다니고 있으니....

 

 

 

 

 

 

테이블 위에 가볍게 놓여진

물주전자

 

끓인 물 아니고 그냥 물이에요

 

그냥 물인데 굳이 주전자에

ㅋㅋㅋㅋㅋ

 

 

 

 

 

 

딱 열 시를 넘긴 시간

사람들은 계속 들어옵니다

 

그래도 여기 일하시는 직원분들

손발이 잘 맞아서 식당이 잘 돌아가더라구요

 

 

 

 

 

 

할라피뇨도 테이블마다 놓여 있는데

아마 이건 닭칼국수용 같구요

 

 

 

 

 

 

드디어 나온 내 콩국수 ㅠㅠㅠ

콩국수 가격은 13,000원

 

일단 밀란국수 10,000원

임병주산동칼국수 11,000원에 이어

가장 고가의 콩국수랍니다 ㅋㅋ

 

물가가 많이 올랐구나를 체감하는데

매번 느껴도 적응되지 않는 이놈의 물가 ㅋㅋ

 

 

 

 

 

 

콩국수는 소면에 말아져 나오고

서빙하면서 잘라줄까를 여쭤 보시더라구요

 

 

소면이 길게 뭉쳐있을 것 같아서

한 번만 잘라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온 김치

 

여기는 테이블마다 김치항아리가 배치되어 있지 않고

접시에 가져다주는 시스템이에요

 

부족하면 더 요청하시면 되구요

 

 

 

 

 

 

그리고 김치에는 무김치가

상당히 많이 섞여 있습니다

 

거의 여기는 무김치가 메인이라고 보면 될 정도

 

약간 보쌈김치같은 느낌이 나는

그런 김치이고,

칼국수 집의 배추 겉절이 느낌은 아니에요

 

 

 

 

 

 

면은 소면이니까

딱히 호불호 없음

 

 

 

 

 

근데 여기 콩국물이 미쳤네요

진심 미쳤음

 

 

요즘 콩국수 좋아한다고

여기저기 가보는데

 

콩국물이 진하다 맛있다 해도

가게들마다 다 차이가 있잖아요

 

지금까지 먹었던 콩국수 중에

진주집 콩국물이 가장 진하고

고소한 맛이 입에 확 퍼져요

 

 

 

 

 

 

진하고 고소하려면

콩의 비중이 그만큼 많아야 하는데

 

콩 갈았을 때의 그 텁텁함

뭔가 씹히는 기분 이런 거 하나도 없어요

 

완전 고소한 맛만 나고

설탕, 소금 이런 거 넣기 싫어질 정도로

콩국물이 진짜 맛있었어요

 

 

 

 

 

 

콩국물만 퍼먹지 말고

이제 본격적으로 먹어 봐야죠

 

콩국수에는 무김치보다는

배추김치를 올리는 게 나은데

 

그렇다고는 해도 김치 자체가

콩국수에 잘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아요

 

 

김치가 칼국수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듯한 

그런 느낌,,

 

콩국수에 비해 김치의 맛이

무겁고 양념이 세다고 해야 하나

 

 

 

 

 

그리고 이건 진짜 개인차인데

콩국수에 소면, 중면 중 어떤 거 좋아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중면을 좋아해서

여기 콩국물에 중면으로 콩국수를

만들어 먹고 싶더라구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김치가 좀 아쉽

 

그래도 여기 콩국물은 진짜 인정

누가 뭐라해도 여기가 넘버원이긴 합니다 ㅠㅠ

 

 

 

 

 

 

 

김치를 다 먹어서

배추김치로 리필해 달라고 했더니

완전 다른 느낌의 배추김치가 나왔는데요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김치 아닙니다

 

배추김치가 무르고

신맛이 많이 나요

 

그래서 보통 이 배추김치 섞어서

무김치를 새로 만들어

김치를 내주는 거 아니냐고 그랬는데

 

제 생각해도 무김치의 베이스가 되는 배추김치가 아니면

이렇게까지 신 이유가 있을까 싶더라구요

 

리필한 배추김치는 실패

 

 

 

 

 

 

김치는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 좀 아쉬웠지만

콩국물은 완전 싹싹 긁어 먹었어요

 

 

 

 

진주집에 또 가라고 한다면?

저는 갑니다

 

콩국수의 베이스인 콩국물이 이렇게 맛있는데

안 갈 이유가 없죠

 

진주집 콩국수 드시러 갈 분들은

아예 10시에 맞춰서 가세요

 

그럼 안 기다리고 드실 수 있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