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7. 5.

    by. 무라언니레시피

    반응형

    HAPPY 700 평창

     

    평창올림픽에 열광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지금 평창은 기억에서 잊음.....

     

    강릉가는 길에 보이길래 찰칵

    평창에도 관광지며 먹을 곳이 많을 것 같은데 왜때문에 평창엔 놀러갈 일이 없는 거냐며

     

     

     

     

     

     

    평창은 다음을 기약하며 슝 지나가고

    오늘은 강릉으로 바로 출발합니다

     

    가는 길에 계속 고민했어요

     

    강릉시청 근처 혹은 강릉역이 보이는 시내에 들어가면

    장칼국수 맛집들이 모여있고

     

    그 와중에 갈치조림을 기가 막히게 하는 식당이 있다고 해서

    뭐 먹고 싶은지 나보고 골라 보라는데...

     

    무조건 갈치조림이었지만 사람의 마음이란,

    아침에 장칼국수로 바꼈거든요

     

    그래서 장칼국수 먹으러 갑니다

     

     

     

     

     

     

    현대장칼국수 주차

     

     

    아래로 내려가면 아시겠지만 저희가 방문한 식당에는

    전용주차장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비어있기가 무섭게 바로 차 버리는 주차자리

    그래서 우리가 차를 끌고 갔을 때 자리가 있으리란 보장이 없어요

     

    그럴 땐 식당 주변 뱅뱅 돌지 마시고 "강릉역 공영주차장"으로 오면 됩니다

     

     

     

     

     

     

    강릉역 공영주차장

     

     

     

    여기는 무료로 운영되는 주차장으로 식당들까지의 거리는

    대략 1km? 700m?

     

     

    글쎄요

    그냥 걷다가 신호등 한 번 건너고 좀만 걸으면 바로 식당들이 나오는지라

    멀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냥 편안하게 차를 댔다,

    여기는 차들이 없네,

    좋다 

     

     

     

     

     

     

    차단기 쪽에서 보이는 주차장의 모습이에요

    동네 식당가와 거리가 있어서 주차자리가 한산한 모습입니다

     

    실제로 저희가 식당에서 기다릴 때에도 차를 갖고 오는 분들이

    주차할 자리가 없어 어디 뱅뱅 돌다가 차를 대는 것 같은데

    굳이 가까운 곳이 아니어도 된다고 하면 여기에 대는 것도 팁입니다

     

     

     

     

     

     

    이쪽에 오면 장칼국수 맛있게 한다는 식당이 여러 군데이기 때문에

    사실 아무데나 가도 됩니다

     

    골목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형제칼국수이구요

     

    여기도 맛있게 한다는 말은 들었는데

    이미 사람들이 줄 엄청 서 있음

     

    이날 강릉기온 34도까지 올라가는 날씨였는데

    와 기다리다가 죽는 줄 알았어요

     

    암튼 여기는 현대장칼국수보다 줄이 더 길어서 패쓰

    줄 짧은 현대장칼국수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냥 형제칼국수에서 먹을걸,,

     

     

     

     

     

     

    저기 보이네요

    골목 노란간판 현대장칼국수

     

     

     

     

     

     

    현대장칼국수 영업시간

     

     

    매일 10:00 ~19:00 (화요일 휴무)

     

     

     

    현대장칼국수는 매주 화요일이 휴무이니까 영업시간 확인 잘 하시구요

    저녁도 7시까지만 하니까 너무 늦게 가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여기 보이는 곳이 현대장칼국수 전용주차장 모습이에요

     

    지금 한 자리 비어있는 것 같은데

    저기도 금방 찼습니다

     

     

     

     

     

     

    기다리다 보니 슬슬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합니다

     

    여기는 식당에 사람이 차있으면 밖에서 순서대로 대기하면 되는데

    밖에서 대기하라는 문구가 없어서 

    일단 문 밖에 대기자들이 없으면 사람들이 가게에 한 번씩 들어와봐야 알 수 있더라구요

     

    (그건 좀 아쉽)

     

     

     

     

     

    현대장칼국수는 여기 말고도 2호점(노암점)도 있지만

    청주에도 있고 양평에도 있고 지점이 여러 군데더라구요

     

    물론 이런 음식은 본점에서 먹는 게 가장 맛있겠지만

    굳이 여기에 와서 먹기 힘들 경우에는 지점으로 가셔도 될 듯 합니다

     

     

     

     

     

     

    여기저기 방송에 많이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방송에 많이 나온 곳은 믿거라 흠...

     

    일단 어떨지 봐야겠네요

     

     

     

     

     

     

    착석하면 주는 김치항아리들입니다

    하나는 무김치, 하나는 배추김치구요

     

     

     

     

     

     

    김치를 직접 담그는 것 같지는 않고

    무김치는 너무 물러서 아삭한 맛은 없습니다

     

     

     

     

     

     

    뒤쪽으로는 주방이 보이는데

    여기는 주문을 한꺼번에 받아서 한 번에 끓이는 방식이라

    시키고 나서 시간이 좀 지나야 음식이 나옵니다

     

     

     

    장국밥 9,000원

     

     

     

    우리는 장국밥 하나, 장칼국수 하나

    그리고 덜맵게로 주문을 했는데요

     

     

    여기는 덜맵게와 맵게로 조절이 가능하다고 하고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을 위해 맑은 국밥이나 칼국수도 있습니다

     

     

     

     

     

     

    일단 육안으로 보기에는 적당히 칼칼하겠구나 생각이 들 정도였고

    호박이 엄청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고추장에 호박이 많이 들어간 스타일이라

    고추장찌개를 연상케 하더라구요

     

     

     

    장칼국수 9,000원

     

     

     

    다른 하나는 장칼국수이고

    칼국수면이 수타는 아니어서 면발이 쫄깃하지는 않지만 국물 맛으로 먹는 집입니다

     

    국물맛은 어차피 똑같이 끓이기 때문에

    장국밥이나 장칼국수의 맛이 똑같습니다

     

     

     

     

     

     

    역시 국밥은 말아 먹어야 국룰이죠

     

    국에 밥을 말아봅니다

    엄청 맵습니다

     

    맵찔이들은 덜 매운 거 시키지 마시고 그냥 맑은 거 시키시길 바랍니다

     

     

     

     

     

     

    국밥 먹다가 김치도 얹어 먹습니다

    김치가 매력적인 편은 아니라 국밥 먹을 때 김치가 생각나는 편은 아닙니다

     

    근데 식당은 굉장히 덥습니다

    에어컨온도를 17도에 맞춰놨지만 식당 내부는 27도더군요

     

    밖에는 폭염주의보인데 내부가 27도라니

    매운 데다가 뜨거운 음식을 먹기에는 적절치 못한 환경인 듯 합니다

     

    에어컨 바람도 잘 안 오고 그래서 직원분께 선풍기를 틀어달라고 요청했더니

    친절하게 "잠시만요~" 대답만 하고 틀지 않습니다

     

    오히려 선풍기 틀려는 알바에게 눈치를 줘서 알바가 틀려다 못 틀더군요

     

    식당에는 에어컨이 두 대 있습니다

    그 중에 한 대만 가동하고 나머지는 아예 꺼져 있습니다

     

    전기세 아끼려고 그러는 건 아니겠죠?

    그렇게 믿고 싶지는 않지만 쾌적성이 떨어지는 곳에서 덥다 보니 반 절도 못 먹고 그냥 나왔구요

     

    여행의 첫 끼가 기억에 강렬하게 남았는데

    좋은 쪽은 아니더라구요

     

     

     

     

     

     

    국물맛이 나쁘지는 않았으나 그냥 먹어봤다 정도이고

    아, 한 가지 좋은 점은 고추장이 들어간 국물 같은데 끝맛이 많이 텁텁하지 않았다는거

     

    그리고 우리는 나와서 편의점을 찾았고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을 했습니다

     

     

    그리드형(광고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