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님만해민 분위기 좋은 사카나야카페(Sakanaya coffee house)

태국 여행 님만해민을 계획중이라면?

님만해민을 여행하는 사람들 중에는

도대체 님만해민에서는 무엇을 해야 하느냐 반문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어요

쇼핑하고 먹고, 카페가고, 또 먹고

그 다음엔 뭘 구경하고 뭘 해야 잘 놀았다고 할까 걱정만 하신다면?

님만해민 여행에서만큼은

무엇을 해야 한다는 to do list 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지는 건 어떨까요

저희는 이번 태국여행 계획할 때 그게 목표였거든요

그냥 일어나서 하고싶은 거 하고

먹고싶을 때 먹고 자고싶을 때 자자고

그렇게 해서 찾은 이 카페도 찾은 거랍니다

점심을 먹고

그냥 님만해민 주택가를 걸어 다니다가

조용해 보이는 일식집과 커피하우스가 있길래

커피맛은 어떤지, 분위기는 어떤지 미리 알아본 것도 없지만 들어가서 시간을 보내다 온 곳이에요

사카나야 커피 하우스

SAKANAYA coffee house

외관에서부터 일식집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곳인데

2층에 커피 하우스도 같이 운영을 하고 있답니다

2층으로 올라오면 이런 분위기의 카페가 있어요

주문을 받는 카운터가 있기는 하지만

보통 태국에서는 자리에 앉으면 직원분이 와서 주문을 받아 줍니다

여러 가지 케익도 있구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여기가 비싼 일식집을 운영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커피 가격은 다른 곳보다 살짝 높아요

아 물론 유명한 카페들에 비하면 비슷한 수준이지만

그냥 일반적인 카페보다는 살짝 높다는 것을 말씀드린 겁니다~!

창 밖 보면서 잠시 멍때리려고

일부러 창가쪽에 자리 잡았는데

어두운 실내와는 달리

창 밖으로 보이는 하늘은 엄청 맑았답니다

점심, 저녁에는 손님들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식사를 하러 온 게 아니라서

저희가 도착했을 때에는 대략 1시쯤?

근데 다행히 저희가 있을 때에는 손님들이 없어서

조용하고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제가 시킨 아이스라떼입니다

이거 뭔가요

통이 엄청 큽니다

제가 가장 궁금했던 건

이 정도 컵에 들어갈 커피를 만들려면 도대체 몇 샷을 넣었을까 싶은 거예요

라떼를 우유맛으로 만들어 버리는 카페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커피양이 많아서 감사합니다 라기 보다는 약간 걱정이 앞섰던 건 사실입니다

음 역시나

연합니다

태국에서는 원래 커피를 연하게 마시는 건가요

특히나 이 라떼는 용기도 큰데

우유도 많이 들어가서 라떼를 마신다는 느낌은 약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느 양 역시 만만치 않네요

이건 라떼보다는 그나마 나았다는?

라떼는 우유가 섞이니까 만들기 더 까다로운 반면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연하게 마시는 상대방 입맛에 잘 맞았더라구요

하지만 커피맛을 보고 들어온 공간이 아니니

일단 공간의 휴식 부분은 만족합니다

게다가 와이파이도 잘 되고

더운 밖에 비해 실내도 무척 시원했구요

같이 여유롭게 앉아 있었던 저 공간이

벌써부터 생각나는 건 왜ㅜㅜㅜ

솔직히 치앙마이 올드시티나 님만해민을 다니면서

여기 커피 진짜 맛있어요 라고 추천할 만한 곳을 못 찾아서 아쉬운데요

그에 반해 여기는 이런 특색이 있고

저기는 커피를 어떻게 서빙을 해 주고 등등의 세련된 카페들은 많이 추천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중의 하나가 여기

밥 시간대를 피하면 손님이 찾지 않는 님만해민 끝 쪽 라인에 있어 조용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