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요리 : 백종원 소고기뭇국 황금레시피(ft.어두운 사진주의)

안녕하세요

무라언니입니다

 

오늘 소고기뭇국은 백종원 선생님의 레시피를 따라해봤는데

일전에 끓인 것과는 느낌이 사뭇 달랐어요

 

아! 맛은 더 깊었고

무라남편도 감탄을 하면서 먹었지만

특징이라면 엄청 기름지다는거,,

 

그리고 국이 맑게 안 나와서

쪼금 속상속상,

 

그래도 맛은 기가 막혔으니

#백종원레시피 시작해 봅니다!!

 

 

 

 

소고기뭇국 재료준비하기(4인분)

 

국거리 400g

무 1/4개

대파 약간

 

물 1.5L

식용유 2스푼

참기름 2스푼

멸치액젓 2스푼

국간장 1스푼

마늘 1스푼

소금 1/4스푼(간에 맞춰 가감)

후춧가루

 

 

 

01.

소고기 핏물빼기

 

 

이번에 제가 준비한 소고기입니다

 

국거리로 준비했고,

겉으로 보기엔 튼실해 보이는데

만들어봐야 알 것 같은데요!!

 

 

냉장이라 핏물이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좀 더 깔끔하게 먹기 위해

키친타올로 소고기의 핏물을 닦아 줍니다

 

 

흠, 포장된 것보다

좀 더 자잘자잘한 느낌이 드는데,

 

 

국에 들어가는 소고기가 너무 자잘자잘하면 별론데

그래도 일단 고기 상태는 좋아 보이니 진행합니다

 

 

02.

무 채썰기

 

 

그 다음은 무를 준비해 주세요

 

무는 1/4개만 해도 

양이 엄청 나올 거예요

 

4인분 기준으로 이 정도 썰었으니

2인분 만든다면 무를 사는 게 돈이 아까울 정도 ㅠㅠ

 

이러니 사먹는 게 싸다고 하지

 

 

 

암튼 무껍질을 깨끗하게 벗기고

원하는 모양대로 썰어 줍니다

 

이번에 무라남편은 무를 채로 썰어 달라고 해서

읭? 사각썰기 아닌가 약간의 의심을 가졌지만

이렇게 썰으나 저렇게 썰으나 어차피 무니까

무를 채썹니다

 

 

무 썰고 나서 나중에 넣을

대파도 같이 준비해 줄게요

 

 

 

 

03.

고기와 무 볶기

 

 

재료 준비를 다 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볶을 준비를 합니다

 

고기를 볶아서 사용하면 훨씬 풍미가 좋다는데

참기름이 들어가서 그렇겠죠??

 

냄비에 식용유 2스푼,

 참기름 2스푼을 두르고 불은 중간불에서 시작할게요

 

 

기름이 달궈지면 팬에 고기를 넣고

계속 볶아주세요

 

 

고기가 완전히 다 익지 않아도 됩니다

 

80% 정도 겉면이 익었으면

그 다음 무를 넣고 같이 볶아 줄게요

 

 

 

무를 넣고 볶게 되면 수분이 나와

밑에 들러붙지 않겠지만

 

고기만 볶을 때까지는

들러붙지 않도록 계속해서 볶아주셔야 합니다

 

 

 

무의 겉 색깔이 투명하게 변하면서

익었다 싶을 때까지 볶아 주세요

 

 

물론 무가 무를 때까지 볶을 수도 없지만

그렇게 안 하셔도 되고 

살짝 투명해진다 싶을 때까지만 볶으시면 됩니다

 

 

 

근데 볶다보니 고기 너무 자잘자잘,

정말 이러기니

 

왠지 고기팩에 속은 기분 ㅠ

저는 팩만 보고 고기 두께가 좀 있는 줄 알았거든요

 

 

 

04.

물 붓고 간 맞추기

 

 

무가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물 1.5L를 부어 줍니다

 

물론 물의 양을 너무 신경 안 쓰셔도 되는게

너무 국물이 없다, 짜다 싶으면

물을 추가해서 더 끓여도 되는 거니까요

 

처음에만 1.5L 를 넣고

센 불에서 팔팔 끓여줄게요

 

 

 

여기에 국간장 1스푼,

멸치액젓 2스푼,

다진마늘 1스푼 넣고 끓여 주세요

 

국간장이 감칠맛을 주기도 하고

원래 레시피에는 2스푼이지만

국물이 탁해지는 게 싫어서 1스푼만 넣었습니다

 

 

물론 이래도 이미 참기름 때문에

국물이 거뭇거뭇한 편이었지만 ㅠㅠ

 

그리고 멸치액젓은 넣으면 감칠맛이 살아나니까

있는 경우 넣는 걸 추천합니다

 

 

 

05.

거품 사라질 때까지 끓이기

 

 

센 불에서 국이 끓기 시작하면

거품이 많이 올라올 거예요

 

도대체 이게 그냥 거품인지 

불순물인지 헷갈릴 수도 있는데

 

만약 여기에서 기름기가 싫다,

깔끔한 맛을 먹고 싶다 그러면

초반에 거품을 싹 걷어 주세요

 

이 거품 안에 식용유랑 참기름이 섞여 있어서

가라앉고 나면 국이 기름지니까요

 

 

 

저는 초반에 안 걷고 센 불에서 계속 끓이다 보면

가운데에 몰려있던 거품들이 어느새 사그라들거든요

 

그럼 끓으면서 기름의 풍미가

국에 배어 맛이 더 진해지는데

실제로 느꼈습니다

 

국맛이 진해지고,

깊어지고,

굉장히 기름집니다

 

 

가장자리에 있는 불순물들은

다 걷어 줄게요

 

 

06.

후추, 대파넣고 마무리

 

 

마지막으로 후추 톡톡

대파 넣고 한 번 끓어오르면 끝!

 

 

 

그리고 마지막에 간을 보고

싱겁다 싶으면 소금을 넣어 주시구요

 

간이 딱 맞으면

소금은 넣지 마세요!!

 

 

그리고 혹시 시간이 더 있다면

약한 불에서 은근하게

20분 이상 더 끓여주는 것도 좋아요

 

고기에서 진한 맛이 나와

오래 끓일수록 맛있으니까요

 

 

 

 

사진은 푸드모드로 찍으니까

굉장히 색깔이 진하게 나왔네요

 

채썬 무는 이미 반토막이 났고

고기는 자잘자잘하지만

맛은 일품이었던 #소고기뭇국

 

취향대로 중간에 몇 가지 과정만 바꾸면

훨씬 자기 입맛에 맞는 국을 끓일 수 있을 거예요

 

그럼 모두들 굿밤~>_<