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3. 30.

    by. 무라언니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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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에는 통닭거리(혹은 치킨거리)가 유명합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진미통닭에 방문했습니다.





    네비찍고 가실 분들은 


    신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800번길 21

    구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남수동 117-1



    주차는 가게 앞에 있는 주차공간에 하시거나, 통닭거리 주변의 도로변에 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식사시간에는 거의 주차가 불가능하다 생각하시면 되기에 인근 팔달구청에 주차하시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높은 칼로리의 음식이니 조금 걷는 것도 괜찮죠? 더구나 저녁시간과 주말, 공휴일에는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까요.







    지도상에서는 팔달구청 정문에서 크게 돌아 나오게 되어 있는데, 실제로 가보시면 대로 쪽으로 바로 나오는 길이 있습니다.







    저는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들렀습니다.

    10시 가까운 시간인데도 포장 대기하시는 분들도 있었고, 테이블도 거의 꽉 차있었어요.

    인근의 다른 통닭집들은 거의 빈 상태였는데 말이죠.

    진미통닭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전 집에서 무한도전 보면서 먹을 생각이었기에 ㅎㅎ 포장을 택했습니다.

    10~20분 정도 기다리니 금방 포장을 주시네요.

    메뉴는 양념 반/후라이드 반으로 선택했습니다.








    후라이드와 양념, 치킨무, 겨자소스, 양념소금, 콜라캔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후라이드는 전형적인 옛날 치킨 스타일이고, 양념치킨은 넉넉한 양념이 들어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저 겨자소스가 마음에 들었네요.






    워낙 겨자나 고추냉이가 코를 쏘는 맛을 좋아하는데요.

    제 취향을 충분히 만족시켜줬습니다.

    후라이드를 이 소스와 소금 번갈아 찍어 먹으니 금방 질리지도 않고 맛이 좋았어요.





    후라이드는 포장해서 집에 오느라 30분 정도 시간이 지났음에도 굉장히 바삭바삭했습니다.

    닭도 잘게 잘라서 짭짤한 튀김옷을 입혀 놓으니 퍽퍽한 살도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었구요.

    무엇보다 아까 말씀드린대로 양념소금과 겨자소스를 번갈아 찍어 먹으니 질리지 않고 오래 먹을 수 있었어요.








    원래 후라이드와 양념을 번갈아 먹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후라이드가 맛있어서 후라이드만 잔뜩 먹고 양념을 먹게 되었어요.

    시간이 좀 흐른지라 바삭한 맛은 없어졌지만 진한 양념이 닭과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맥주 한 잔 하면서 먹다보니 닭이 좀 남았습니다. 

    다음 날 양념치킨 양념과 남은 닭을 가지고 양념치킨 볶음밥을 만들어 먹었어요.

    수많은 치킨집 양념치킨으로 볶음밥을 만들어 봤지만 진미통닭 양념으로 만든 볶음밥이 제일 맛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모로 참 좋네요.





    <총평>


    맛집이라고 유명한 곳을 가면 거의 실망하기 마련입니다.

    제 생각에는 너무 기대가 크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맛집이라고 해서 먹었을 때, 무지막지한 맛의 폭탄을 안겨주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저 그런 음식점들 보다 조금 더 맛있는 것, 흔한 음식점들에 비해 조금은 다른 맛을 주는 것, 오래도록 변하지 않는 맛을 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점에서 진미통닭은 충분히 맛있는 집이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치킨이 기절할 듯이 맛있지는 않습니다.

    닭에 튀김옷 입혀서 기름에 튀기는 것이 뭐 얼마나 다른 맛을 주겠어요 ㅎㅎ 들어가는 재료가 다 거기서 거긴데요.

    하지만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고, 퍽퍽한 살도 바삭한 튀김옷과 적절한 짭잘함으로 맛있게 먹게 해주는 맛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차도 뭐 이만하면 나쁘지 않습니다.

    어차피 주차장 갖춘 음식점이라도 사람 몰릴 때 가면 주차 곤란한 건 똑같잖아요.

    차라리 이용할 수 있는 대형 공영주차장이나 관공서 주차장 근처에 자리한 것이 훨 낫습니다.

    저는 당분간 이곳에서 닭을 사다 먹을 것 같습니다.


    추천 팡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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