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3. 29.

    by. 무라언니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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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쌀한 바람이 불 때면 진하고 뜨끈한 국물이 생각납니다.

    이럴 때 떠오르는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일본식 라멘 입니다. 

    진한 국물에 커다란 차슈 한 장.

    크~ 죽이죠.



    이번에 방문한 라멘집은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에 위치한 '키와마루아지'입니다.

    인근의 아주대 학생들에게는 맛집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아주대 병원을 찾는 분들도 충분히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인터넷에서 키와마루아지를 검색하면 세 곳이 나옵니다.

    우만동과 성균관대역 부근, 동탄 이렇게 세 곳인데요, 이 중 우만동 아주대 부근에 있는 곳이 본점입니다.






    키와마루아지의 최대 단점이라면!

    주차장이 없습니다. 

    골목에 주차를 하셔야 하는데 그것도 복불복인지라.....

    주차를 미리 해결하시고 방문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코너를 돌면 나타나는 외부 모습입니다. 

    누가 봐도 라멘집입니다.

    대기석을 미리 마련해 둔 것을 보면 키와마루아지의 인기를 알 수 있습니다.

    식사 시간 때는 대기를 생각하고 가셔야 합니다.

    저는 오픈하고 10분 후에 방문했는데도 제 뒤로 오신 분들은 대기를 하셔야 했습니다.




    돈코츠 라멘의 국물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사실 많은 라멘집들이 그냥 스프 풀어서 국물을 내고 판매를 합니다.

    라멘은 맛의 편차가 매우 큰지라 블로그 포스팅만 보고 맛집이라고 속아서 갔다가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나온 경험도 있습니다.

    키와마루아지는 그런 라멘집들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처음 국물을 한 숟가락 입에 가져가보면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스프 풀어낸 국물이 아닙니다.



    키와마루아지의 시그니쳐 메뉴인 '돈코츠 라멘'입니다. 

    한눈에 봐도 먹음직스러운 차슈가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면은 남겨도 절대 남기지 말라고 안내까지 할 정도의 계란도 아주 먹음직스럽네요.

    정말 입에 발린 말이 아니라 계란 보면 침이 돕니다. 





    계란의 가장 이상적인 상태라면 누가 뭐래도 '흰자는 잘 익고, 노른자는 반숙'인 상태입니다.

    키와마루아지의 계란이 딱 그렇습니다.

    흰자는 탱글~하고 노른자는 아주 부드러운 반숙 상태입니다.

    자신감을 가질만합니다.




    순식간에 식사가 끝났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먹어 치웠습니다.

    돈코츠라멘이라면 어쩔 수 없이 돼지 잡내? 같은 것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요, 냄새가 없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기분 나쁠만한 냄새는 충분히 잘 잡아냈습니다.

    사실, 이런 냄새(라기보다는 향)야 말로 제대로 국물을 내는 곳이라면 있을 수 밖에 없죠.

    음식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향을 다 지워버리고 음식을 만든다면 그 음식을 먹는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다만 라멘이 좀 식고 난 후에는 짠맛이 좀 많이 올라오는 편입니다.

    짜지 않은 라멘은 없는건가요? ㅎㅎ




    <총평>


    라멘을 좋아하신다면 한 번 방문해서 맛을 보시기를 적극 권합니다.

    이정도 가격으로 내는 맛이라면 아주 훌륭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좁은 실내 때문에 자리에 앉는다 하더라도 마냥 편하게 식사를 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주차가 좀 문제구요...

    하지만 라멘의 맛이 이 모든 것을 커버하게 해줍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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