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11. 30.

    by. 무라언니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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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10월~2월은 치앙마이 여행하기에

    딱 좋다고 합니다


    아니 태국 자체가 여행하기 좋은 것 같아요


    치앙마이에 있어 보니까 한낮 빼고는 아침, 저녁에 산들산들 바람도 시원하고

    대낮에도 그늘에만 들어가면 바로 시원해지고

    무엇보다 습하지도 않아서 여행하기에 좋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걸까요...


    웬만한 호텔들은 만실ㅜㅜㅜ



    저희가 여행준비를 제대로 못하다 보니

    숙소 예약을 좀 부랴부랴하긴 했는데 치앙마이에서의 마지막 밤을 묵을 숙소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방이 남아있던 비투호텔에 예약을 했는데

    너무 깜짝 놀라서 후기 전해 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님만해민은 걸어다녀도 무리없는 동네라

    처음에 묵었던 베드님만에서 비투호텔까지 설렁설렁 걸어 왔어요


    그리고 비투호텔 입구고

    왼쪽으로 들어가면 카운터가 나옵니다





    여기서 체크인을 해야 하는데

    체크인이 2시였나...아무튼 그래서 짐을 맡기고 점심먹으러 갔다 왔어요


    일단 첫 인상은 베드님만에서의 활기도 없고

    서비스도 여기는 그냥 저냥;;






    전반적인 호텔의 분위기는 어두워요




    밝은 대낮에 갔는데도 불구하고

    좋게 말하면 고풍스럽다, 나쁘게 말하면 낡았다?





    여기가 비성수기일 때는 25,000원 짜리 방이라던데

    지금은 성수기라 45,000원으로 올랐나 봐요


    어쩔 수 없이 여기 예약하긴 했지만

    가격을 떠나서 숙소는 미리미리 예약 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님만해민 B2호텔은

    엘리베이터 구조가 좀 이상해요


    계단을 반절 올라간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에 내렸는데

    7층 방으로 가려면 계단을 반절 올라가야 해요;;;




    진짜 궁금한 게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원래 엘리베이터가 없었는데 리모델링을 해서 그런가

    별의별 생각을 다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대망의 룸 뚜둔




    첫 이미지 어둡구요

    이 호텔이 어두운 분위기를 지향하는지는 몰라도 일단 어둡습니다





    커튼으로 온갖 창문을 다 가려놨구요










    화장실 심란합니다


    그래서 이 호텔은 방이 끝까지 남아 있었던 건가 싶을 만큼

    샤워기 상태나 화장실도..




    특히나 햇빛이 바로 들어오는 곳이라서

    화장실 문만 열면 엄청 덥습니다






    기본으로 주는 어메니티구요






    슬리퍼가 일회용이 아니라서

    신어도 될까 싶었던 상태


    제가 깔끔떠는 게 아니라 직접 보시면 알 거예요..





    밖에 뷰는 나쁘지 않네

    그나마 긍정적으로 생각중




    하지만 이렇게 한산해 보이던 거리가

    새벽에 왜 그렇게 통행량이 많고 시끄러웠는지


    밤에 잠을 한숨 못잔 건 안 비밀;;






    뭐 기본으로 주는 커피와 생수인데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이런 천장과 인테리어는 의도한 걸까요?





    제가 치앙마이에서 잠깐 미스터션샤인을 봐서

    아 글로리호텔 느낌이네!! 분위기 있네!!




    라고 처음에는 생각했으나

    방에 있으면 있을수록 뭔가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ㅜㅜ





    침대에 앉아서 바라본 저 창문을 문을 열 수가 없습니다


    너무 햇빛이 직사광선으로 들어와서

    도저히 창문들을 열어 놓을 수가 없어요


    특히나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주변에 술집이 보이지가 않는데

    새벽 내내 웃고 떠들고 술 마시는 소리 장난 아니구요


    생각보다 이 호텔방 앞으로 오토바이 통행량 많습니다





    태국여행 다녀오신 분들은 아실텐데

    자동차보다 뚝뚝이나 오토바이 소리가 훨씬 크고 시끄러운거


    그런 오토바이가 새벽 내내 이 방 앞을 지나다니니

    진짜 잠도 못자고 하루라서 다행이다 이 생각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방콕으로 이동해서는 좋은 호텔만 잡았는데

    숙소에 한 푼이라도 안 아끼는 게 좋은 여행의 지름길이라는 걸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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