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무라언니의 김밥공장 가동!
김밥에 쓸 밥부터
온갖 재료들을 만드느라 정신없었지만
왜 사 먹는 김밥은 집밥의 느낌이 안 날까요 ㅠㅠ
집에서 만든 김밥 너무 맛있어
그럼 지금부터 바로
김밥 만드는 법 시작해 볼게요~!
김밥재료준비
김밥세트 1개
어묵 6장
계란 15개
오이 2개
* 어묵 양념
소금 1/4스푼
설탕 2스푼
간장 2스푼
액젓 2스푼
물 100ml
* 나머지 양념
소금
설탕
참기름
* 계란 15개는 특히 많은 것으로 조절
01.
김밥용 밥 짓기 / 밥 양념하기
밥지을 때 물 양은
평소와 똑같이 했어요
평소에 진밥을 드시지 않는 이상은
똑같이 만드셔야 김밥이 맛있고,
김밥은 된밥이어야 한다면서 물 양을 줄였다가는
오히려 밥이 너무 된밥이 되어 김밥이 맛없을 수 있답니다
밥은 실수가 없도록
평소와 똑같이 짓도록 해요 우리!
그리고 밥이 다 되면
볼에 밥을 담아 식혀줘야 하는데
그전에 밥에 양념을 해줄 거예요
김밥용 밥에 무슨 양념?
이러시겠지만 김밥이 맛있으려면
밥이 가장 맛있어야 한답니다
특히!
밥만 먹어도 고소하고 달고 짭짤할 수 있도록
설탕, 소금, 참기름이 꽤 많이 들어가요
이건 편스토랑 류수영 님도 인정했고
분식집에서 밥 만드는 것도 보면서 알게된 거랍니다
먼저 밥에 소금과 설탕의 비율은 1:4로 맞춰서
밥에 넣고 잘 섞어 주세요
보통 소금만 넣는 거 아니냐 하시겠지만
설탕이 들어가야 단짠의 기본 맛있는 밥이 됩니다
대신 저는 밥 양이 대략 7인분 정도인데
밥 양에 따라 소금과 설탕의 양은 조절해 주세요
소금은 반스푼,
설탕 2스푼 정도
소금과 설탕을 넣은 후에는
참기름을 양껏 둘러 주셔야 해요
왜냐면 밥만 먹어도 맛있어야 하니까요
참기름을 5바퀴 두르고
잘 섞어 주세요
그리고 밥은 한쪽에 두고
다른 재료를 준비합니다
02.
계란지단 만들기
보통 계란 1개에 김밥 1줄이라고
생각하면 되나요?
계란을 굉장히 좋아하는 저희는
김밥에 계란을 꽤 많이 넣는 편입니다
계란 양은 역시나
계란을 얼마나 좋아하는지에 따라 달라지겠죠
게다가 이번엔 키토김밥 만들어 보려고
생각보다 많이 풀었습니다
계란 거의 15개에
소금은 숟가락으로 1/2스푼
이것도 계란 양에 따라 소금이 달라지기 때문에
소금양을 가감해 주셔야 해요
그리고 쉐킷쉐킷
잘 섞어줍니다
계란끈을 제거하고 만드시는 분들도 있지만
시간 관계상 바쁘니까 그냥 풀어서 씁니다..;;;
두껍게 계란을 부쳐서 아예 큼직하게 넣는 경우도 있고
계란지단을 얇게 부쳐서 실같은 계란을
듬뿍 넣는 경우도 있는데요
저는 여러 장을 부쳐서
실처럼 길게 써고 듬뿍 넣는 김밥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조절에 실패해서
지단을 얇게 부치지는 못했구요
그래도 최대한 많이 부쳐서
계란 양이 많이 나오게 만들었어요
계란 지단은 이렇게 하면 끝!
한쪽에 치워두고 다른 재료를 준비합니다
03.
김밥 오이 손질하는 법
오이는 호불호가 갈려서
아예 안 넣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김밥 씹을 때 오이의 아삭함이 좋아서
저는 꼭 넣는 편입니다
오이는 먼저 껍질을 벗겨 주시는데
깔끔하게 안 벗겨도 되고
따가운 부분만 없어지도록 듬성듬성 껍질을 벗겨 주세요
그리고 오이 1개를 크게 4등분 했습니다
김밥에 오이를 넣을 때에도
완전 채썰어서 듬뿍 넣는 스타일이 있고
저처럼 두껍게 썰어서
그냥 1개 넣는 스타일이 있죠
저는 후자의 방식으로 김밥을 만들어 볼게요
오이를 두껍게 썬 후에
씨 부분만 제거해 줄게요
그냥 오이 잡고 칼로 쓱 하면
씨 부분이 잘 떨어져 나갑니다
오이에서 물이 나오니까
아예 봉지에 넣고 소금을 약간 넣어 주세요
그리고 주물주물주물
소금이 오이 곳곳에 묻혀질 수 있도록 봉지를 주물주물 해주세요
실온에 대략 30분 정도 놔두면
봉지 안에 소금물이 생기는데요
봉지에서 오이를 꺼내
키친타올로 물기를 쫙 뺴주면 됩니다
그리고 잠시 대기!
04.
햄과 맛살 굽기
다음으로는 메인재료 중의 하나인
햄과 맛살을 구워줄 거예요
보통 햄과 맛살은 굽지 않고
그냥 사용하셔도 되는데요
한 번 구우면 그 맛이 배가 되어
김밥이 더 맛있답니다
보통 구울 때에도 일반 김밥만 만든다면
올리고당과 간장으로 살짝 양념을 해주는데요
오늘은 어묵김밥 만들면서
어묵에 양념이 세게 들어갈 거라
따로 양념은 안 하고 그냥 약한 불에서 구워줄게요
앞, 뒤로 노릇해지기만 하면
다 구워진 거예요
05.
단무지 물기빼기
보통 단무지와 우엉이 같이 들어있는데
김밥 세트에 들어있는 우엉은 맛 없어서
그냥 단무지만 있는 걸 선호합니다
먼저 단무지의 물을 다 빼고
키친타올로 물기를 없앤 뒤 바로 사용하면 됩니다
대신 물기가 남아있을 수 있으니
키친타올로 최대한 꽉 짜주세요
06.
어묵김밥용 어묵볶기
어묵 듬뿍 들어간 김밥 좋아하시는 분?
바로 여기 있습니다
저는 어묵이 많이 들어간 걸 좋아하는데
오늘은 백종원 어묵김밥 만들어 보려고
일부러 김밥용 어묵 안 사고 일반 어묵 사왔어요
먼저 어묵을 세로로 길게
썰어 주었구요
어묵 6장 사용했습니다
먼저 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다진마늘 2스푼을 볶아 주세요
센 불에서 하면
마늘 겉면만 타니까 중간 불에서 계속 마늘을 볶아 주세요
볶다보면 마늘향이 올라옵니다
준비한 어묵을 넣고 1분 정도
같이 볶아 주세요
그리고 그 위에 양념을 할 거예요
간장 2스푼
설탕 2스푼
액젓 2스푼
이때도 오리지널 어묵김밥처럼
어묵을 듬뿍 넣고 다른 재료를 거의 안 넣을 것이냐
아니면 다른 재료들 다 넣는 기본김밥에
어묵만 추가하고 싶느냐에 따라
간장의 양이 달라집니다
전자라면 간장 4스푼,
후자라면 간장 2스푼만 넣어서 너무 짜지 않게 만들어 주세요
그리고 양념들이 잘 섞어지도록
종이컵 반 컵 분량의 물을 넣고
잘 섞어 주세요
중간불에서 계속 볶다보면
물이 다 증발해서 양념에 잘 조려진 상태가 됩니다
여기까지 하면
일반 어묵김밥용 어묵이 되구요
반 절을 덜어서 트레이에 놓고
반 절은 매운 어묵으로 바꿔 볼게요
나머지 어묵 위에 고춧가루 2스푼
참기름 1스푼을 두르고
잘 볶아줍니다
더 맵게 만드시려면
매운 고춧가루를 넣거나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서 넣고 볶아주셔도 됩니다
07.
김밥싸기
이제 모든 재료가 준비되었으니
김밥을 말아볼게요
김밥용 김은 매끈한 면과 거친 면이 있는데
거친 면을 위로 놓고 그 위에 밥을 얹어 줄게요
그리고 김밥용 김의 세로과 가로 사이즈가 다른데요
김밥 마는 것에 자신이 있고
안 터지고 양이 많아야 한다 싶으면
긴 쪽을 내 앞으로 놓고 돌돌 말아주시면 되구요
김밥 터지는 게 걱정되고
양보다는 깔끔하게 잘 쌌으면 좋겠다 싶으면
짧은 쪽을 내 쪽으로 놓고 재료들을 올려주면 됩니다
위 사진이 짧은 쪽을 내 쪽으로 놓고
싸는 모습이에요
밥은 2/3 정도만 잘 펴주면 되는데
밥을 많이 집어서 거의 다 덮어 버렸네요;;;
위쪽까지는 안 하셔도 되고
대신 김밥의 끝부분은 떨어지지 말라고
밥알을 붙여놔 주세요
이제 원하는 재료들을 하나씩 올려 봅니다
오이는 큼지막해서 역시나 좋고
계란은 완전 듬뿍,
일반 김밥이니까 간을 맞추기 위해
우리는 단무지 2개씩
그리고 김밥을 말아요
김밥을 말 때에는 끝부분을
재료 끝 부분에서 붙여주면
나머지 재료들이 안 튀어나가고 잘 말린답니다
김밥싸기에 자신이 없다면
반드시 김밥용 말이를 이용해 주세요!!
여기까지 하면
김밥 한 줄 완성!!!
다른 김밥에는
어묵을 듬뿍 올려봤어요
여기에는 어묵에 이미 간이 돼 있어서
단무지는 1개만 올렸구요
똑같은 방법으로 김밥을 싸주시면 됩니다
여기까지 하면 김밥 완성!
김밥을 다 싸고 마지막에
참기름만 조금 손에 묻혀서 김밥에 쓰윽 해주면 진짜 완성
고소 달달 짭짤 단짠에
칼로리 폭탄 김밥이지만 진짜 너무 맛있음 ㅠㅠ
게다가 어묵볶음을 해서
여러 가지 버전으로 김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구요
김밥이 원래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이니까
너무 급하게 드시지 말구요
천천히 꼭꼭 씹어 드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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